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하나님의 공의와 위엄; 엘리후의 후반부 반론(욥기 35,36장)

호걸영웅 2015. 5. 11. 23:34

하나님의 공의와 위엄; 엘리후의 후반부 반론(욥기 35,36)

 

(36장 읽기)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28.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29.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2.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서론)

1. 오늘은 35,36장을 함께 묶어 생각해 보는 시간 되도록 합니다. 35장은 엘리후의 세 번째 반론인데 거기서 엘리후는 욥의 의가 보통사람과 별 다를 바 없으니 그이 의를 자랑해선 아니 된다는 발언을 하며, 욥의 겸손과 회개를 촉구하게 됩니다. 7,8절을 잠시 봅니다.

 

 

7.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8.

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그리고 36장에서는 무궁하신 능력과 지혜에 대해 강조하면서 욥이 겸손하여 회개하라는 충고의 말을 강조하게 됩니다.

 

2. 고로 오늘 본문에 보면, 엘리후는 인간을 공의롭게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자연계 여러 현상들 가운데 웅대하게 나타나는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지혜의 무한하심에 대하여 역설하였는데, 이는 38장부터 이어지는 하나님의 위엄 있는 임재,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에 찬 메시지의 선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본론)

 

 )의인을 곤고하게 하시는 이유와 목적

 

1. 오늘 15절과 16절 말씀을 봅니다.

36: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했고,

36: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 했습니다. 곧 환난을 잘 통과하면 큰 상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첫째, 곤고한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곤고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1)구원하시고, 2)학대 당할 즈음에 귀를 여시며(깨닫는 귀를 주시며), 3)넓은 곳으로 옮기시고, 4)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인다고 했습니다. 풍성케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고난 중에 있는 그의(의인) 인생은 좁은 인생의 틀에서 넓은 인생관으로 변화됩니다. 즉 곤고할 때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곤고할 즈음에 잘못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욥기서 36 18절에서 21절이 이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기서 36 18절입니다.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곤란 중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

 

이제 우리는 엘리후의 논설을 통해 곤란 중에 조심해야 할 것 4가지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고난을 당할 때

 

1) 격분함으로 사람을 대적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인을 보시기 바랍니다. 동생과 비교하다가 격분하여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사울의 질투를 보십시오. 전쟁에 다윗이 승전하고 돌아왔을 때, 백성들은 매우 흥분하고 환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삼상 18:6~9을 보니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라고 하였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이 자신보다 뛰어난 것을 보고 격분하여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냥 그러면 그런가 보다 하고 인정하면 좋았으련만 다윗을 끌어안고 포용하기에는 너무도 사울의 가슴은 좁고 작았다는 것이지요.

 

2) 돈에 눈이 어두워 짐으로 그릇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인의 삶은 하나님보다 더 물질을 사랑하거나 물질에 눈이 어두워져서는 안됩니다. 

엘리후는 말합니다. 19절에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여기서 말하는 그대의 능력이란 말은 욥의 재물의 능력을 말합니다. 재물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고 많은 편리와 만족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섬길 대상도 우리의 참된 피난처도 아닙니다.

돈이 사라지면 친구도 사라지고 인기도 떠나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고로 신약 디모데전서 6 6~10에서도 다음과 같이 교훈하십니다.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런 것들 대신에 오히려 무엇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딤전6:11~12절입니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경건과 믿음과 사랑인내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라고 했지요?

 

 재물보다는 경건믿음사랑인내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고 했습니다. (성도인 우리가 취할 8가지 덕목이 뭐뭐라구요? ! 이런 것들을 더 사모하고 취하기 힘써야 되겠습니다.)

 

3) 죽음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20절에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이 말씀을 개역 성경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너는 밤 곧 인생이 자기 곳에서 제함을 받는 때를 사모하지 말것이니라”(20) 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곳에서 제함을 받는다는 의미는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현실의 문제를 감당할 수 가 없어서 자신의 목숨을 미워하며 스스로 이를 끊기 원하며 죽기를 사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죽음은 도피일 뿐이지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죽음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음이 그리울 때, 그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참을 인[] 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제가 고교시절 읽었던 나는 할렐루야 아줌마였다라는 최자실 목사의 간증서에서 보니까, 최자실 목사가 자살하려다 실패한 후, 신학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서 조용기 목사를 만나 사위로 삼고, 훗날 세계 최대의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세우지 않았는가? 자살에 성공했다면? 아무것도 된 일이 없었을 것!,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란 영화의 주인공 안요한 목사도 고등하교 교사 시절 실명하여 자살시도에 실패한 후, 믿음을 되찾고 맹인들을 위하여 놀라운 사역을 지금까지 인도하고 있지 않은가? ) 자살은 최악의 수단이요 성도들이 피해야 할 최하의 선택입니다.

 

4) 마지막으로 고난을 당하는 이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환란을 견디지 못하고 차라리 악을 택하는 것입니다.

 

21절에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고 경계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곤고함이 도리어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은총이었건만, 도리어 이를 비관하고 악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반항하고 자신의 타락의 구덩이에 던져버리는 것이지요? 가인이 그러했습니다9아벨을 죽이다!). 사울이 그러했습니다(사위를 살해하려고 수많은 자객을 보내었고, 전쟁의 길흉을 점치고자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기도 했습니다!).

 

24절에서도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힘써 해야 할 한가지!

오늘 본문은 우리가 곤고할 때,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역발상이라고 하죠? (역발상 [逆發想]=어떤 생각과는 반대로 또는 거꾸로 생각해 내는 일)

추울 때 나는 춥다 춥다하면 더 춥고 덥다 덥다하면 덜 춥다는 거죠? 내가 불행할 때 난 행복하다 행복하다 라고 외치면 행복하다는 거예요? 일종의 자기 최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수단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또 그것은 성도가 택해야 할 길의 하나라는 것이지요.

 

결론)

 

성도 여러분! 언제든 우리는 의도치 않은 때와 사건으로 인하여 어떤 심각하고 너무도 괴로운 곤고함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난이 내게 왔음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과 그 섭리의 깊이를 다 알 수 없을 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도리어 그 곤고함 가운데서도 하나님 찬송하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크고 넓으신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실례로 엘리후는 천둥과 번개, 비와 바다를 놀랍게 다스리시는 하나님이라고 36장 후반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환란과 곤고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는 메시지가 될 수 없음을 결코 잊지 마시고, 오히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믿음을 더욱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참조: yourcrown/ 편집: 익선 0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