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강해

시편 90편 강해(인생은 짧습니다)

호걸영웅 2018. 6. 2. 01:18

시편 90편 강해(인생은 짧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서론)

1.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히포크라스란 분이 있습니다. 그는 기원전 460 ~  370) 경에, 고대 그리스페리클레스 시대 의사이고, 의학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분입니다. 보통 그를 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히포크라스 학파를 만든 분입니다.  그가 남긴 명언 중, 예술에 대한 유명한 구절이 있는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표현이 입니다. 그런데 히포크라테스가 했다고 전해지는 이 말은, 엄밀히 따지면 대단한 오역이라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 명언의 원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어: δ τέχνη μακρή,  δ  καιρς  ξύς,

그런데 이 말이 라틴어로 번역되었는데... 라틴어 : Ars longa, vita brevis 이며,

영어 번역엔 The art is long, life is short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라틴어 아르스가 영어의 'the art'로 번역되었는데, 이 말의 원래 고대 그리스어의 'τέχνη(techne)'는 예술이 아니라 기술, 다시 말하면 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한국어로는 의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2. 아무튼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90편은 시편 전체에서 유일하게 단 한편 밖에 없는 모세의 기도이며, 이 시편에서 모세는 인생과 세월의 빠름을 두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9절에 "우리의 평생이 일 순간에 지나간다” 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인데, 그 년수는 수고와 슬픔뿐이고, 신속히 날아간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왜 이처럼 세월의 빠르게 가고, 인생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윤즉슨 그가 광야생활 40년 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루도 장례를 치르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하루도 곡소리를 듣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시편 90편에서 인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3절에, ‘인생은 티끌로 돌아가는 존재’ 라는 것이요, 6절에선‘인생은 풀과 같이 시들어 지는 존재’이고, 10절은 ‘인생은 수고와 슬픔투성이인 존재’ 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장수하여 120년 살았습니다. 10절에, 모세는 당시의 평균 수명이 70이고 건강하게 살면, 80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평군수명을 훨씬 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을 잘 섬긴 사람들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장수하는 축복도 누린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항상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인생이 순 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고 말들 하십니다. 그러기에 한 살이라도 젊다고 생각할 때, 아직 내가 주를 위해 일할 힘이 남아 있을 때, 예수님 잘 섬기셔야 합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 안이서 행복했기에 하나님께 찬양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 내용을 함께 나눠 봅니다.

 

본론)

 

)우리의 날이 한정되어 있음을 알게 하소서.

1)  12절 보시면,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날을 계수한다는 것은 자신의 남은 인생을 항상 계산해 보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카운트 다운 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90년 산다고 가정하면, 날수로 계산하면 32,850일 남은것입니다. 이 날수를 다 채운다음에는 이 땅에서 거의 모두가 예외가 없이 죽음이라것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남은 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빌리그래함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자주 인용한 말씀인데, 인간의 수명을 70년으로 보고,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해서, 내 나이 몇살이면, 몇시에 해당된다는 재미있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판란만장한 청년이 25살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정오를 넘긴 12 25분에 속합니다. 애 한두명 낳고 깨가 쏟아지는 35살은 1분전 3시입니다. 45세는 오후 5 43분입니다. 인생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안정된 삶을 누리는 중년의 55세는 8 8분입니다. 60세는 10 11분입니다. 이 시간은 이부자리 펴고 잠잘 시간 다 된 시간입니다. 늦게 자는 분이라도 2시간도 채 안 남은 인생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의 인생을 계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도 세월을 아끼라라고 했습니다.알뜰하게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성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사아야 합니다.

  1. 14절 보시면, 모세는“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인생이 죽을 날만 계수하면서 산다면, 인생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며 힘들겠습니까? 그야말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이죠. 우리도 70, 30,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모세는 “우리 평생이 기쁘고 즐겁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이는 죽음을 이기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죽음을 넘어가는 구원의 기쁜 소식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이긴 사람은 기쁨이 충만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이기지 못한 사람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사람과 같습니다.

 

2. 1908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제임스 해밀턴 박사의 사무실로 수척한 모습의 환자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죽음이라는 공포 때문에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디서도 행복과 기쁨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박사님이 도와주시지 못하면 저는 죽을 것입니다."

 듣고 있는 해밀턴 박사는 "당신은 매일 생활로부터 한번 벗어나는 것이 좋겠어요. 당신에게는 웃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웃음을 줄 사람을 소개해 주겠소"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누굽니다?"라고 환자가 묻자 그 의사는 "오늘밤 서커스에 가서 그리말디라는 광대의 연기를 보세요. 그가 당신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말이 끝나자마자 '수척한 환자'가 말했답니다. "박사님! 제가 바로 그 그리말디란 말입니다." 라고 했답니다. 코메디언들도 인기에 연연하다 지치고 고닲아서 예수를 믿고 새 삶을 살지 않습니까?

 

어떤 목사님은 목회에 크게 성공했어도 여러가지 병이 오고 힘들고 어려워 사진찍는 취미를 가져 보셨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산들을 종종 찾아다니며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니 건강도 좋아지고 사는 재미도 더 많아졌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은 들풀 하나, 작은 들꽃 하나에도 하나님의 기기묘묘한 걸작의 솜씨가 들어 있지 않습니까? 자연을 가까이 함도 행복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평안과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나 성공이나 명예 속에서만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 기쁨과 즐거움은 예수 안에서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이 가능합니다. 예수가 없었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불행한 존재인지요! 성령님이 주시는 희락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위하여 기도하셔야 합니다. 살 맛 나게  살게 하옵소서!라고...

                

결론)

오늘 모세는 120년 이라는 당시에는 장수하는 삶을 살았을지라도, 인생은 천년이 하루 같이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5절에는 잠깐 잠자는 것 같다고도 말하고, 6절에는 피었다 지는 들풀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 인생은 화살처럼 바람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우리는 남은 인생을 계산하며 예수님을 위해 사는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하루 하루 기쁘고 감사한 생활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050318 안익선 목사/ Peartree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