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 (욥38:)

호걸영웅 2015. 6. 16. 03:03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 (38:)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19.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20.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22.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23.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

 

24.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25.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 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26.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27.

황무하고 황폐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28.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은 돌 같이 굳어지고 깊은 바다의 수면은 얼어붙느니라

 

31.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34.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35.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38.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39.

○네가 사자를 위하여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겠느냐

 

40.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숲에 앉아 숨어 기다리느니라

 

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서론)

38장부터 등장하신 하나님은 욥이 그렇게 소원했던 바에 대한 (31:35) 응답으로 보이는 말씀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고 하십니다.

  

성 경: [38:3]

 허리를 묶고 - 이러한 행위는 어떤 어려운 일이나 사건을 대하기 전에 준비하는 마음자세를 단단히 하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우리도 마음에 허리를 묶고 오늘 말씀을 들어볼까요?

 

본론)

) 하나님의 질문의 시작(4~7)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고 하시면서 욥의 자세를 낮추도록 하십니다.

 

. 즉 욥은 창조에 대해서 말로만 들었을 뿐, 창조의 계획이나 땅을 세우는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욥은 하늘로부터 오는 진정한 지혜를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논쟁할 자격조차 없다는 사실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 경: [38: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 천지를 창조할 때 그 설계방법과 시공방법에 대해

물으시는 장면입니다.

 

[38:7]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 여기에 언급된 '새벽 별들'은 금성이나(14:12) 오리온 성좌 같이( 13:10) 밝고 빛나는 별들을 의미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천상의 군대, 곧 천사들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40:26).

 하나님의 아들들(*, 베네이 엘로힘) - 1:6 2:1에서처럼 천사들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이다.

 

 ) [38:8~11]=[바닷물을 제어하시는 하나님]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문으로...막은 자가 누구냐 - '방어하다'란 뜻으로 바닷물의 경계를 한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바다와 땅을 구분하기 위한 창조 작업을 나타냅니다( 1:9). , 물의 경계를 정하여 그 정해진 처소에서 넘치지 못하도록 수위를 한정하신 것을 말합니다( 104:6-9). 

 

) [38:12]= [빛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2=네가 나던 날부터 아침을 명하였었느냐 - 본절은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너의 명령에 따라 아침이 매일 어김없이 찾아오느냐?'란 질문. 그러나 아침은 욥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어 왔고 그가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것이기에, 따라서 아침은 욥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더욱이 욥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새벽으로 그 처소를 알게 하여 - '새벽'은 동트기 직전을 가리키는데, 비록 동트는 시각과 장소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새벽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어김없이 아침이 오게 합니다.

 

 성 경: [38:14]=땅이 변화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고 - , 밤에는 일정한 형태가 없고 명료하게 보이지 않았던 지구가 새벽의 여명이 비췸으로써 그 모양이 뚜렷하고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진흙'(호메르)에 도장을 새긴 것처럼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만물이 옷같이 나타나되 - 새벽은 만물의 모양과 색깔을 어두움에서 옷으로 드러나게 합니다.

 

 성 경: [38: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금한 바 되고 -악인들이 영적인 빛(하나님 말씀)을 거부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 [38:16~30]= [한계를 가진 인간의 육체와 영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19.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20.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22.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23.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

 

24.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16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깊은 물밑, 바다 밑의 우묵한 곳(NIV, RSV, recesses)이나 심연을 묘사하는 것. 깊은 바다는 11키로미터나 됩니다. 빛도 닿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찾아낸 해양의 최대 수심은 태평양 마리아나 태구의 챌린저 해연으로서 깊이가 11,034m에 달한다. 잠수기록으로는 1960년 미국의 심해잠수정<트리에스트>호가 <마리아나>해구에서 10,850m까지 잠수하는데 성공하였음.

 

 성 경: [38:17]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 여기서 '사망의 문'은 죽은 자들이 거주하는 음부 앞에 있는 문, '음부의 문'이다( 9:13;107:18; 38:10). 이것은 '깊은 물밑' 저편 못지 않게 신비한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땅의 넓이를...말할지니라 등등 24절 까지는=하나님께서 인간의 지혜와 지식의 한계를 깨달으라는 촉구를 하시는 장면입니다.

 

)[38:31~38]= [별들과 자연 현상을 다스리는 하나님]

 31.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네가 묘성을...하겠느냐 - '묘성'(*, 키마)은 황소 자리에 있는 일곱 개의별무리를 말한다(9:9). 지구에 가장 가까운 산개성단 중 하나이며,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가장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성단이다. 일본 사람들은 이 묘성을 스바루라고 부르는데, 곧 운명의 별이라고도 부릅니다.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 '삼성'( 케실)은 오리온 성좌의 별들을 가리킨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만들어진 헬라어 번역인 70인역(LXX)은 이를 '오리온의 울타리를 열겠느냐'로 번역합니다.

 

 성 경: [38:32]

열 두 궁성 - 이에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를 왕하 23:5에 나오는 12궁성(zodiac)으로 이해합니다. 히브리인들은 하늘의 천체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완전히 순복하는 것으로 인식하였고, 12별자리는 서양에선 이 별자리와 운명을 점치는 관습이 있습니다.

북두성(아이쉬) - 이것이 정확히 어떤 별자리인지 알기는 힘들지만 북두칠성으로 봅니다.

이 별들은 큰곰자리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일곱 개의 자루 달린 국자모양의 별 무리입니다.

 

성 경: [38:33]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나님만이 우주적 놀라운 통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성 경: [38:39~41]=[동물들을 다스리는 하나님]

 39.

○네가 사자를 위하여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겠느냐

 

40.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숲에 앉아 숨어 기다리느니라

 

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결론)

 

하나님은 강력하기 그지 없는 사자 같은 맹수부터 하찮은 까마귀 새끼까지 먹이고 입히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창조주 하나님 외에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고로 욥과 모든 인생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그를 경배하여야 한다는 선언입니다.

 

편집:익선05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