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들짐승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욥 39: 강해)

호걸영웅 2015. 6. 16. 02:54

들짐승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39: 강해)

 

 

 1.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이 새끼 낳는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2.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3.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으니 그 괴로움이 지나가고

 

4.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에서 크다가 나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5.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6.

내가 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7.

들나귀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8.

초장 언덕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풀을 찾느니라

 

9.

들소가 어찌 기꺼이 너를 위하여 일하겠으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10.

네가 능히 줄로 매어 들소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써레를 끌겠느냐

 

11.

그것이 힘이 세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를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12.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13.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26.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

독수리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서론) 본문엔 총 일곱~여덟 종류의 들짐승과 야생의 날짐승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론)

 

성 경: [39:1]먼저는 산 염소와 암사슴입니다.

1.

 

Knowest thou the time when the wild goats of the rock bring forth? or canst thou mark when the hinds do calve[kæv]? (kjv)

 

 1절엔 산 염소와 암사슴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산 염소'는 구체적으로 '암벽에 사는 야생 염소'를 가리키는데, 그들은 경계심이 매우 많아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이나 돌이 많은 황무지에서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이 산 염소나 암 사슴 따위를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 암사슴을 포함하여 그런 종류의 분만 시기를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성 경: [39:5~7]들 나귀 종류가 두 번째로 등장합니다.

 

 5.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6.

내가 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7.

들나귀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빠른 나귀' '야생 당나귀'입니다. 이것은 겁이 많아 아주 빨리 도망치는 특성이 있는데, '들나귀'와는 다른 종류의 나귀이지만 인간으로부터 길들여지지 않고 속박당하지 않는다는 점은 서로 같은 종류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성 경: [39:6]또 들나귀와 빠른 나귀가 거주하는 곳을 광야로 정했다는 의미로, 이는 사람들이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들나귀의 야생성을 시사한다(24:5; 2:24).

 소금 땅(*, 메레하)= 들나귀는 염분이 있는 습지와 풀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지역을 주거지로 삼기를 좋아합니다. 특별히 소금기의 섭취를 위해 염분이 많은 땅을 핥는 습성이 있습니다( 107:34).

 

 또 들나귀는 길들여진 나귀와는 달리 자신을 가축으로 삼으려는 인간들의 외침을 아예 외면하고, 오히려 그들의 접근을 무시함을 나타냅니다.(참고:얼룩말도 동일)

 

성 경: [39:9~12]세 번째로 들소가 나옵니다.

 

 들소(*, 레엠) - 이 동물은 (1)강한 힘을 가졌고( 23:22;24:8), (2)위험하고(22:21), 고상하고( 92:10), 위엄 있는( 33:17) 뿔을 가졌으며, (3)힘차고 정열적인( 29:6) 모습을 가진 동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들소들은 밭을 갈게 하거나 온순히 길들일 수 없음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성 경: [39:10]쓰레를 끌겠느냐 네 수고하는 일을...맡기겠느냐 - 흙덩이를 깨뜨리는 것으로 써레질을 한다는 의미인데, 써레질이나 농사하는 일에 도저히 쓸 수 없다는 말씀. 

 성 경: [39:11]

  

성 경: [39:13`~18]네번째로 타조가 등장합니다.

 

 타조 여기선 주로 암타조를 말한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암타조의 야수성과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창조와 지혜를 입증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즐거이 그 날개를 친다마는=  타조의 날개가 뽐내며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RSV).

 

그 깃과 털이 인자를 베푸느냐 - 본절은 타조의 무정함과 지혜 없음을 예증하는 구절이다. , 본절의 의미는 타조의 날개가 비록 뽐내며 푸드덕거리지만, 그 깃과 털은 황새의 그것과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본절은 타조에게는 황새와 같이-알을 품고 새끼를 까는 과정에 있어서-알을 품는 깃털이 아니라는 의미인데, 곧 타조는 알을 낳고 아무 모성애나 관심 없이 돌아다닌다는 의미.

 

 모래에서 더워지게 하고 - 일반적으로 타조는 모래 속에 알을 넣고 태양열로써 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Delitzsch) 

 

 성 경: [39:17] 타조가 모성애 없이 어리석은 행위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 경: [39:18] 그러나...떨쳐 뛰어갈 때에는 - 이것은 암타조가 사냥꾼이나 다른 추적자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해 매우 빨리 도망치는 모습인데, 무려 시속 70 키로(43.75마일)에 달하는 속도로 달린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가? 이 역시 하나님이 그런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 경: [39:19~25]다섯번째는 입니다.

 

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하나님만이 말을 강하게 하시고 멋진 갈기를 휘날리며 달리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욥에게는 그런 창조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성 경: [39:21]골짜기에서 허위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 이것은 주로 말이 앞발로 땅을 세게 차거나 긁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이는 군마의 위풍당당함과 공격적으로 돌격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성 경: [39:22~25]은 말이 겁이 없는 용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말은 두려움을 비웃고 칼과 창도 두려워 않고 용감하게 돌진합니다.

 

 성 경: [39: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  여기서는 군마의 말발굽 소리를

가리킨다

 

성 경: [39:25]

 나팔 소리 나는 대로 - ' 진격 명령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란 뜻으로 해석된다.

 

 성 경: [39:26]여섯번째는 매입니다.

 (*, 네츠) '새매'(falcon)로서 매우 높이 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날개의 펼침과 그 힘은 새 가운데서 아주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방향감각이 뛰어나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벌매라는 종류의 매는 대부분 이동 시기인 봄과 가을에 큰 무리를 이뤄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는데, 충남 서산에서 9월경 도비산을 따라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이런 이동은 아마 먹이를 쉽게 구하려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팔레스타인의 매들도 겨울엔 남쪽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이유가 동일한 이유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성 경: [39:27~8]일곱번째는 독수리입니다.

 

27.

독수리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독수리는 하늘 높이 치솟고 절벽에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공중 높이서 사냥할 것을 살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독수리의 시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5.0=보통 인간의 3.3배가 넘는다) 매나 독수리는 1마일 높이에서도 토끼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성 경: [39: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 독수리의 새끼들이 어려서부터 동물의 몸에 있는 피를 쪼아 먹고 마시는 습성이 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욥 3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곱 종류의 야생 동물의 타고난 잔인한 습성을 이나 야생적 특성, 혹은 탁월한 능력의 부여 등을 말씀하신 이유는, 욥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비해 너무도 지극히 미미하며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요, 그가 반드시 매우 큰 겸손함을 하나님께 나타내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의 주검을 통해서도 독수리를 부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은연 중 암시되어 있다고 보겠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함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하루 하룰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찬양하며 충실히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참조: 빛고을 교회 선교회/편집:익선 05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