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에스라7장 강해 (여호와를 송축한 이스라엘)

호걸영웅 2019. 12. 1. 09:36

에스라7장 강해 (여호와를 송축한 이스라엘)

  1. 에스라에 관하여

1절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이 일 - 구체적으로는 성전 완공 후 약 6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7장에서 에스라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기간이 흐른 셈이다.

바사 왕 아닥사스다 = B.C. 464년부터 424년까지 왕위에 있었던 페르시아 제6대 왕입니다.

에스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도우신다'입니다.

1    ……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스라야'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함락된 당시의 대제사장이었으며, 바벨론의 군대에 의해서 '리블라'라는 바벨론 땅에 끌려가서 거기서 죽임을 당했다(왕하 25:18 ; 52:24). 그런데 에스라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었던 '스라야'부터를 자신의 조상으로 언급한 까닭은 에스라가 여호사닥의 직계로서 대제사장의 혈통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대상 6:3-15). 한편 에스라는 사독 제사장 가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6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이 에스라 - 이것은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칠 자격과 권위를 소유한 자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았다 - 이것은 (1) 에스라가 일부 동족들과 함께 바벨론 땅에서 팔레스틴으로의 귀환을 허락받은 것, (2) 여러모로 필요한 재물을 지원받은 것, (3) 에스라가 팔레스틴 땅에서의 정치적 지도권(指導權)을 부여 받은 것 등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7절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아닥사스다 왕 칠 년에 - '아닥사스다' BC.464년에 즉위하였으므로 '칠 년' BC.458년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레위 사람들+문지기들+느디님 사람들 (원래는 혈통적으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으나 이스라엘 공동체에 가입하여 비천한 일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에스라와 함께 귀환햇습니다. 8 1-14절의 기록을 통해 볼 때 에스라와 함께 온  '몇 사람'은 장정만 1,773명이었습니다.

8절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

이 에스라가...올라왔으니 - 문자적으로는 다만 '그가 도착했다' 혹은 '그가 왔다'의 의미이다.

9절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에스라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찬양할 목적으로 또다시 여행에 소요됐던 시간을 언급합니다. 그런데 에스라가 이 시기를 택해서 여행을 한 까닭은, 팔레스틴 땅으로 오는 도중 반드시 거쳐야만 했을 사막 지대의 여름에 덥칠 폭염을 피하기 위해서 였다고 봅니다(Fensham). 당시 에스라는 '니산월'(태양력으로 3, 4), 즉 봄에 바벨론을 출발하여 '압월'(태양력으로 7, 8), 즉 여름에 도착함으로써 사막에서의 고생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10절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

)아닥사스다의 조서

 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1,12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본절에서부터 26절까지는 아람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국제어가 아람어였음을 보여 주는 듯 합니다.

 

13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라고 했습니다.

14절 “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

네 손에 있는...율법 - '네 손에 있는' '에스라가 손에 들고 있는'의 의미가 아니라 다만 '에스라가 항상 가까이하고 있는'의 의미일 것입니다. 양피지 두루마리에 기록되었을 모세 오경만으로도 그 부피가 엄청났을 것입니다.

일곱 모사 - 이들은 페르시아 왕들에게 조언을 하던 고위 관리들이었습니다.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8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21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15~22절은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모든 지원을 신속하고 후하게 하도록 하라고 왕의 조서는 명령 했습니다.

21절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

본절에 언급된 아닥사스다의 조처는 에스라의 요청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지급하라 했습니다.

22절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은은 일백 달란트 - 한 달란트는 약 34kg에 해당.

밀은 일백 고르 - 1고르 혹은 1호멜은 220리터정도.

포도주는 일백 밧 - 1밧은 22리터 정도.

소금은 정수 없이 - 원하는 만큼 제공하라 했습니다.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23절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

조서 후반부입니다. 하나님께 받는 저주를 두려워한 부분이 보입니다. 그래서라도 최선의 후원을 하라 했고,,,귀국하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통행세나 어떤 불의한 압박을 가해지 말라고 엄히 명령합니다.

25절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

그 알지 못하는 자 - 이것을 반드시 새로이 개종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 가입한 사람들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비록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오랜 이방 땅에서의 생활을 거쳤던 관계로, 혹은 그런 사람의 자손인 관계로 율법을 잘 모르는 경우는 많았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상당수의 개종자도 포함됐을 것입니다.

 

너희가 가르치라 - 이 같은 명령은,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칠 권한을 요청한 결과였을 것입니다(6). 사실 이 같은 왕의 직접적인 명령은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칠 수 있는 권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이 분명합니다.

26절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죄를 정하여 - 문자적으로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의 의미입니다(NIV). 페르시아에서도 왕명(王命) 거역자에 대한 징벌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6:15). 따라서 귀양보내거나(리쉐르쉬우) '체벌'  '채찍질 하거나 가산을 적몰(籍沒)하거나 투옥 및 사형(死刑)에 처하였음을 알 수 잇습니다.

 

)결론부=에스라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27절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여기서부터는 다시 히브리어로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왕의 마음에...뜻을 두시고 성전공사와 포로들의 귀환을 아름답게 하시고 성전 제사가 율법대로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은혜주심을 선언하였습니다.

28절 “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

본절에서 에스라는 ''라는 1인칭 대명사를 최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위 '에스라의 회상록'(Ezra Memoirs)이라 불리는 부분(9)의 특징과 동일함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권력자들을 움직이셔서 무사 귀환과 에스라의 사역을 이루도록 하셨음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111019 안익선 목사/참고: 장용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