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 하나님(다니엘2:38-45)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서론)
하나님의 선지자의 한 사람인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소년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 태어나시기 600년 전 즈음의 사람입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에 끌려 갈 때에 그이 막역한 세 친구도 끌려 갔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도착하고 언제인가부터 바벨론 왕궁에 불려 들어가 왕과 바벨론을 섬기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그 꿈의 해석은 물론이요 그 무섭고도 놀라운 꿈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알아내라며 그를 섬기는 모든 술사와 박사와 점쟁이 들을 불러 모아 놓고 명령을 합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못 이루면 모든 술사와 박사와 점쟁이들 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결국 모든 술사와 박사와 점쟁이들은 이런 감당할 수 없는 명령으로 모두 죽을 날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이런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이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나타나셔서 다니엘에게 바벨론 왕의 놀라운 꿈을 알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읽은 본문의 앞 부분의 내용입니다. 오늘은 말씀은 그 다음 부분인 꿈과 그 의미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론)
가)왕의 꿈 속의 큰 신상에 대한 해석
1.먼저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을 보면, 세상나라를 통치하고 주관하는 것은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고, 그들을 세우고 폐하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일부 나라가 왕정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나라들은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나 총리를 뽑고 그들이 위임 받은 권한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고 주관하신다고 하면 불신자들은 세상을 너무 모르는 소리라고 비웃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참된 사실 모르는 건 우리들이 아니고 저들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고 주관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오늘 우리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2. 어느 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BC604-562)은 꿈에 큰 신상을 보았다 했습니다. 왕은 무슨 뜻인지 몰라 번민했습니다. 본능적으로 꿈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모든 박사나 점술사들을 다 불러 꿈의 의미를 알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왕은 정말 신통하고 지혜로운 자들이라면 자기가 자기 꿈을 알려주지 않아도 꿈이 뭔지 그리고 그 뜻이 뭔 지를 해석할 수 있을 거라고 확고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박수, 술객, 점쟁이, 술사 중 그 누구도 왕의 꿈이 뭔지 알아내는 자가 없었고 그런 명령은 왕이 해선 안 될 매우 황당한 일요 어거지 같은 일이라 했습니다. 화가 난 왕은 그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이런 이야길 생각해보면 느브갓네살 왕의 권세나 성질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왕궁에서의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걸 안 다니엘은 자기 발로 왕께 나가서 자기에게 왕이 시간을 좀 주시면 그 알아 해몽해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허락을 받습니다. 왕궁에서 돌아온 다니엘은 위급한 상황을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은 왕이 꾼 꿈을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왕이 꿈에 본 것은 참으로 무섭고 신비하고 거대한 신상(statue)이었는데, 그 신상은 만들어진 재료가 여러 가지였으며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 네 부분은 1)머리는 순금으로, 2)가슴과 두 팔은 은으로 3)배와 넙적 다리는 놋으로 4)종아리는 쇠로, 발의 얼마는 쇠와 얼마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엔 어디선가 공중에 뜬 돌이 신상을 향해 날아와 쇠와 진흙으로 된 신상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자, 신상이 머리까지 다 부서져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바람에 날려 흔적 없이 사라지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처럼 커져 온 세계에 가득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다시 왕을 찾아가 왕의 꿈에 대해 해석한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금, 은. 놋, 쇠와 흙 네 부분으로 된 큰 신상의 의미는 큰 권세를 가지고 자기 시대를 다스릴 왕들과 그 시대를 나타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다름 아닌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그 다음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위세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만큼은 못하겠지만…… 뒤를 이어 다른 나라가 일어나고, 그 후에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 온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번째로 쇠와 같이 강한 나라가 일어나 뭇 나라를 부서뜨리겠지만 발이 쇠와 진흙이 섞여 있는 것으로 봐서 쇠처럼 든든한 중에도 흙처럼 부서질만한 취약점이 있고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이겠지만 서로 강하게 결합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말한 네 나라는 역사적으로 바벨론 제국(BC606-538), 그 다음 일어난 바사제국 (BC537-332), 세번째는 헬라제국(BC331-64), 네번째는 로마제국(BC63-AD476) 입니다.
로마 제국은 AD364년에 동로마(AD1453멸망)와 서로마(AD476멸망)로 나눠지는데, 서로마의 경우는 흙으로 된 발처럼 일찍 망하고 동로마는 그 후로도 거의 천년 가까이 더 지속되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들 네 나라는 모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소멸되고 없습니다.
3. 신상의 발을 부서뜨린 그 공중에 뜨인 돌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와서 하신 일은 무기력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대속의 죽음은 세상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통치행위의 시작이었습니다. 보통 통치행위라고 하면 권세를 휘두르며 사람들 군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군림하는 분이 아니라 영혼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사랑의 왕이시요 인류의 모든 죄를 도맡아 죄값을 대신 치뤄 주신 우리 모두의 구원자이십니다. 온 세상을 정복하실 왕이십니다. 장차 지금도 세계의 상당부분이 복음화 되었지만 앞으로도 더욱 예수의 이름과 구주 되심과 그분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생겨나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가 확대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날이 멀지 않아 올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다면 어느 나라 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미국 시민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까? 아니죠. 하나님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셔야만 합니다. 아멘?
4. 다시 본문 끝부분으로 돌아와 보십시다. 이런 다니엘의 해석을 듣자 마침내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에게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a Lord)시로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와가 아닌 자기들 나름의 다른 우상신을 평생 섬긴 자였습니다. 바벨론의 모든 무당이나 술사들 역시 우상 신들을 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느 누구도 꿈의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 신들도 하나님께서 감추신 계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알려주지도 않은 꿈 내용을 훤히 알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도 척척 설명해줬습니다. 왕은 다니엘의 능력이 다니엘이 섬기는 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든 신들의 신이요 왕이시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총리로 삼았습니다.
바사(페르시아)제국 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세상 권세는 한 때이고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 나라라고 계시하셨을 시대에 또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조롱했음을 말라기서는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 고 예수 믿는 자들을 조롱하는 것은 지금 우리 시대도 다를 게 없습니다.
지금 세상은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아베, 러시아의 푸틴, 독일의 메르켈 등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권세는 잠시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말세에 대한 놀라운 예언
다니엘의 예언 중 또 매우 놀라운 한 부분만 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12:4에 있는 이 말씀은 바사왕 고레스가 즉위한지 제 3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예언이나 종교적 서적이나 기록이 있지만 이 부분의 말씀과 같이 오늘날의 미래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이 두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먼저는 사람들이 빨리 왕래한다 했습니다. 교통기관의 엄청난 발전을 말합니다. 제트엔진을 단 여객기니 초고속 열차들이니 고성능의 자동차들이 넘치는 시대가 오늘날의 현대 사회입니다. 또 지식이 넘칩니다. 요즘은 세계 온 사방의 머나먼 나라의 뉴스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금 5G 통신 속도의 시대가 왔습니다. 5G 통신 시대란 무엇이냐 하면 … 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으로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인데,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4G 이동통신 기술인 롱 텀 에볼루션(LTE)과
비교하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습니다.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립니다.
특히 요즘 최신 LTE(4세대)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통신망에 불과했던 반면,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이에 5G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통신기술입니다. 이런 5G를 실현케 하는 스마트폰을 가장
최초로 잘 발전시키 나라가 어디예요? 한국이죠. ㅋㅋ.
그런데 최근 뉴스엔 미국과 일본이 6G 통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아직 인터넷에서도 그게 뭔지 잘 설명이 안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모든 현대적 현상이 다니엘이 이미 말한 세상이요 하나님이 예언케 하신 내용의 세상입니다.
결론)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잡혀가 느부갓네살 왕의 통치 아래 살았지만, 그러나 다니엘은 개인적으 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며 경건하게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고 왕들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소유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시대를 살아가든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살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총리의 자리에 올라 왕과 나라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다 다니엘처럼 총리가 될 수는 없지만, 여러분 모두가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도우시고 영광스럽게 하지며 놀라운 축복과 은혜로 다스리고 이끌어 가십니다. 이런 믿음으로 늘 이 험하고 악한 세상을 이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110519
안익선
목사/ 참고: 늘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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