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강해

시편 112편 강해(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호걸영웅 2018. 6. 2. 01:31

시편 112편 강해(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서론)

1. 시편 112편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에서 시편 111편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우선 처음 시작이 두 시편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 시편 112편은 시편 111편과 마찬가지로 우리 한글성경으로도 10절로 되어 있고
성경원어로도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인 알렙 베드 낄멜 등의 글자를 순서대로 사용해서 외우기 쉽게 만든 시입니다.

또 내용을 봐도 두 시편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시편 111편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의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라면, 시편 112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은 결코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높여주시고 인간을 통해서 당신의 역사를 펼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편 112편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존귀하게 여기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선 인간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인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 의인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본론)

)그럼 시편 112편에서는 어떤 사람을 의인이라고 했습니까? 1절부터 보십시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12:1).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선을 추구하기보다 악을 행하고, 무슨 불의한 방법을 써서라도 이익을 얻으면 기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사람은 무엇보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물론 앞에 시편111편에서는 마지막 10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12편에서는 여기에 더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복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까?
1
절 뒷부분에 의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즐거워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경외라는 말은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1절 말씀대로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결코 무섭고 두려워하는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아주 즐겁고 친밀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외함의 결과

다음으로 시편 112편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은 많은 축복과 복된 삶을 누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우선 2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강성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재물과 사회적 지위가 든든하다는 뜻입니다.
3절에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면 부와 재물이 있다고 했습니다.
고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바로 이런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의인의 후손이라고 해서 다 이렇게 복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의인이라고 해서 아무런 고난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분명히 고난과 어려움은 의인과 악인이 비슷하게 겪습니다.
다만 의인과 악인은 고난과 어려움을 대하는 자세가 다릅니다. 시편 1편 말씀처럼 악인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 그야말로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두려워 떨게 되지만
의인은 고난과 어려움 중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을 확신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12편이 가르쳐주는 교훈은 우리가 축복된 삶을 누릴 때는 물론이고
반대로 오히려 어렵고 힘든 중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되고 형통한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26:3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이사야서 26:3).
이 말씀을 보면 심지가 견고해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렇게 주를 신뢰해서 심지가 견고해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강을 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의인의 성품에 대해서

다음으로 4절에서는 의인의 성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시편 112:4)했어요.

우선 의인은 어둠 속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빛이 되는 사람입니다. 어둠 속에 있으면 진리와 거짓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의인은 빛이 되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게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의인은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줄 정도로 자비롭고 긍휼이
 많고 바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5절에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는 자는 잘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시편 112:5).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를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비와 은혜를 베푼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6절을 보면 은혜와 자비를 베푸는 의인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시편 112:6)라 했습니다.

결론)

오늘은 시편 112편을 통해, 어떤 사람이 의인인지 그 의인이 어떤 축복을 누리는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의인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사람이요, 이런 의인은 많은 축복을 누리고 형통한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설사 원치 않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 의인은 어둠을 밝히는 빛과 같은 사람이고 은혜와 자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의인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사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060118 안익선 목사/ 참고: 송천교회 황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