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우상에 대한 교훈과 하나님의 권능(렘10장)

호걸영웅 2015. 9. 11. 04:44

우상에 대한 교훈과 하나님의 권능(10)

 

1.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4.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5.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6.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7.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8.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

 

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조성자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만군여호와시니라

 

 

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서론부; 우상의 가르침(1~5)과 참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찬미(6~11)

10장을 4단락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 10: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열방의 길을 배우지 말라 - 그들의 풍습 또는 종교적 관습을 배우거나 제자가 되지 말라는 말씀.

고대 근동 종교들의 주요한 양상들 중의 하나는 해, , 별 등의 천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다. 이런 관행에 대한 유다의 행위는 이미 당시로부터 1세기 전의 아모스 선지자도 지적한바 있다(5: 25,26). 참고로 요시야 왕 (BC 640~609, 23년 후인 586년 유다 멸망함) , 이런 우상숭배에 대대적인 개혁이 있었다고 했었습니다.

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

여호와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

여호와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참고: 이집트는 태양신 숭배국(파라오=태양의 아들),초승달은 이슬람 여러 나라의 상징;터키,튀니쟈,알제리,파키스탄,우즈벡,아제르바이젠)

 ( 10:3)

여러 나라의 1)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열방의 규례는 헛된 것이라 - 본절에는 우상들이 생명 없는 무익한 것임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던 수세기에 걸쳐 사용된 격언들이 반영되어 있다 

 

( 10:4)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 10:5)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 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우상이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동상으로, 금이나 은과 같이 귀한 것으로 장식하였다고 하나, 고꾸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못이나 망치 등으로 고정시켜야 하는 그런 무력한 물건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기둥 같다'는 말은 종려나무처럼 꼿꼿이 서 있다는 뜻이다(Clarke). 그러나 이것들은 말도 못하며,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따라서 그것들은 재앙을 내리거나 복을 주지도 못한다.

 

( 10:6)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예레미야는 우상의 무능함을 지적한 뒤 이제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가 여기서 이렇게 하나님을 소개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는 한, 우상을 두려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

( 10: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어떤 이들은 '다시스'를 스페인의 타르테수스로 보고 있는데, 그 당시 페니키아인들은 여기서 많은 은을 수입했다(Clarke). 아마 고대인들은 이곳을 서쪽 세계의 끝으로 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바스'는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당시 유명한 금 세공 공장이 있었던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색 자색 감으로 - 이는 고대 당시에는 극히 귀한 염료로서 대단히 값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이었다.

  ( 10: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 10: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 그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들을 들자면 폭풍, 지진, 천둥, 벼락 등을 꼽을 수 있다. 여호와의 진노의 표로 상징되는 이런 것들이 덮칠 때 열방들은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 것이다.

  11절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당시 아람어는 서방 아시아와 이스라엘 변방 민족들 사이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었다. 창조주가 아닌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이들 우상들은 그들의 만든 사람들과 같이 멸망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강조(12~16)

   ( 10: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이곳에는 여호와의 권능과 지혜와 명철이 언급되고 있는데 우상들의 무능, 어리석음, 무지와 대조되고 있다. 

 

( 10: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 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 자연의 기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시사한다. 또 바람뿐만 아니라 눈과 우박도 다 다스리신다.

  ( 10: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 10: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2)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자는 이성이 없는 짐승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다(벧후2: 12). 그리고 우상에 매달려 있는 자들은 그 우상에 의해서 멸망하고 말 것이다.

 

( 10:16)

야곱의 분깃(portion)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야곱의 분깃은 이 같지 아니하시니 이스라엘의 분깃(기업)은 우상과 다른 참 하나님 여호와시다-라는 의미.

 

)백성의 탄식과 예레미야의 선언(17~25)

( 10: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에워싸인 가운데 앉은 자여...수습하라 - 오랫동안 예언되어 왔던 참변이 이제 예루살렘 성문 앞에 이르렀음을 나타내고 있다. 적들의 침입에 직면하여 피난 보따리를 꾸리라는 것이다.

  

( 10: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땅에 거하는 자를...내어 던질 것이라 -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고 말 것이라는 예언이다(Nicholsosn). 

  

( 10: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떠나갔으니)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그 자녀는 예루살렘 거민을 말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쫓겨나서 다시 장막을 치지 못하고 말 것이다.

  

( 10: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3)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목자들은 우준하여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 '목자'는 흔히 지도자들을 상징하는 말이었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의 진노를 야기시킨 일차적 책임이 있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 10: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이것은 북쪽 적들이 큰 함성을 지르면서 밀려오는 것을 말한다. 이 예언은 B.C. 586년 느부갓네살의 침략으로 성취되었는데, 전 국토가 거의 초토가 되고 말았다. 

 

( 10: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이는 인간의 운명이 궁극적으로는 여호와의 통제하에 있다는 내용이다(Nicholson). 

 

)자비를 구하는 예레미야

( 10: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백성들 편에 서서 드리는 예레미야의 중보기도가 계속 이어진다. 그는 유다 백성이 징벌 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있었지만, 견딜 수 없는 처벌을 받아 결국 완전히 파산되어 회복 불가능의 상태로 빠지지 않기만을 탄원하는 것이다(C.L. Feinberg). 

  

( 10: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그 대신 오히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대적들에게는 엄격한 공의의 심판을 적용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예레미야의 탄원적 중보기도가 나타나 있다.

 

참고: 빛고을 선교회/편집: 익선 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