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여호수아 9장 강해(여호수아를 속인 기브온 거민들)

호걸영웅 2019. 5. 24. 22:39

여호수아 9장 강해(여호수아를 속인 기브온 거민들)

 

서론) 오늘 말씀은 기브온 거민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여서 화친 조약을 맺는 사건입니다..

  본론)

오늘 본문 말씀 1-2절입니다. “요단 서편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변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이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려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셔서 놀라운 승리의 역사가 여리고와 아이성에서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그들은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항복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더라도 끝까지 싸우다가 죽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 모든 족속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기브온 사람들의 마음은 이들의 마음과 달랐습니다. 기브온 사람은 7절에 보면 히위(진흙을 밟는 자) 족속이라 헸는데, 그들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싸워봤자 패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죽음뿐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살길을 찾은 것입니다.

그 길이 무엇입니까? 3-6절을 보면 “기브온 거민들이 여호수아의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예비하고 그들이 길갈 진으로 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원방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약조하사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브온이란 말은 언덕의의 도시 라는 의미입니다.

. 그들은 거짓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멀리서 왔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들과 함께 하심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와 화친 조약을 맺읍시다’고 하였습니다.

 

7절에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멀리서 왔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중에 거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약조할 수 있으랴”(7). 이 말씀에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람들이 멀리서 왔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가? 가까운데 있는 가나안 사람으로 죽게 생겼으니까 살기 위해서 이렇게 온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면서 물은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8절에 보면 아주 겸손히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8)라고요.  

그러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다시 묻습니다.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뇨?” 그러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9-13절을 보면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대답하기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인하여 심히 먼 지방에서 왔다고 합니다. 40년 전에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과 또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장로들과 모든 거민이 자신들을 사신으로 보내서 평화조약을 맺게 하라고 해서 왔다고 합니다(11). 그러면서 그들은 멀리서 왔다는 증거로 말라비틀어지고 곰팡이가 핀 떡과 포도주가 담긴 낡은 가죽부대와 낡은 옷과 신을 증거로 내어밉니다(12-13).

 

 7절에서 본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온 거민이 멀리서 온 자들이 아니라 가까이에 거하는 자들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마땅히 하나님께 묻고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습니다. 14-15절을 보면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실수를 한 것이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족장들은 여호와께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께 묻지 않고 자기들 생각대로 판단하여 모든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라고 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본의 아니게 불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크고 작은 일에 늘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아주 큰 성읍이었습니다. 17절에 보면 기브온 주위에 작은 성 브에롯과 그비라와 가럇여아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작은 성이라 여러모로 기브온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족속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이스라엘과 싸우고자 할 때 그들과 함께 하지 않고 여호수아에게 와서 평화조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런데 16-17절에 보면 “그들과 언약을 맺은 후 삼일이 지나서야 그들은 근린에 있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라 함을 들으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제 삼일에 그들의 여러 성읍에 이르렀으니 그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서야 자신들이 속아서 언약을 맺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족장들이 맹세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들을 진멸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회중들이 족장들을 원망했습니다. 18-21절을 보면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한 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을 인하여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22,23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주하거늘 어찌하여 우리는 너희에게서 심히 멀다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영영히 종이 되어서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짐승을 잡아 드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나무와 물도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나무 패며 물을 긷는 자로 삼아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종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처리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24-25절을 보면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 모든 거민을 당신들의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을 인하여 우리 생명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고 했습니다.

 

. 26-27=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습니다..

 

결론)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통해 계시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본장은 이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할 때 그 위세가 얼마나 크고 무서웠는지를 보여 줍니다. 가나안 정복사건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시는 일임을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 스스로는 가나안 정복 역사를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연약하고 부족하여 실수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런 그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바른 길과 지혜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051619 안익선 목사/ 참조:로고스 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