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예레미야 서론

호걸영웅 2015. 7. 28. 03:38

예레미야 서론

 -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청년시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나돗 출신의 선지자가 예언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예레미야는 40여 년간 완고한 유대인들에게 심판의 예언을 선포했다. 예레미야는 비판적인 그의 예언 때문에 정치가들과 동족들로부터 박해와 멸시를 받아야 했다.   애끓는 심정에서 기록한 책이기에 예레미야서는 연대적으로, 주제별로 정리하기가 다소 어려운 선지서이지만,  그는 가르침과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길만이 닥쳐올 재난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성실하게 선포한다.  '이르메야후' 혹은 '이스메야'라는 히브리어는 '여호와가 던지신다'라는 뜻으로 '기초를 놓는다'는 의미로 본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여호와가 세우신다',  '지적하신다', '보내신다'로 볼 수 있다. 

- 저자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서 에루살렘 이 북쪽에 있는 약 5km 떨어진 아나돗에서 살았다.  아나돗은 세력이 없는 자들이 모여 사는 귀양지 비슷한 곳으로서 여러 가지 혜택에서 멀어진 지역이다. 그는 유다에 대한 예시적인 교훈으로서 결혼을 금지 당했다(16:2).  또한 예레미야는 장차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해 옴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란 과격한 예언 때문에 당시 친애굽주의였던 정치세력에 의해 그의 일생은 순탄하지 못했다.  그는 고향 아나돗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했으며, 여호야김 왕을 피해 도망했다.  또 그는 거짓선지자 하나냐에게서 모욕을 당했으며, 마른 진흙 구덩이 속으로 던져지기도 했다.

 본서는 그 저자가 예레미야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1:1).  예레미야는 그의 모든 예언을 서기인 바룩에게 받아쓰게 하였다.  이 일은 그가 예언을 시작하면서부터 여호야김왕 제 4년까지 계속되었다.  예언 두루마리가 왕에 의해 소각된 후에는 바룩에게 보다 더 완전하게 예언을 기록하게 했다(참조 30-39).  그러나 렘 52장만은 예레미야가 쓰지 않았음이 분명한 것 같다.  이 부분은 거의 왕하24:18-25:30과 일치하므로 바룩이 후에 임이로 첨가시켜 놓은 것 같다는 견해가 있다.

   다니엘은 70년간의 포로생활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언급하였고(25:11-14, 29:10; 9:2).  예레미야가 저자라는 증거는 그 외에도 외경의 집회서, 요세푸스의 사기, 탈무드에 의해서도 확인되었다.  신약성경에도 예레미야의 예언이 어떤 때는 분명하게, 또 어떤 때는 암시적으로 인용되어 있다( 2:17,18 [비교. 31:15] ; 21:13; 11:17; 19:4 [비교.   7:11]; 11:27 [비교. 31:33]; :8-13 [비교. 31:31-34].

  -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는 스바냐, 하박국, 다니엘, 에스겔 등과 동시대 선지자다.  그의 사역은 B.C. 627-580년경까지 계속되었다. 

유다의 마지막 선한 왕인 요시야(B.C. 40-609) B.C. 622년 율법서를 발견하고서 정신적 종교개혁운동을 단행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과 가깝게 지냈으며, B.C. 609년 요시야 왕이 애굽의 바로느고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 크게 애곡했다. 

 이때 이미 바벨론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정복하여 지배하고 있었다 (B.C.612).  여호아하스가 요시야의 위를 이어 유다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겨우 3개월 동안 통치했는데 바로느고의 포로가 되어 애굽으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여호야김(B.C. 609-597)이 등극하여, B.C. 605년 애굽이 갈그미스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배할 때까지 애굽의 봉신(封臣)으로 유다를 통치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은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다니엘 같은 주요 인물들을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유다왕 여호야김은 이제 바벨론의 봉신이 되었으나 B.C. 601 년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바벨론에 반기를 들었다. 

B.C. 597년에 요호야긴이 유다왕으로 즉위했다.  그러나 3개월 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여호야긴은 바벨론으로 끌어가고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다.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었으며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 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이 때문에 B.C. 586 년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을 멸망시켰다.   

 -에레미야의 사역

따라서 예레미야의 사역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B.C. 627-605년까지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  이 시기에 유다는 앗수르와 애굽에 의해 위협을 받았다.     

(2) B.C. 605-586년까지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  이 시기에 유다는 바벨론에 위협을 받았으며 포위공격을 당했다.  

(3) B.C.586-580년 까지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애굽에서 사역했는데, 이 시기는 유다가 멸망한 후였다. 

 - 예레미야에 나타난 그리스도

    23:1-8에서 메시야는 장차 오실 목자와 의로운 가지로 분명히 드러나 있다.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23:5,6).  그는 하나님이 아브라함 ( 12:1-3, 17:1-8), 모세( 28-30), 다윗(삼하 7:1-17)과 맺으신 언약을 성취시킬 실 새 언약(31:31-34)을 세워주시리라고 예언한다. 

 22:28-30에는 여호야긴 (여고냐, 여고니야, 고니야)에 대한 저주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육신의 혈통을 통해서 그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뜻했다. 

 1:1-17에는 예수의 족보가 솔로몬, 여고냐를 거쳐서 율법에 의한 아버지 요셉에 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요셉의 아들 중 아무도 다윗의 보좌를 계승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 여호야긴에 대한 저주아래 있기 때문이다. 

  3:23-38에는 그리스도의 족보가 마리아(육신의 부모)에서 시작하여 다윗의 다른 아들, 나단(3:31)에 이르는 역순의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이로써 저주를 피하고 있다.  이 의의 가지가 다윗의 보좌에서 실제로 통치하실 것이다.

 - 예레미야를 푸는열쇠 

   주요 낱말... 유다의 마지막 때 예레미야서에서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거룩하신 분으로 나타난다.  즉 하나님은 심판을 늦추시면서 자기 백성에게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하라고 말씀하신다.

토기장이의 집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처럼 깨진 그릇이라도 아직 굳지 않았으면 온전한 그릇을 만들 수 있지만(18:1-4), 진흙이 일단 굳으면 그 잘못된 그릇은 쓰레기를 담는 데에 쓰일 뿐이다(19:10,11).  따라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은 분명하다.  즉 유다가 회개할 시간은 곧 지나가리라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은 불가피하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미칠 파국의 도덕적, 영적인 원인을 열거하며, 한편으로는 희망과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약속도 선포한다.  언제나 남은 자가 있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언약을 세우실 것이다. 

 - 해설 

    예레미야서는 유다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에 활약했던 한 위대한 선지자의 사역에 대한 기록이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마지막 선한 왕인 요시야 치세 때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요시야왕의 개혁의지에도 불구하고 배교의 드센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러한 유다의 쇠망은 예레미야가 사역하는 동안 경건치 못한 네 명의 왕이 잇달아 오르면서 박차를 더해갔다.   백성들은 우상숭배에 빠져있었으며,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기 전보다 더 참혹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3:11).  그들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예배하는 참 길에서 떠나 도덕적 타락과 영적인 부패의 길에서 방황했다.  더욱이 그들은 회개하기는커녕, 하나님의 대언자인 선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경고가 긴급하게 요청되었다.  예레미야는 무서운 심판이 임박했다고 선포한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될 것이며 , 예레미야서에는 바벨론에 대해 164회나 나오는데 이것은 성경의 다른 모든 책보다 더 많이 언급된 것이다.

 예레미야는 40년 동안 반역하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를 신실하게 선포한다.  그 결과 그는 핍박 받고 채찍질당하며 옥에 갇히는 등 갖은 고통을 겪었다.  예레미야는 동정심이 많고 감상적이기 때문에 유다의 앞날이 절망적이며, 결국에는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에 더욱 더 슬퍼한다.  그는 자신이 메시지가 심판에 대한 것이었으므로 때때로 선지자 직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유다가 비참한 종말을 맞을 때까지 참고 임무를 완수한 눈물의 선지자였다(9:1, 13:17).

  예레미야서는 연대기적으로, 또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예레미야가 선포한 메시지는 그 내용이 분명하다.  ,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재난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된다는 것이다.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고 멈추지도 않는다.  그런 예레미야서에는 회복의 약속이 전편에 걸쳐 나타나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예레미야의 소명(1)   (2) 유다에 대한 예언(2-45)  (3) 이방을 향한 예언(46-51)  (4) 예루살렘의 멸망(52)이다. 

-주요장 분해

예레미야의 소명(1) 예레미야는 청년시절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고 성별된 자다.  서론에 해당되는 이 장은 그의 인물, 직임, 가르침을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4.

여호와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

 

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유다에 대한 예언 (2 - 45)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비유, 강론, 실례를 통한 가르침 등 다양하게 선포된다.  예레미야의 생애는 유다에 대한 일상적인 교훈으로 나타나며, 이 책에 이는 실례를 통한 가르침도 대부분이 이 단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13:1-14, 14:1,9,16:1-9,18:1-8.19:1-13,24:1-10, 27;1-11, 32:6-15, 43:8-13).

   예레미야는 12가지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유다가 장차 받을 심판의 원인을 열거한다(2-25).  그러나 그는 그와 같은 메시지 때문에 육체적 고통과 박해를 받는다(26-45)

 이방을 향한 예언(46-51)  이 단락에서는 9개의 이방 나라에 대한 일련의 예언적 계시가 선포된다.  즉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수리아), 아라비아, 엘람, 바벨론이다.  그런데 오직 애굽, 모압, 암몬, 엘람만이 회복의 약속을 받는다.

 예루살렘의 멸망(52)  예레미야가 40년간 선포한 멸망의 예언은 결국 한 사건을 통해 확증될 만큼 너무나 중요한 것이었으므로 성경에서는 네 번이나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왕하 25, 대하 36, 39, 52).  이 역사적인 자료에 의하면, 예루살렘은 함락되어 파괴되며 약탈당한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죽음을 당하고,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간다. 

  

 구 분

   예레미야

   의 소명

                          유다에 대한 예언

  이방을 향한

  예언

  예루살렘

  의 멸망

 1:1 ---------2:1-------------26:1---------30:1----------34:1-----------46:1----------52:1-------52:34

  선지자직

  임명

  유다에

  대한 정죄

 예루살렘의

 갈등

 예루살렘의

 미래의 회복

  함락된

  예루살렘

 아홉 나라에

 대한 정죄

   역사의

   종국

  

                             멸망 이전

  멸 망

          멸망 이후

    

                                              사 역

  

 장 소

                                     

 주위의 열방

 바벨론

 시 기

                                                                   B.C. 627 - 580년경

 

  [참고] 관주 주석성경 - 뉴톰슨 컬러판. 성서교재 간행사 / hkmo1/편집:익선 06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