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일곱째 나팔을 불기 전과 직후의 일들(계11:1~14)

호걸영웅 2014. 7. 20. 00:07

일곱째 나팔을 불기 전과 직후의 일들(11:1~14)

 

[] 11: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 11: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 11:4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 11:5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 11: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 11:7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 11:8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 11: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 11: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 11: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 11: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 11:13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 11: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서론)

1. 여섯째 나팔 재앙 이후, 10장에서는 천사가 작은 책을 가지고 요한에게 와서 그 책을 먹으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먹으니 입에는 달되 배에는 쓰다 했습니다. 그 예언은 불행한 미래의 심판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11장에서 잠간 사이에 하나님의 두 증인의 사건이라는 해괴한 일 예루살렘 한복판과 인근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 사건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판은 아직 마무리가 되지 못한 채 일곱째 나팔이 울릴 시기를 기다라고 있습니다.

) 두 증인의 등장

 이제 11:1,2로 갑니다.

 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10장에서 등장한 천사(힘쎈-마징가 제트 천사?)가 요한에게 갈대를 주며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고 말했습니다. 여기 “갈대”는 자(scale)를 말하겠지요?

이 자는 심판을 위한 심의의 기준을 말합니다. 본문에서 2절 후반절의“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이란 말씀은 “성전 구역 밖”을 이방인들에게 주어 짓밟도록 허용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곧 “성전 구역 안”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으로부터 보호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요한에게 성전을 척량하게 하신 것은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는 중요한 교훈은 세상이 요동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구역 안에 있는 성도들은 안전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나팔 사건 이후에 하나님은 성전 구역 밖을 이방인에게 주어 그들로 하여금 마흔 두 달 동안 짓밟도록 허용 하십니다만, 여기 마흔 두 달이라는 기간이 주어집니다.

이 정해진 기간은 원수들조차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들이 성도들을 박해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주님을 거역하여 온갖 악행을 할지라도 주님께서 허용하신 기간 동안을 벗어날 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외적으로 볼 때 악인들이 승리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의인들에게는 구원의 날을 앞당기는 것이 될 것이고, 악인들에게는 스스로 심판을 재촉하는 것이 될 것이다.

11:3-14.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42*30)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8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요한에게 두 증인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일을 예언하리라(11:3)” 여기 “두 증인”은 두 선지자(11:10) 또는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11:4)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두 증인은 누굴까요?

어떤 사람은 유대인 전승에 따라 이들이 모세와 엘리야일 것이라고 하고(9:11-13), 다른 사람은 모세와 엘리야의 기능을 수행할 미래의 두 선지자로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은 이들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일”을 예언하였지만 누구도 이 기간에 이들을 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증인들이 자기 시대의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지만 여기 언급하고 있는 두 증인은 주께서 정해 주신 기간 동안에는 오히려 대적들을 능력으로 제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를 제압했듯?)

하나님께서는 상황에 따라, 교회가 고난 받음으로 세상에 복음의 진보를 가져 올 수 있다면 고난을 허용하시지만, 능력을 나타내심으로 복음의 진보를 가져 올 수 있다면 교회로 하여금 주님의 능력으로 대적들을 제압하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5, 6절은 이 때 두 증인이 그들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행하게 될 능력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한즉 그들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게 됩니다. 성경에서 굵은 베옷은 고난과 슬픔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은 그 시대는 고난의 때요 슬픔의 때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증인들은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예언했으니 여기 일천 이백 육십일은 유대인의 계산대로 하면(1: 30) 삼년 반,곧 마흔 두 달입니다.

두 증인이 예언하기를 마쳤을 때 무저갱으로부터 짐승이 올라와서 두 증인과 싸워 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사망 장소는 곧 골고다 언덕이 될 것입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 안에서 벌어질 사건입니다.

다음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얼마나 진리의 말씀에 대하여 대적하였는지 말해 주고 있다. 즉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이 두 증인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를 길에 버렸을 때, 사람들은 두 증인의 죽음을 보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1:10). 이처럼 진리의 말씀을 거역하는 곳은 성전 밖의 예루살렘 성인데, 이곳을 영적으로 볼 때 애굽이라고 할 수 있고 소돔과 고모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11:8). 상당수의 유대인들과 동조자들이 아직도 예수를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일 반 후에 두 증인의 시체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다시 살리셨고 그들을 하늘로 이끄시게 됩니다. 대적들은 이 모든 일을 보고 크게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증인들이 하늘로 이끌림을 받고 있을 때 땅에서는 큰 지진이 나서 성 십 분의 일이 무너지고 이 지진으로 인하여 칠천 명이 죽게 됩니다.

)일곱째 나팔의 사건(세 번째 화)

그리고 이제 바야흐로, 마지막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지상에 대 드라마가 시작된다. 11:15-14:20절에는 무려 4개의 장에 걸쳐서 일어나는 일곱째 나팔 심판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여자, , 남자, 미가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땅에서 올라온 짐승 등이 등장합니다.

11:15-19. "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고 했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들려왔다. 요한은 하늘로부터 누가 말씀하시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항상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또는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내용에 따라 그 음성이 천사를 통하여 들려오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는 말씀인지 분별하긴 어렵지만, 그러나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모든 음성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들려온 음성은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을 영원토록 통치하신다는 선언입니다.

. 즉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천사를 통하여 주님께서 세상을 영원히 통치하실 것을 선포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 음성은 요한에게만 전해 진 것이 아니라, 보좌 앞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도 듣습니다. 그들은 이 소식을 듣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음과 같이 찬송합니다.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11:17,18)

하나님께 속한 모든 피조물에게 가장 큰 찬양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계를 통치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시며, 큰 권능을 가지신 왕이며 또한 원수들을 멸하시고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상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께 속한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것보다 더 놀라운 축복은 없다.

그리고 이들이 찬양할 때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었습니다.

하늘나라의 성전이 열렸을 때,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였고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함께했다 함은 모두 하나님의 임재의 신비와 준엄한 심판의 권능을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특히 언약궤를 하늘 나라 지성소에 두신 것은 하나님의 언약은 얼마나 준엄하며 반드시 지켜지는 말씀이요 천지가 변할지라도 말씀은 일 점 일 획도 변치 않으심을 상징하는 것이겠지요? 고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거짓이 없으십니다.

. 그러므로 계시록 내용의 흐름으로 볼 때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고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발했다는 것은 언약의 말씀에 따라 세상을 준엄하게 곧 심판하실 것을 예고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줄 믿습니다.

 참고: 양인국 /편집:익선 07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