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7장 강해 (이스라엘의 암울한
죄악상) 호세아7장은 호세아 선지자의 세 번째 설교가 시작되는 부분인데,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상과 어리석음을 말씀하시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포하십니다. 1절: 1-7절=이기적으로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왕과 방백들과 온 백성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환락에 빠져들며 치안을 교란하는 등,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부패상을 달궈진 화덕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 가운데 사랑과 희생이 없음을 슬퍼하시고 그들의 죄악을 치료하기 위해 선지자들을 보내어 경고하셨지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히려 더욱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왕과 방백들은 음란한 행위와 불법적 악행과 재물 탈취에 열심히 행하였으며 백성들은 그들의 비리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전체는 안팎으로 죄악의 도성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에브라임의 죄는 북왕국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의미하고, 사마리아의 악은 당시 수도인 사마리아에 살던 지도자들의 죄악을 뜻합니다. 그 죄악을 한마디로 ‘서로 속인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단지 거짓을 범하는 정도가 아니라 행하는 모든 일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당장 힘들 때에는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지만 그 위기만 지나가면 그만이었지요. 그들의 진정한
문제의 근원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네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아주 기가 막힐 정도로 놀라운 비유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황을 진단하고 그 치료 방법을 제시합니다. 3절: 악과 거짓말로,
남의 것을 빼앗아 치부하면서 왕과 방백들에게 뇌물을 주고 아첨하고 있습니다. 땅을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의 죄악상입니다. 4절: 첫 번째 비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빵 만드는 자의 화덕 같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동으로 화덕을 사용했습니다. 화덕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유는 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에는 불을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불이 한번 꺼지면 다시 불을 붙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반죽할
때는 불을 낮춰 놓다가 빵을 구울 때 다시 그 불을 달구는 것입니다. 범죄하는 것을 달궈진 화덕에
비유하는데 그것은 반죽할 때에만 조용히 있다가 다시 타오르는 악의 노예가 된 지도자들의 마음을 말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말기 역사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고,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모두가 허사임을 가르쳐 줍니다. 두 번째 비유는 뒤집지 않은 빵입니다. 이것은 고운 가루로 반죽하여 잘 구운 소제의 예물입니 다(레 2:4-5). 이것은 첫 곡식을 빻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고백으로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한쪽은 불에 타고 다른 쪽은 설익은 뒤집지 않은 빵처럼 종교적인 위선과 세속화에 깊이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달랐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주변 이방 민족의 풍습과 종교를 마구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혼잡’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민족을 의지한 불신앙, 신앙의
혼잡이 바로 뒤집지 않은 빵과 같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을 텐데 인간적인 방법으로 강대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아부를 하다보니 결국 나라 꼴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10절: 중략. 다) 새그물에 대한 비유 11절: 이제 세 번째 비유는 새그물에 대한 비유입니다. 어리석은 비둘기는 사냥꾼이 매설해 놓은 그물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뛰어듭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원수인 이집트를 구원자로 알아 그들을 의탁하거나 때론 앗수르를 의지하고 도움을 청하기도 하는 여러 번의 어리석음을 범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애굽과 동맹을 맺고 앗수르를 배반했지만, 애굽은 이스라엘을 도울 힘이 없었으며 마침내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그 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망각하고 이방을 의지하다가 오히려 그들에게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호와를 떠난 인간의 계획이 맞이할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문제도 다른 사람이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나와 엎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을 온전히 향한다면 우리가 그물에 빠지지
않습니다.
16절: 마지막 네번째 비유는 ‘풀어진 활’입니다. · 활을 쏘기는 쏘았으나 활줄이 느슨해져서 전혀 다른 곳에 맞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인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이 날라 가더라는 것입니다. 죄는 곧 표적을 맞추지 못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참고: 죄를 뜻하는 신약에서의 '하마르티아'는 '잘못(mistake), 죄(sin)'를 뜻하는 헬라어(그리스어) 단어입니다.
신악성경에서 죄를 나타내는 중심적인 용어인 '하마르티아'(hamartia)는 원래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나다, 빗나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목표로 가지고 똑바로 가야하는 인간의 중심이 하나님을 떠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죄'라고 말합니다. 고로 우리는 내 생각, 내 방식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속이는 화살, 곧 무력한 화살이 되고 맙니다.
결론) 성도의 삶은 하나님 말씀과 일치되어야 합니다. 우리 나름대로도
열심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이는 화살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베드로가 칼을 뽑아
말고의 귀를 자른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베드로의 혈기였습니다. 혈기만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의 주파수에 자신을 맞추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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