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에스라2장 강해 ( 한 사람이 귀합니다 )

호걸영웅 2019. 10. 24. 02:41

에스라2장 강해 ( 한 사람이 귀합니다 )

 

▲성경을 읽다가 오늘과 같은 본문이 나오면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리기가 쉽습니다.

지루하기만 하고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사람들의 이름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사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릅니다. 읽는다 할지라도 성경 말씀이니까, 그냥 읽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살펴보면 여기에 기록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그 숫자는 그냥 지나쳐 버리거나, 무시될 수 없는 이름이요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 자원한 사명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뉴스를 볼 때마다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소식들을 종종 듣습니다.

어디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몇 명이 죽고 몇 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어디에서는 전쟁이나 화재가 나서 몇 명이 죽고 몇 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비행기가 추락해서 수십명 또는 수백명이 죽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별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그냥 죽었나 보다 하는 정도입니다.

어째서 우리가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이처럼 무디어졌을까요? 하도 많은 사건과 사고 소식들을 접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나와 관계가 없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나,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서 나온다면

귀가 번쩍 뜨일 것입니다. 수백명의 명단이 나와도 일일이 그 명단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에서 나오는 숱한 사람들의 이름에 무관심해지는 것은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성경 어디에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의 명단’이라 하고 그 이름들이 기록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아마도 내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내 가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지,

또는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지 유심히 살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다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성전을 짓겠다고 다시 본토로 돌아온 사람들의 총 숫자는

64절에 보면, 42,360명입니다. 그 외에도 노비가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200명이요, 말이 736마리, 노새가 245마리, 약대가 435마리, 나귀가 6,720마리입 니다. 노비의 숫자뿐만 아니라, 함께 돌아온 짐승 숫자까지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왜?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수만명이 나와서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그 한 사람이 한 사람과 일대일로 관계를 맺고 계십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전체 회중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전체 회중 가운데 한 사람정도는 무시하고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첫ㅜ 성 여리고를 함락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그 성의 것들을 하나도 취하지 말고 하나님의 것을 다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명령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임을 가르쳐주시는 명령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이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 사람, 아간이라는 한 사람이 이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아이성이라는 작은 성의 전투에서 패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범죄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그것을 색출해 내어서 그 한 사람의 죄를 물으신 이후에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나 한 사람쯤이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십니까?

백명이 넘게 예배를 드리는데, 나 하나 빠진다고 문제가 있겠는가 생각을 하십니까?

 

우리가 예배를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은 내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어쩌다 겨우 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기억하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세상 모든 만물들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풀 한 포기부터 셀 수 없는 저 우주의 별들까지 다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바쁘고 정신이 없으니까, 나 한 사람 어떻게 살아가는지 까지는

별로 신경 쓰시지 않을 것 같지만, 그것은 내 기준으로 하는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온 천하에 나 한 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나를 보고 계십니다.

내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기억하십니다.

 

▲ 교회를 세우고 지키고 부흥시키는 일에도 우리 누구 한 사람도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무리 속에 묻히려고 마시길 바랍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에 가기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묻히기 좋기 때문입니다. 수천명 가운데 있으면 내가 안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카메라엔 안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껜 보입니다.

 

62절에 보면, 제사장의 무리 가운데서 아무리 찾아도, 그 이름이 없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결국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나오기 전까지, 부정하게 여겨지게 되었고,

제사장 직분을 행치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성물도 먹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로 지어져 가는 성전입니다. 그 성전에 못 하나가 빠져서 성전이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벽돌 한 장이 없어서 완성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못 하나가 나이고 벽돌하나가 나 일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잘못된 부르심이나, 쓸데없는 부르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나 혼자 빠져 나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빠짐으로 인해서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우리의 몸으로 비유합니다. 몸의 기능 중에 어디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몸 전체가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문제가 생기면 응급실에 가야 할 지 모릅니다. 죽을 수도 있고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결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회복과 온전함이 곧 교회의 회복과 온전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회복되지 않음으로 교회가 회복되지 못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동참하지 않음으로 교회가 일어서지 못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기도를 회복하십시오. 말씀을 회복하십시오.

섬김을 회복하십시오. 성령의 권세를 회복하십시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101519 안익선 목사/ 참조:박상필 목사 (대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