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목에 대해 본서의 명칭은 주인공인 욥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욥’이란 이름은 아랍어 '아바'(회개하다) 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로 '회개하는 자'라는 뜻이 됩니다. 욥기의 지리적 배경을 북부 아라비아 쪽으로 보기 때문에 아랍 어 어원 설이 더 적합할 듯합니다.
나)지리적으로 우스 땅은 어디인가? 성경적 증거를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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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렘 25:18에서 26 사이를 자세히 보면, 우스 땅과 에돔 땅이 구별되어 보입니다. 또한 스바 사람이 살육과 강탈을 했다 함(욥1;15) =솔로몬 왕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방문했던 스바 여왕의 나라(왕상 10:1-13, 대하 9:1)인데, 스바는, 남 아라비아의 백성 및 그 땅에서 홍해를 거쳐 아비시니아(에티 오피아,구스)에 식민지 된 백성을 포괄하는 명칭이었습니다.
(결론; 우스에 대한 언급에서 에돔 족이 살았다고 했으니 에돔에서 가까워야 합니다. 그리고 에돔과 우스는 구별하여 지칭했습니다(렘25:20과 21절 비교). 곧 에돔은 우스와는 다른 지역이며 에돔의 남쪽 국경의 끝은 곧 아라비아 북부와 인접해 있으니 에돔도 아니고 아라비아 남중부의 본토도 아니니, 곧 에돔에 인접한 북 아라비아 지역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그 지역은 홍해와 가까워 해상무역이나 일반 무역이 성행할 만한 곳이다. 현재의 요르단 남단의 항구지역인 아카바 인근이거나 더 동쪽 지역이 아닐까 합니다. *아카바=홍해의 작은 만인 아카바 만에 자리잡고 있다. 요르단(또는 에돔)에서 바다로 통하는 유일한 출구로서 아카바 만에 있는 요르단-이스라엘 국경 바로 동쪽 옆에 있었습니다. 근처에 수원지가 있기 때문에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았으며, 솔로몬 왕의 항구와 에시온게베르 주물공장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 했습니다. 아카바는 트라야누스 황제가 통치하던(98~117) 로마 제국 시대에 레기온(고대 로마의 군단)이 주둔하기도 했으며, 시리아에서 시작되는 교역로의 남쪽 종점이었다. 아카바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쇠퇴하여, 20세기 초에는 작은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순례를 위한 왕래도 수에즈 운하의 개통(1869)과 헤자즈 철도의 완공(1908)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었다 합니다. *헤자즈 철도=오스만 제국의 간선철도 가운데 하나인 다마스쿠스-메디나(지금 사우디 아라비아령) 철도. 이 철도의 간선은 1900~08년에 건설되었는데, 표면상의 목적은 아라비아에 있는 이슬람교의 성지들을 찾아가는 순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였지만 실제로는 오스만 제국의 변방까지 지배권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주로 독일인 기사의 감독하에서 여러 인종의 노동자들에 의해 건설된 간선은 험난한 지역을 가로질러 1,320km에 달했는데, 불과 8년 만에 완공되었다. 이 철도는 다마스쿠스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다라로 이어지며, 그곳에서 자르카·알카트라나·마안을 경유하고 트란스요르단을 횡단하여 아라비아의 북서부에 이른 다음 내륙으로 다트알하리와 알울라를 경유하여 메디나까지 뻗어 있다. 다라에서 팔레스타인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하이파에 이르는 길이 160km의 주요지선은 1905년에 완성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1914~18) 이전에도 인접 사막지역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이 이 철도를 공격했는데, 그것은 북쪽에서부터 성지들에 이르는 순례로에 대한 그들의 지배권이 이 철도로 인해 약화되었기 때문이었다. 1916년 헤자즈 지방의 아랍인들이 투르크의 지배에 대항하여 봉기했을 당시, 주로 T. E. 로렌스에 의해 고무된 아랍인의 습격으로 인해 마안-메디나 노선의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전후 이 노선의 운행구간들은 시리아·팔레스타인·트란스요르단 정부가 각각 인수했다. 요르단의 마안에서 메디나까지의 구간은 심하게 파손되어 1917년 이후 폐선되었다. 1960년대에 선로 복구계획이 수립되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다)저자와 저작 연대
이 책을 기록한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뚜렷한 단서가 없습니다. 그러나 긴 대화를 상세하게 기록한 점을 보아 목격자가 이 책을 기록했다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성경은 종종 기록자 자신을 제3자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욥 자신이나 그의 후손 등에 구전되어 기록했을 수도 있습니다. 학자들은 욥기의 기록연대를 아브라함 때부터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유대인들이 돌아온 때 중 어느 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욥기의 사건은 아브라함 족장시대 사건이되 모세 오경이 지어질 시기에 함께 기록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욥기’, 하면 우리는 먼저 욥이 당한 무서운 고난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욥기는 욥과 세 친구들의 긴 대화와 쟁론이 좀 지루하여 잘 읽어지지 않는 책이기도 합니다.
라)핵심어 및 내용
욥기의 핵심어는 "인내"와"고통","하나님의 절대 주권"등입니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욥은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고 지켰으며, 고난은 결코 하나님께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며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니, 그러므로 고난 중에서도 믿음을 굳게 갖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라)내용 특징 욥기는 깊고도 오묘한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기는 가장 오래 전에 기록된 성경 중 하나라고 봅니다. 욥기의 말미에 ‘그 후에 욥이 일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고 되어 있어, 욥이 최소한 200살은 더 살았던 것으로 보아, 또 제사방식이라든지 엘로힘 하나님이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브라함 이전시대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도 하고, 우스 땅이 에돔과 아람지역이라는 점과 수아, 데만, 엘리바스 같은 지명 또는 인명들이 역대상 1장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브라함 후 족장시대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되기도 합니다. |
마) 문학적 장르
욥기는 문학적인 장르로 구분하면 희곡에 가까움. 등장인물도 몇 명, 배경도 한두 장면, 대사가 좀 어렵게 나온다. 욥과 친구들, 하나님, 욥의 아내 등의 언변이 희극적 특성을 띕니다.
바) 등장인물
욥, 하나님 사단,네 친구(사실은 친구는 세 사람이고, 나이가 너무 어려서 친구라고 할 수 없는
엘리후라는 사람까지 네 사람인데, 그 엘리후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욥의 아들뻘 밖에 안 되니까 친구라고 할 수 없고, 네 사람이 왔어도 친구 세 사람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엘리바스 같은데 이분은 욥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며 그리고 소발 하는 사람은 욥의 형님뻘 쯤 되는 사람같고, 빌닷 하는 사람은 욥의 동기생쯤 되는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엘리후라는 사람은 욥의 아들뻘 쯤 되는 사람 같고.. 그러니까 연령대를 골고루 해서 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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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개요
Ⅰ. 서론부(1:1-2:13)
① 욥에 대한 소개
② 제1차 천상회의
③ 첫 번째 재난
④ 제2차 천상회의
⑤ 두 번째 재난
⑥ 욥의 세 친구의 방문
Ⅱ. 본론부(3:1-42:6)
① 욥의 탄식(3장)
② 3라운드 대화(4장-27장)
③ 하나님의 지혜에 관한 찬양 시(28장)
④ 욥의 마지막 말(29-31장)
⑤ 엘리후의 독백(32장-37장)
⑥ 여호와께서 회오리 가운데서 말씀하심(38-42:6)
Ⅲ. 결론부(42:7-17)
① 친구들에 대한 욥의 중보기도(42:7-9)
② 욥의 회복(42:10-17)
아) 욥기의 주제와 구조
1) 욥기는 어떤 주제의 책인가?
욥기의 산문 형식으로 되어 있는 서론과 결론 부분만을 보면, 욥은 의인으로서 그의 신앙이 어떤지 시험을 받았으며, 이 시험을 욥은 잘 통과하였고, 그로 인해 그의 신앙이 입증되었고, 따라서 모든 것이 회복되었다.
2) 구조
① 샌드위치 구조
a. 산문 골조(prose frame) - 산문 서언(1-2장)으로 시작하여, 결론도 다시 산문(42:7-17)으로 끝이 난다. 이것을 산문 골조라고 부른다.
b. 본론 부분은 시 형식으로(운문 구조) 산문 골조 사이에 들어간다.(3장~42:6)
3)대화의 특성
1) 3라운드의 대화
① 욥기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욥과 세 친구의 대화로 이루어진 중앙 부분을 보아야 한다. 욥과 친구들의 대화는 3라운드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② 매 라운드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순서대로 발언을 하면, 욥은 각 사람의 발언에 대해 반응을 보입니다.
2) 세 친구의 인과응보의 신학
① 욥의 세 친구는 오래된 인과응보의 교리를 대표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은 복 주시고 악인은 저주하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욥이 고통을 당할 때, 그는 회개할 필요가 있는 죄인임이 틀림없었다는 것입니다(4:7-11, 11:13-20).
② 엘리바스 - 자신의 체험에 근거하여(4:12-17) 욥에게 임한 고난의 이유로는 두 가지 가능성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욥이 의롭지 못하여 고통을 받고 있거나, 하나님이 의롭지 못하여 욥으로 고통 당하게 하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것이죠. 그러나 후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전자인 욥이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③ 빌닷 - 그는 전통에 호소합니다(8:8-10). 그리고 빌닷도 욥의 회개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④ 소발 - 그는 매우 엄격하고 교리적인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흑 아니면 백’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에 소발은 “욥의 잘못을 간과하심으로 욥에게 하나님이 너무 관대하시다”라고 까지 말합니다. 소발은 욥이 회개할 가능성을 거의 보이지 않자, 욥을 들나귀 새끼에 비유하여 꾸짖습니다(11:12).
3) 욥의 대꾸
① 욥은 그의 세 친구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대합니다. 그는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며, 욥은 자신이 전적으로 죄가 없다고 주장한 적도 없다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정당한 취급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9:21-24에서 친구들의 지혜에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모두 멸망시킨다”고 하며……
② 욥의 친구들은 각자 나름대로 욥의 죄를 지적하면서, 욥이 회개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욥은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4) 엘리후의 독백(욥32-37장)
① 젊은이를 대표하는 엘리후의 등장 - 욥의 세 친구가 장로들의 지혜를 대표한다면, 엘리후는 패기 넘치는 젊은이를 대표합니다. 그는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기다렸으나 그들이 실패하자, 또 다른 지혜자로서 자신이 주장을 제시하게됩니다(33:33).
② 그러나 엘리후 역시 새로운 것이 없이, 인과응보의 옛 교리로 돌아갔을 뿐입니다. 욥은 죄 때문에 고생한다는 것이다라는 결론입니다(34:11, 25-27, 37).
5) 하나님의 등장
① 세 친구와 대화하면서 욥은 왜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하나님과의 인터뷰를 기대하였고(욥23:2-7), 드디어 하나님께서 폭풍의 형태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② 그러나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하여 직접적인 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공의에 의심을 품는 것을 야단치셨습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이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38:2, 3)
③ 이후로 던져지는 질문들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질문들이다.
a.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었었는지 네가 아느냐.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바닷물이 태에서 나옴 같이 넘쳐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38:4-8) 등등.
자) 인간의 문제
①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진 질문들은 욥으로 하여금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직시하게 합니다.
a. 인간의 문제는 우리의 제한된 체험 가운데서 얻은 일부의 지식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해한 것으로 생각하는 위험성에 있다.
b. 심지어 하나님도 우리의 단순한 질서 개념에 묶인 분으로 생각하기 쉽다.
c. 그러나 성경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계시하시고, 이를 통해 정의와 선함이 어떤 것인지를 드러내신다.
③ 욥의 문제의 해결책은 하나님처럼 되는데 있는 것이 아니며, 창조주의 돌보심 앞에 피조물로서 신뢰하고 그 분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④ 따라서 욥기는 잠언의 지혜와 상충되지 않는다. 잠언을 넘어서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의 의미, 하나님의 위대함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해줍니다.
차) 욥기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
참기 힘든 고난을 겪고 있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우리는 변화된 욥처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여야 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욥] 42:5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욥] 42:6 |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
*참고: 은총이아빠, dragonkim22, 한길수, 시골지기 / 편집;익선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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