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허락치 않음도 축복입니다( 삼하7:1-17)

호걸영웅 2015. 12. 30. 21:47

허락치 않음도 축복입니다( 삼하7:1-17)

 

7: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7: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7: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7: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7: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7: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7: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7: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7: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7: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7: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7: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7: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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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마침내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방의 모든 대적들을 무찌르고 평화의 시대가 찾아 온 때였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면,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만 의지 하였지만 평안 할 때도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에 거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성소와 법궤는 왕궁에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천막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만났을 때,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자기의 의견을 내어 놓습니다.

 

2절에 보면 다윗이“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잘되고 평안해지면 은혜를 잊기 쉽습니다. 

성도들도 사업이 어렵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자녀들이 속을 썩이는 등 무슨 문제가 생기면 금식기도니 작정기도니 새벽마다 밤마다 부르짖으며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시면 감사는 잠시요, 금방 식어져 믿음생활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위에 오르고 대적들을 물리치는 등 성공을 했고 평안함 가운데 있었지만, 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의 소원이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원을 거절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아들 솔로몬의 때에 이르러서야 성전을 짓게 하시겠다고 했십니다.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다윗은 조금도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낙심하고 아멘으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으십니다.  이는 우리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서, 또는 더 큰 계획과 뜻을 위해서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들을 세가지로 나눠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본론)

) 첫째. 합당한 때가 되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소원과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는 첫 번째 이유는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 무오하신 분입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인생을 인도하신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도 서두르시는 법이 없습니다. 11초라도 늦으시는 법도 없습니다.

정확한 때에 따라서 그 위치에 만물을 섭리하십니다.

그래서 전도서 기자는 때를 따라 아름답게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찬양을 하였습니다.

3:1-8절에도“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 인생을 하나하나 다루시고 우주의 모든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의 사전에 우연이란 절대로 없습니다.

 

고로 다윗의 마음은 기특하고도 고맙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윗의 소원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갸륵한 마음을 축복해 주십니다.

삼하7:12-13절에 보면“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많은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부르짖으며 매달리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잠잠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잠잠히 기다리면 복이 있습니다.

 

)둘째. 다른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원을 막으시고 우리의 간절한 기대를 허락하지 않으시는 두 번째 이유는 우리를 향한 다른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이스라엘의 왕국의 영토를 넓히고 견고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이 나라를 더 완전히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삼하7:10-12절을 보면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과거에 조상들이 정복하지 못했던 가나안 땅을 이제 다윗을 통해 완전히 정복하고  견고케 하는 일이 더 급하였습니다.  이것이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요 다윗의 사명 이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보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더욱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실패합니다. 사울의 실패가 그런 것이지요. 사울은 전쟁을 이기고 사무엘을 기다려야 했지만, 그를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기가 먼저 제사를 드리므로 하나님의 분노를 샀습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산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계획에는 민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계획과 내 고집 내 욕심을 더 주장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셋째.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고자 우리의 소원을 막으십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로 있던 애굽은 가나안의 광야에 비하면 당시엔 매우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보다 더 자유롭고 신령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려고 예비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애굽에서 호의호식하며 잘 먹고 잘 살았다면 아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로 자신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애굽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예생활이 더 극심해지고 더욱 고단하고 탄압이 있었습니다. 유대인 인구를 줄이고자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곳은 사단의 땅이요 미래가 없는 땅입니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평생 노예로 살아갈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을 미련 없이 떠나게 하시고 비록 힘겹고 어려운 여정이 있었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도 이런 방법을 많이 사용하셔서 목표를 바꾸게 하십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 큰 영적인 축복의 땅에 다다를 수 있게끔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결론)

그러므로 종종 삶의 여정 가운데 막힌 문이 있다면 ‘나를 막는 문이 도대체 왜 여기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고 불평하기보다는, 이 막힌 문이 내 삶과 신앙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잘 살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때로는 거절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조: 왕성(귀염둥이)/편집: 익선 12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