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

열왕기하 25장 강해(남 유다의 멸망과 순종하지 않는 시드기야)

호걸영웅 2019. 10. 24. 02:47

열왕기하 25장 강해(남 유다의 멸망과 순종하지 않는 시드기야)

) 순종하지 않은 시드기야 (v1-20)

바벨론의 제 3차 침공과 남유다의 멸망

유다 왕 시드기야 9, 곧 주전 588년 시월 열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세 번째 침공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여호야김 제 4년이었고, 두 번째는 여호야긴 왕이 즉위한 지 3개월쯤 되는 해였습니다. 바벨론 왕은 유다 왕 시드기야 9년에 그를 배신한 시드기야를 치러 왔습니다.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왕으로서 재위 4년에는 바벨론에 소환당해 가서(예레미야 51:59) 여러 가지 사실들을 모두 보고하고 또 조공을 정한대로 바치고 돌아왔지만…… 그 후에 애굽 왕 바로와 비밀히 손을 잡고 느부갓네살 왕을 배반하였습니다. 그러자 느부갓네살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최후로 유다를 멸망시켜 뿌리를 뽑아 버립니다. 588년에 치러 와서 햇수로 3년 동안 성을 둘러쌌는데 그때 성 바깥으로 토성을 쌓아 성을 공격하였습니다. 시드기야의 저항이 매우 강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 11년에 성에 양식이 떨어지자 너무나도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마침내 성은 함락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다음 한 28일쯤 뒤에는 바벨론의 호위대장 느부라사단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성전에 불을 지르고, 왕국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귀족들의 모든 큰 집들에 다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어 버렸습니다. 그러기 전에 예루살렘의 성전이나 왕궁에 있는 좋은 것은 다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성중에 남아 잇는 백성과 항복한 자들과 무리의 남은 자들을 다시 또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 다음에 갈대아 사람들이 여호아의 전의 놋을 모두 부셔서 가져갔습니다. 느부갓네살 호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여호와의 전에서 쓰는 불을 옮기는 그릇과 주발을 가져갔고 또 금으로 만든 것과 은으로 만든 것들의 금과 은을 다 벗겨서 가져갔습니다. 또 그는 성전 안에 있는 대제사장과 부제사장과 세 명의 문지기를 사로잡았고, 또 군사를 거느린 관원과 시드기야 왕의 수종자들 다섯 명 그리고 백성을 모병하는 동원장관의 서기관, 성중에서 만난 국민 60명을 잡아갔습니다. 그들을 잡아 느부갓네살이 머물던 저 유브라데 강 가까이 하맛 땅에 있는 리블라로 끌고 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이 사람들을 교활하다 해서 모두 죽였습니다.

  예레미야 38:17-20

이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 만군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만일 확신을 가지고 바빌론 왕의 통치자들에게로 나아가면 네 혼이 살고 이 도시가 불타지 아니하며 너와 네 집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바빌론 왕의 통치자들에게로 나아가지 아니하면 이 도시가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도시를 불태우고 너도 그들의 손에서 피하지 못하리라, 하매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 사람들에게 항복한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노라. 그들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염려하노라, 하였으나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을 넘겨주지 아니하리이다. 청하건대 내가 왕께 말씀드리는 {}의 음성에 순종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이 잘되고 왕의 혼이 살리이다.”라고 했지만, 시드기야는 이를 불신하고 순종치 아니하여 비참한 공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간 자들(예레미야 40-44)

남 유다의 남은 자들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 땅에 남은 자들을 위해 한 사람을 총독으로 임명을 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사독 제사장의 손자인 그달리야입니다. 그달리야가 총독으로 있을 때는 유다 사람들의 게릴라 부대가 여기저기에 퍼져 있었습니다. 게릴라 대장들을 가리켜 성경은 “들에 있던 군대 대장들과 그에 속한 사람들”(예레미야 40:7) 이라는 말로 표시했는데, 그들이 그달리야에 대한 소식을 듣고서 그가 있는 미스바로 모였습니다. 그달리야는 미스바에서 군대 대장들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만나 맹세하여 이르되, “갈대아 사람들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거하면서 바빌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가 잘되리라.(예레미야 40:9)했습니다.

 그런데 이 게릴라 대장들 중에 왕족인 이스마엘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본인도 왕족이었습니다. 이 사람도 게릴라 대장으로서 자기 부하들을 끌고 그달리야한테 왔습니다. 젊은 새 총독 그달리야는 사람이 덕인이어서 동족이나 애국자들 앞에서 위로의 말을 하고 어떻게든지 이 땅에 잘 거하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예레미야 40-41장을 보면 이스말엘이 그달리야를 제거하기 위해 어떻게 음모했는가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마엘이 혹시 자기가 왕족인 까닭에 다윗의 혈족인 제가 총독이 되어 다스려야 한다는 시기 때문에 그랬는지 그달리야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른 게릴라 부대 대장, 요하난이 그달리야에게 이스마엘이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그달리야는 “너는 이 일을 행하지 말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거짓으로 말하느니라, 하니라”고 해서 대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마엘이 측근 열 명과 함께 그달리야를 방문했을 때도 그달리야는 미스바에서 그들을 손님으로 대접을 하며 같이 앉아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한 식탁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도중에 갑자기 이스마엘은 그 부하들과 함께 일어나서 그 자리에서 그달리야를 죽였습니다. 그때 만찬 석상에서 같이 앉아서 밥을 먹던 그달리야의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호위병들까지 모두 죽었습니다. 말이 새어 나갈 것을 염려하여 시체를 구덩이에 넣고 흙으로 다 덮고서 자기는 아무 일도 없는 체하였습니다. 그때 멀리서 불타고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을 슬퍼하러 오는 순례자들이 있었는데 그 틈 속에 끼어들어 저도 순례자의 한 사람이 체하였습니다. 80명의 사람들 중에서 70명을 죽이고 10명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의 재물을 받고 살려주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이 사건을 속이려고 했지만 그가 행한 악행은 들통이 났습니다. 이런 일이 유다가 망하던 해 7월에 일어났는데 예루살렘이 망한 것이 4 9일이므로 석 달도 채 못 되어서 일어났습니다.

  예레미야 41:10 이하를 보면 이스마엘의 악행을 알게 된 요하난이라는 게릴라 부대 대장이 이스마엘을 토벌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동지 게릴라 대장이 추격대를 편성하여 이스마엘 일당을 뒤쫒았습니다. 이스말에은 대적할 길이 없어지자 백성들을 인질로 잡고 가다가 나중에는 측근들만 데리고 암몬 자손 속으로 피하고 말았습니다.(41:10-15) 이스마엘을 토벌하기 위한 게릴라 대장의 대표자 요하난과 그의 동지들은 버려 둔 백성들을 이끌고 베들레헴 근처까지 왔습니다. 비록 느부갓네살 왕이 임명한 총독 그달리야를 자기들이 암살한 것은 물론 아니지만 바벨론의 보복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고로 요하난 일행은 그들의 발길을 돌려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예레미야 42:1-3

“그때에 군대의 모든 대장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모든 백성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가까이 나아와 대언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 앞에서 드리는 우리의 간구를 받으시고 우리 곧 이 모든 남은 자를 위해 {} 당신의 [하나님]께 기도하소서. (당신의 눈이 우리를 보는 바와 같이 우리가 많은 사람 중에서 조금만 남았으니) {} 당신의 [하나님]께서 우리가 걸어갈 길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이들이 이집트로 내려가기 전에 예레미야를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그들이 걸어갈 길과 해야 할 일을 구합니다. 이들은 참으로 믿음이 있어 보입니다.

 예레미야 42:5-6

“그때에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만일 {}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보내사 이르시는 모든 것대로 우리가 행하지 아니하거든 {}께서 우리 사이에 참되고 신실한 증인이 되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당신을 {} 우리 [하나님]께 보내오니 일이 좋든지 나쁘든지 우리가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리이다. 우리가 {} 우리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면 잘되리이다, 하니라.

이들은 심지어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향을 주시더라도 순종하겠다고 예레미야 앞에서 약속합니다.

 

 예레미야 42:18

“만군의 {}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 분노와 내 격노가 예루살렘 거주민들에게 쏟아진 것 같이 너희가 이집트에 들어갈 때에 내 격노가 너희에게 쏟아지리니 너희가 혐오거리와 놀랄 일과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리라. 너희가 다시는 이곳을 보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이들이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남 유다에 남아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라고 하나님께서 방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글들은 순종치 아니합니다.

 예레미야 43:2

“이에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교만한 자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거짓으로 말하는도다. {} 우리 [하나님]께서 너를 보내사, 이집트에서 머무르려고 거기로 들어가지 말라, 하고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만 들을 뿐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찾아와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어떤 방향이 나오더라도 순종하겠다고 한 그들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이미 이집트로 내려가고자 하는 결심이 서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레미야를 거짓 대언자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예레미야 43:5-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모든 대장이 유다의 모든 남은 자들 즉 쫓겨나서 함께 거하던 모든 민족들로부터 돌아와 유다 땅에 거하려 하는 자들 곧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과 왕의 딸들과 호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와 함께 남겨 둔 모든 사람과 대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데려가니라.

이들은 심지어 자신들만 가지 않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강제로 잡아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바벨론보다 더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바벨론의 복수가 두려워 이집트로 도망간 것입니다.

 예레미야 44:7-8

“그러므로 이제 {} 만군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너희 혼을 해하며 또 유다로부터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먹이를 끊어 버려 너희에게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어찌 너희가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내 진노를 일으키고 너희가 거하려고 들어간 이집트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너희 자신을 끊어 버림으로 땅의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이집트로 내려가서는 이집트의 신에게 분향하며 우상을 섬겼습니다.

 

예레미야 44:23

“너희가 분향하고 {}께 죄를 지었으며 {}의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분의 율법과

그분의 법도와 그분의 증언 안에서 걷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이 날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하니라.

예레미야는 이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대언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남 유다 백성이 얼마나 죄에 깊이 물들어 있었는지를 잘 말해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자신의 생각을 따라 행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애굽으로 내려가 대부분이 죽거나 병들고 자손들이 별로 살아남지 못하고 애굽에 흡수되고 맙니다. 극소수만이 바벨론 포로 이후 소식을 전하러 옵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남 유다의 멸망되는 사건으로 열왕기 상하를 끝냅니다. 우리가 열왕기 상하를 통해 배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의지하는 것은 다 우상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대= 우리가 성령에 의지해서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생각을 불어넣어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만일 우리가 이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고 성령님의 불을 끄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생각을 고집하고 나갈 때, 우리가 열왕기 상하에서 배운 북 이스라엘, 남 유다의 경우와 같이 멸망할 것입니다. 비록 종종 나와 생각이 다를지라도 하나님 말씀엔 온전히 순종해야겠습니다. 이것이 결론적인 교훈입니다.

  100119 안익선 목사/ 참고 ; 언약성경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