이시야 강해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 (이사야 41:17-20 )

호걸영웅 2013. 12. 15. 00:49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 (이사야 41:17-20 )

[] 41:17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 41:18

내가 자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 41: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회양목=도장파는 나무)을 함께 두리니

[] 41:20

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은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 바인 줄 알며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서론)

1.나탈리 배비트의 ‘트리갭의 샘물’이라는 공상소설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시골, 초원 한쪽에 작은 숲 한가운데 샘이 하나 있었답니다.

백 년 전 즈음, 터그 가족은 우연히 이 숲을 지나다가 샘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 샘물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신비한 샘물입니다. 이 샘물을 마신 후에 가슴에 총을 쏴도 죽을 수 없게 된 것을 알게 된 터그 가족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삽니다. 그러다 샘물이 있던 곳에서 위니 포스터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비밀을 다 말해줍니다. 그 소설은 이들이 영원한 삶을 살면서 겪는 문제에 동참하면서, 또 끊임없는 갈등을 함께 경험들이 라 합니다.

한 번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는 샘물을 소재로 삶과 죽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데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 밖에서의 영원이란 오히려 고통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2.요즘같이 상수도 시설이 되기 이전의 샘, 샘물은 인간의 생명과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샘이 없으면 사람이 살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물이 귀한 나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땅을 파도 물을 얻지 못하여 물 한 동이를 얻기 위하여 종일 걸어야 하는 지구촌의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3.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을 알고 있고, 소유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4:14에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소유한 사람들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이 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4.오아시스는 사막의 담수가 계속 공급되는 곳에서 형성되는 비옥한 일대의 토지입니다. 지하수로 샘, 우물 등을 이루는 곳이 사막입니다.

 리비아 사막에는 800 제곱 킬로미터 이상 되는 오아시스가 있고, 사하라 사막의 전 인구의 3분의 2가 오아시스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아시스에는 물과 태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물이 잘 자랍니다. 사막을 지나다 보면 오아시스에는 푸른 나무들이 아주 무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에서는 주로 대추야자가 많이 생산되어 주 식량 원이 되고, 오아시스에는 마을이 형성됩니다.

사막에 있는 대부분의 수도원들이나 집들이 오아시스에 있습니다. 오아시스는 사막에 있지만 물이 있으니까 나무가 자랍니다. 나무에는 새가 깃듭니다. 수도원 안의 정원에도 아주 예쁜 꽃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은 곧 생명입니다.

중동지역은 물이 귀한 지역입니다. 물이 얼마나 귀하고, 샘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늘 염려하는 것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생존에 필요한 것을 의식주(衣食住)라고 하지만, 그들은 의식주가 아니라 의식음 (衣食飮)입니다.

우물을 파서 물이 나오면 기적이라고 봅니다. 우물을 파서 물이 나온 사람은 축복의 사람으로 통합니다. 야곱의 우물은 그래서 귀한 것이고, 야곱은 물 때문에 인정을 받았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부족끼리 전쟁을 하다가 앙갚음으로 적의 우물을 돌로 매워 버리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4.‘용비어천가’ 제2장에는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됴코 여름 하나니, 새미 기픈 믈은 가마래 아니 그츨쌔 내히 이러 바라래 가나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어로 풀이하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 많으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가 이루어져 바다에 가느니라-는 뜻입니다.

[출처] 용비어천가 2|작성자 LBB

샘이 깊어 마르지 않는 물이 인생에겐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쁨은 인생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기쁨이 샘솟는 삶을 우리는 삽니다. 여러분 모두의 삶 속에, 매일, 샘솟는 기쁨이 늘 풍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론)

)첫째, 우리 하나님은  골짜기에 샘이 나게 하십니다.

1. 이사야 41:18 상반절에는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고 합니다.

여러분, 건천이라고 아시지요? 우리말로 ‘마른 내’라고 하는데 비가 오면 물이 좀 흐르지만 비가 그치면 금방 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시내가 건천입니다.

중동지역에는 건천이 많습니다. 가뭄 때는 요단 강도 요단 시내물이 됩니다.

자산=‘헐벗은 산’인데, 토질이 척박하여 나무 한 그루 없는 벌거숭이산을 말합니다. 골짜기, 광야, 마른 땅은 모두 물이 없는 메마른 곳을 의미합니다. 물이 없이 메마르다는 것은 삶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물이 없는 메마른 곳이 풍부한 곳으로 변합니다.

오늘 말씀은 200년 후에는, 동방에서 출생한 고레스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의 마른 생활에서 회복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항상 상상해 보세요. 오랜 가뭄 끝에 지붕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은 소리인지 아시지요?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중의 하나가 비 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2. 사라의 몸종으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을 임신한 하갈이 사라의 구박에 못 이겨 자기의 고향인 애굽으로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광야를 지나다가 지쳐 죽을 것 같은 하갈을 보시고 하나님은 하갈의 걸음을 멈추게 하십니다. 창세기 16:7에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나 생명을 보전해 주십니다.

3.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에 이르렀지만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간신히 물을 얻었지만 마라의 쓴 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무 가지를 던지게 하셨고, 나무 가지를 던지니 쓴 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쓴 물로 가득합니다. 성경은 십자가를 나무라고 합니다. 아무리 쓴 물이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생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꿉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1. 이사야 41:18 하반절에는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라고 합니다.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 불가능한지 아십니까? 샘 근원이면 이미 마른 땅이 아닙니다.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른 땅에 샘이 나는 것, 바위에서 물이 솟는 것, 맑은 하늘에서 이슬이 내리는 것, 손바닥만 한 구름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있습니다. 전혀 뜻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있을까요?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실 일이 하나도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카메론 톰슨은 “하나님은 불가능한 곳에서 시작하시며 불가능한 바로 그곳에서 계속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능치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른 땅에서 샘물이 흐르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2.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한국에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한국은 무지하고 미신이 지배하던 나라입니다. 60년 전만 하더라도 희망이 싹이 보이지 않던 나라이고, 전쟁고아가 득실거리던 나라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이고, 구제품으로 살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8위이고, 하계 동계 올림픽을 전부 치르게 된 나라이고, 월드컵, 유니버시아드, 다음 달에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온갖 경기를 다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재들이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고, 세계 65억 명 중에 한 사람 밖에 할 수 없는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사람입니다. 이제는 한국이 메마른 땅이 아니라 풍족한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은혜를 받아 풍성한 샘처럼 은혜의 샘물,선교의 샘물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3. 사사기 15:18-19에는 삼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삼손이 심히 목말라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목이 말라 죽겠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레히에서 우묵한 곳을 터트리시고 물이 나와 삼손이 정신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습니다. 그 이름은 부르짖은 자의 샘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는 하나님께서 샘물로 채우십니다. 목마른 자가 샘을 만나기 전에 먼저 마음의 풍족한 샘이 되게 하십니다. 더 이상 목이 마르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목이 말라 죽는 경우는 없습니다.

4. 여리고에는 엘리사의 샘이라고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아주 맑은 물이 제법 많이 콸콸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여리고에 갔을 때에 여리고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여리고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좋지 못하여 열매가 익지 못하고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하여 샘의 근원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샘물이 맑아지고 열매가 떨어지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새 그릇에 성령의 소금을 담아 샘물 근원에 뿌려야 합니다.

5. 육체보다는 사실 영혼의 샘이 필요합니다.

잠언 14:27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 교회가 생명의 샘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영적인 시각장애인이 눈을 뜨고, 영적인 앉은뱅이가 걷고, 청각장애인이 듣고, 손 마른 자가 손을 펴고, 영적으로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 모든 것이 다 마른 땅에 샘이 솟는 일입니다.

요한계시록 7:17에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곧 영원한 생명의 물이십니다 그분께서 구원받은 하늘의 백성을 그 샘으로 인도하십니다.

 예레미야 2:13에 보면 생수의 근원이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생수의 근원인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명인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수가 성, 우물가의 물긷던 여인은 다섯 남편을 두었지만, 삶에 참 만족과 행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을 만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얻었습니다. 퍼도 퍼도 끝이 없는 샘물이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르지 않는 샘이 그분에게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이 시원하고 우리 영혼을 새롭게 하는 이 그리스도의 영생의 물을 마시고, 이 물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도록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되겠습니다.

2013. 8.21. 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