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여섯째 인과 일곱 째 인을 뗄 때(계6:12~7:17)

호걸영웅 2014. 6. 29. 02:17

                  여섯째 인과 일곱 째 인을 뗄 때(6:12~7:17)

 

서론) 1. 읽기-6:12~7:17

  

 1) 여섯째 인의 시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은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일어 나는 사건들이므로 현재 우리의 시대와 매우 밀접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여섯 번째 인에 대한 본문을 다시 읽어 보도록 합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요한계시록 6 12~17>고 했습니다.

 

여섯째 인은 일련의 자연계 가운데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여섯째 인에 들어있는 징조의 순서

 

여섯째 인에서 일어나는 자연계의 징조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 지진, 해가 어두워 지는 일 (총담:검은 염소의 털 색깔),달이 핏빛처럼 변하는 일, 무수한 별들이 떨어지는 일, 하늘이 종이 축처럼 떠나 가는 일,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우는 일, 그 후에는 주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되지 아니한 악인들이 두려워 떨며 차라리 천연 재해들을 통하여 죽어 버리는 일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소리치는 일 따위들 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실질적으로 우리 지구 상에 어느 정도는 부분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그러나 재림 직전에는 대규모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일어날 대 재앙의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고대에는 하늘이 커다란 지붕처럼 고정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마치 고체화된 높고 커다란 천정에 별들이 빼곡히 붙어있거나 매달려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천체적 대 변동이 마치 종잇장이 말리는 듯한 시각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 29절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여섯째 인에 일어 날 사건들을 미리 예언해 주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날 환란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1: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요엘 2:31,“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 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 20절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런 유사한 사건은 목성에서 이미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1994 7, 슈메이커 부부와 레비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된 이 슈메이커 레비9 이라는 21개의 혜성들이 지구의 130배 크기의 목성에 충돌했는데, 그 흔적이 어마어마해서 그 규모가 지구 하나가 통째로 들어 갈 만한 크기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거대 행성이 지구와 부딪혔다면 지구 역사는 끝날 수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유사 사건이 재림 직전에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직 최악의 재앙은 아닙니다.

 

G.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지는 일


이러할 즈음에 이 지구는 정말로 깜짝 놀랄 만한 지각 변동이 해저에서도 일어납니다. 이런 실례는 이미 2004년도 12 26일에 일어났던 남 아시아의 Tsunami(쓰나미: 지진 해일)로 나타났었습니다. 

 

남 아시아의 쓰나미(Tsunami)는 인도양의 수마트라 섬 근처에 있는 바다 속에서 일어난 약 큰 지진으로 야기된 해일이었는데 약 30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 으며, 그 재산 피해 또한 가공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피해는 극심했는데, 반다 아체 지방의 몇 마을들은 아예 그 자취가 없어졌으며, 온 마을과 도시들에 살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파도에 삼켜 버림을 당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해일 이후 그곳 지역에 있던 작은 섬들이 움직여서 그 위치를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실재로 섬들이 제자리에서 옮기어지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바다 속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지진은 지축을 어긋나게 하여 한쪽 방향으로 내어 밀었으며, 바닷물은 시속 약 600마일의 속도로 내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속 600마일이란 비행기의 속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속도인지요! 바다물의 파도가 비행기의 속도로 달렸다니 말이지요! 그래서 생겨난 일이 바로 섬들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우게 된 일이다. 그러므로 이 남 아시아 해일이 초래한 일은 성경 예언상으로 그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여섯째 인을 뗀 후, 대지진들을 시작으로 해가 어두워 지는 일, 달이 핏빛처럼 변하는 일, 별들이 무화과 나무의 아직 익지 않은 열매가 태풍에 떨어지는 것처럼 떨어지는 일, 그리고 하늘이 마치 종이 축처럼 말려가는 현상이 생겨난다는 것은 그저 이론이 아니라 끔찍한 현실이 될 것입니다. 

 

3) 재림 전 대재앙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그때에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 6:15~17). 하며 엄청난 공포에 떨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한 자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의 전조는 가장 두려운 사건일 것이다. 그리고“어린양의 진노의 날”이 이르렀다고 그들은 스스로 부르짖습니다. 결국 복음을 듣긴 들었다는 이야기이고, 그들은 믿지 못하였던 자들이라는 것이다. 고로 심판을 받아도 핑계치 못할 것입니다.  

 

4. 진노에 날에 능히 서는 자

 요한계시록 7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7장으로 가기 전에 먼저 알고 지나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계시록 7장은 여섯째 인의 마지막 부분인 6 17절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질문은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라는 질문입니다. 과연 누가 어린 양의 진노 앞에 설 수 있을 것인가? 계시록 7장은 “누가 능히 설 것인가?”라고 묻는 6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7장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마디로, “십사만 사천이다”라고 답변하고 있다. 십사만 사천은 하나님의 인을 받고 마지막에 구원을 얻은 이스라엘 족속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계시록 14장에서 그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라고 했습니다.

 

 5. 천사들과 바람

 

1) 두 천사

 

7장의 내용은 지금 현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실감 있게 적용되는 예언입니다. 지난 주까지 배운 내용들은 대개 과거에 이미 이루어진 것들이 주된 내용이었으나, 이 예언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부분적으로 체험된 중요한 예언입니다. 사도 요한이 약 1900년 전에 계시록을 기록 할 때에는 먼 미래의 사건들이었으나,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과거의 사건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시록 7장에 나오는 내용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에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며, 다른 어느 과거의 시대에도 적용될 수 없고 꼭 우리 시대에 맞는 예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보면,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사방 바람들을 붙잡고 있는 네 천사들이 나옵니다. 이 천사들이 손에 잡고 있는 바람을 놓으면 더 큰 천재지변이 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가 그들의 손에 잡은 바람을 막 놓으려고 하는 때에, 갑자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동편 해 돋는 데로부터 날아오는 다른 천사”가 이렇게 소리쳤다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고...말이지요.

 

천사들은 구원 받을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하여 봉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1:14,“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고 했습니다.

 

말세에는 세상에 있는 인간들이 너무나 악하여 바람이 거의 놓여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다른 천사를 파견하셔서 바람을 붙잡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종 심판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자비를 잊지 않고 계셨던 것입니다.

 

 6. 이마에 쳐지는 하나님의 인

 

그런데 왜 “하나님의 인”을 하필이면 이마에 받는 것일까요? 우리의 앞 이마 뒷부분에는 전두엽이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전두엽에서는 이성, 판단, 결정, 의지를 통제 관할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기능은 영성, 도덕성, 의지력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전두엽을 통해서 역사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을 아는 데에 있어 앞 이마(전두엽)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는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으로서 빠르게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고로 천사도 이마에 인을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2 4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할렐루야!  

 

7.  십사만 사천의 구원된 이스라엘

 

그런데 계시록 7 5절부터 계속 읽어가면, 인 맞은 자의 숫자가 나오는데, 이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 숫자의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각 열 두 지파에서 1 2천명씩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시록 7장에 나오는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은 창세기에 나오는 이름들과 조금 다릅니다. 두 지파가 빠져있는데, , 단과 에브라임 지파가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신 요셉과 므낫세 지파가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은 뒤에서 무는 뱀의 성격을 가졌으며 비난하기 좋아하고 남을 걸고 넘어지는 성품의 소유자의 자손이었기에 하늘나라에 갈 수 없어 단은 빠진 것이라고 봅니다. 에브라임은 우상 숭배의 상징적 족속이기에 역시 제외되고 말았습니다.  

 

십사만 사천은 육적 이스라엘인을 가리키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방인의 구원된 자들이 함께 있다 했습니다. 

 

계시록 7 9~17절을 보면, “이 일 후에”, 즉 십사만 사천이 인침을 받은 후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보였다 했습니다.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구원받은 이방인의 숫자인데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라는 의미입니다.

 

8. 구원받은 백성의 경배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나온 구원 받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무리가 거룩한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승리나 기쁨을 상징)를 들고 어린 양에게 찬양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 때에 하늘보좌에서 보았던 이십사 장로들과 천사들도 함께 화답하여 찬양하게 됩니다.

 

그때,“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겠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흰옷 입은 수많은 사람들은 큰 환란에서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마지막 시대의 대 환란, 일곱 재앙을 포함한 환란을 통과하고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16,17절의 말씀처럼, 그들은 이제 하나님이 쳐 주신 장막의 보호를 받으며“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린양이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

 

이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로서 마지막 시대에 특별한 임무를 맡은 천년왕국의 통치자들이 될 것입니다.

 

[참조] 흐르는 강물/편집:익선 06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