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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8장 강해(히스기야의 개혁과 앗수르의 침공)

호걸영웅 2019. 9. 6. 03:40

열왕기하 18장 강해(히스기야의 개혁과 앗수르의 침공)

 

서론)오늘 본문은 유다 왕 히스기야와 개혁에 관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의 아비 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열 왕의 길로 행하였습니다(왕하 16). 그런데 이런 아하스의 아들이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 왕입니다.

 

히스기야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생각납니까?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기도하여 생명을 15년 더 연장 받았다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입니다(왕하 20). 그리고 기도하여 앗수르 왕 산헤립을 물리쳤다는 것도 생각 날 것입니다(왕하 19). 이제 좀 더 자세히 그 내용들에 대한 배경들을 살펴 보도록 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오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 구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라 스가리야의 딸이더라”고 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 제 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됩니다. 그때 그의 나이가 이십 오세였습니다. 

그리고 매우 훌륭한 제사장 스가랴의 딸 아비야의 훈계로 히스기야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던 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3-4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든 것은 히스기야 왕 때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7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놋뱀을 히스기야가 부수어 버립니다. 이 놋뱀이 아마 성전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히스기야가 백성들이 이 놋뱀을 음란하게 섬김으로 부수어 버린 것이 성전을 정결하게 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성전이 수리되고, 산당이 제거되고, 유월절과 안식일 등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 5-8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불뱀을 파괴하였으나 이를 가르켜 느후스단이라 불렀으니 곧 그 말의 뜻은 놋 조각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이러한 개혁을 하였지만 다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침으로 불신앙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 9-12절을 보면 “히스기야 왕 사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칠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삼 년 후에 그 성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의 육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구년이라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이는 저희가 그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치 아니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모든 명한 것을 거스려 듣지도 아니하며 행치도 아니하였음이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개혁을 하였던 히스기야도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에 조공을 바칩니다.

 

오늘 본문 13-16절을 보면 “히스기야 왕 십 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취하매. 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로 내게 한지라. 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종교적 개혁에 힘쓴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공격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의 금과 은을 모아서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바칩니다. 

 

 17-20절을 보면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 본진을 치고 디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공격하게 합니다. 예루살렘은 언덕위에 세워졌기에 성벽을 제대로 쌓아두면 함부로 공략할 수 없는 요새화된 성읍입니다. 앗수르 왕이 보낸 세 명의 군대장관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윗못 수도겔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히스기야 왕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유다 쪽에서도 세 명이 나갑니다.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사관 요아입니다. 이에 랍사게가 저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고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의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19-20)고 합니다.

 

21절을 보면 그들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이제 네가 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뢰하도다.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 손에 찔려 들어갈지라. 애굽 왕 바로는 무릇 의뢰하는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고 합니다. 앗수르 왕의 입장에서 보면 유다가 자신들을 배반한 이유가 애굽을 의지한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 왕이 하는 말이 애굽이라는 것이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다고 합니다. 갈대도 그냥 갈대가 아니라 상한 갈대라고 합니다. 상한 갈대는 지팡이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의지하면 도리어 손에 찔려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애굽의 왕 바로는 그에게 의뢰하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22-25절을 보면 “너희가 혹시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 마는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과 제단을 제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하기를 예루살렘 이 단 앞에서만 숭배 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 이제 너는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네가 만일 그 말 탈 사람을 낼 수 있다면 나는 네게 말 이천필을 주리라. 네가 어찌 내 주의 신복 중 지극히 작은 장관 하나인들 물리치며 애굽을 의뢰하고 그 병거와 기병을 얻을듯하냐.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펼친 것을 앗수르 왕은 애굽을 의지하거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나를 반역한 것은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내가 이렇게 너희를 공격하려고 온 것이 여호와의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26절을 보면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알아듣겠사오니 청컨대 아람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시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의 듣는데 유다 방언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지 마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유다의 관리들이 앗수르의 신하 랍사게에게 유다 말로 하지 말고 아람 말로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랍사게의 말을 듣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마음이 흔들릴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7-32절을 보면 “랍사게가 저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로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고 랍사게가 드디어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소리질러 불러 가로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저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저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정녕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않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고 너희는 각각 그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라. 내가 장차 와서 너희를 한 지방으로 옮기리니 그곳은 너희 본토와 같은 지방 곧 곡식과 포도주가 있는 지방이요, 떡과 포도원이 있는 지방이요, 기름 나는 감람과 꿀이 있는 지방이라. 너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히스기야가 너희를 면려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하여도 듣지 말라”고 했습니다.

 

유다의 관리들이 랍사게에게 유다 말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랍사게는 이 말을 하라고 보낸 자신의 왕이 너희만이 아니라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다 대변과 소변을 먹게 할 것이라고 하면서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랍사게가 이렇게 말 하는 것은 예루살렘 온 백성들이 듣고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게 하고자 하는 작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33-35절을 보면 “열국의 신들 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열국의 모든 신 중에 누가 그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능히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랍사게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말을 전하면서 너희의 주 여호와께서 나를 보냈다고 한 말이 조롱의 말이었음을 이 본문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36-37절을 보면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이에 힐기야의 아들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하니라”고 했습니다. 랍사게가 이렇게 유다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을 했지만 백성들이 잠잠했습니다. 그 이유는 왕이 명령하여 그런 말에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의뢰하는지 우리 자신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의지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애굽을 의지하고 삽니다. 애굽이란 세상의 모든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힘이 된다는 것들이 다 우리의 의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은 상한 갈대와 같아서 의지하면 오히려 그런 것에 찔릴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만 의뢰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호와를 의뢰한다고 하는데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어떤 마음이 듭니까? 내가 세상에 믿던 것들을 믿지 않고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이런 어려움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다시 세상의 것을 의지하게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신이 하는 짓입니다.

 

081319 안익선 목사/ 참고:창원한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