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갑절의 회복(욥기 42:1~17)

호걸영웅 2015. 7. 28. 04:00

갑절의 회복(욥기 42:1~17)

 

  [욥의 회개]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결론]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

 

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여호와께서 욥에게 복을 주시다]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

 

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

 

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

 

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서론)

1. 욥기 강해 마지막 날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형편과 처지가 다를 수 있을지 몰라도, 한 가지 공통되는 것은 모두가 '힘들고 괴로운 시간' 들을 피해 살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칠정을 말했습니다. 희로애락애오욕입니다. 생로병사를 말했습니다.

 

2. 우리 찬송가 290장에도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평안히 쉬일 곳 아주 없네 걱정과 근심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라고 했습니다. 괴로움이 많은 세상입니다.

 

3. 그런데 욥은 고난의 극치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으로는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이 수없이 겹쳤습니다. 그처럼 많던 재산을 하루 아침에 다 잃어서 빈손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자랑스럽던 10남매가 하루 아침에 몰살 당하는 비극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 하고 외친 것을 보면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욥의 온 몸에 창질이 나고, 그래도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잿더미에 앉아 깨진 기왓장으로 몸을 긁으며 피고름을 계속 흘려야 했고, 점차 피골이 상접해서 과거 좋았던 풍채는 알아볼 수조차 없게 되었다 했습니다.

 

위로하려고 왔던 친구들도 욥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아무 죄 없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를 품습니다.

"아무래도 욥이 무슨 죄를 범해서 죄 값으로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말해 욥은 위로 받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의 부담만 더 커졌습니다.

 

오죽했으면 사랑하는 아내마저 욥에게 "당신이 그래도 순전을 굳게 지키겠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라고 하며 그의 곁을 떠났습니다

 

본론)

) 인과응보의 오류

1. 욥이 그 세 친구와 변론을 주고받을 때 그 토론의 핵심 되는 중요한 원리는 "인과응보의 원리" 였습니다. 그래서 세 친구는 계속해서 욥에게 말했습니다.

"욥아, 네가 잘못한 것 없이 네게 이렇게 나쁜 일이 생길 수가 없어.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어서 그런 거야. 네게 이 고통이 임한 것은 네가 그만한 나쁜 일을 범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이제라도 네게 숨겨진 잘못과 죄악들을 모두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

이것이 욥의 세 친구의 변론 내용이었습니다.

 

2.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 주신 42장의 말씀에서 욥의 세 친구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7~9절 말씀 보세요!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 고 했습니다.

 

3. 우리는 욥기를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의인도 고난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욥기 1:1을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고 했습니다.

 

신앙생활 잘하고, 경건생활 힘쓰고, 남에게 손해 끼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았던 욥이었습니다만 그는 참담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불행이나 실패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원망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1:22을 보면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셋째, 주시는 분도 가져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1:21을 보면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고 했습니다.

 

넷째, 참된 위로의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욥의 비보를 접한 친구들이 위로차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욥의 진정한 위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인과론을 내세우며 욥을 괴롭혔습니다. "네가 숨겨 놓은 죄가 있어서 일 테니 죄를 회개하라"며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친구란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사람, 따뜻한 말 한마디로 격려해 주는 사람, 어려울 때 편들어 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라는 사람들은 욥의 상처를 계속 건드리며 욥을 괴롭혔습니다. 아내 역시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잘 가망치 못했습니다.

다섯째, 기도는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욥기 42:10을 보면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고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복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1. 신앙이 회복되었습니다.

욥기 42:5을 보면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했고, 욥기 42:6을 보면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2.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욥기 42: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라고 했습니다. 그를 괴롭히던 중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140년 장수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인간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욥기 42:9을 보면, 욥을 괴롭히던 친구들이 찾아와 화해를 했고, 11절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형제, 자매, 친지들이 찾아와 위로하며, 식탁을 함께 하며, 선물을 주었습니다. (한 케쉬타와 금고리 하나씩을 선물로 줌)

 

인간은 관계를 떠나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독신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도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실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런 관계 속에 인간의 행복이 있습니다. 나와 관계된 모든 이들과 평화하며 친근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4. 물질이 회복되었습니다.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라고 했습니다. 욥은 엄청난 복을 받은 것입니다.

 

5. 가정이 회복되었습니다.

13절을 보면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다고 했고, 15절을 보면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고 했습니다. 가정이 회복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역시 예수 안에 있는 가정, 예수와 함께 하는 가정, 예수를 위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론)

욥은 시련, 고통, 절망, 좌절, 배신, 슬픔을 겪으면서 체험적 신앙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념적이고 이론적이었던 신앙이, 눈으로 뵙는 체험적 신앙으로 바뀐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무리 깨끗하고 순결한 신앙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 투성이 신앙이요 참으로 초라한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만하거나 나를 자랑하지 말고, 나의 모든 것은    (나의 나 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사랑이셨임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든 삶 속에서 낙담되고 고난이 찾아 온다 할지라도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며 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참조:YOURCROWN/ 편집: 익선 06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