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상 11장 강해 (사울 왕과 암몬의 격퇴)

호걸영웅 2019. 12. 29. 01:50

사무엘 상 11장 강해 (사울 왕과 암몬의 격퇴)

서론)

10장에서는 미스바에서 왕의 기름부음과 제비 뽑음이 있었습니다. 본장 11장에서는 길갈에서 다시한번 왕의 즉위식과 왕권이 강화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의 미스바의 시대에서 이제 사울이라는 길갈의 시대로 무대가 옮겨집니다. 

사울 왕은 모든 민족이 따르기에는 아직 그 권위가 약했습니다. 당시의 왕의 권위는 전쟁에서 승리 할 때 증명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왕을 세우시고 백성이 원하는 외적인 조건과 내적인 조건을 갖추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이기는 일도 있도록 해 주십니다. 진정한 왕은 전쟁에서 용기와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입니다.  

 이제 사무엘이 늙고 사울을 왕으로 세워 정권이 교체되면서 다시 암몬자손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동부에 사는 길르앗 사람들의 눈을 다 빼면 항복을 받아 주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이스라엘을 군사를 모아 암몬의 위협에서 구원합니다.  

본론)

)암몬의 침공

암몬의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모욕하였습니다. 1,2.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일은 요단강 동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요단강 동편은 르우벤, , 므낫세 지파 절반 정도가 살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입성 직전에, 모압과 암몬 백성을 쫓아내고 두 지파 반에게 그곳 땅을 분배하였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 요단강 동쪽에 있던 민족입니다. 암몬은 지금의 요르단으로 요르단의 수도 암만은 암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사사 시대에 입다가 암몬 족속을 물리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사울왕 때에 와서는 암몬 사람 나하스가 이스라엘에 복수하고자 야베스를 침공하였습니다. 야베스는 이스라엘 동쪽에 있는 갓지파의 일부입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그들과 언약하면 그들을 섬기고 조공을 바치겠다고 하며 무조건적인 항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암몬 사람들은 야베스 사람들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하였습니다. 그들은 야베스 사람들의 오른 눈을 다 빼야 평화의 언약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받는데에만 목적이 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욕하고 고통을 주어 예전에 모세와 사사 입다에게 받았던 모욕을 되갚아주고자 하였습니다.

3,4.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야베스 장로들이 칠일 동안의 말미를 달라고 하곤,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메신저)을 보내어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으면 그들에게 나아가 눈을 빼든지 죽든지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암몬의 나하스는 교만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암몬은 그들이 전령을 보내도 자신들과 싸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당시 지파 간에 느슨한 연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령들은 그 때 이스라엘 왕 사울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암몬 사람 나하스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들어줄 것인지 기대했습니다. 역시 사울 왕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5,6.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 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사울이 왕으로 세움을 받았지만 실제는 농부의 일이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밭에서 일을 하다가 소를 몰고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고 월급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거처할 왕궁도 없었고 부하도 없었습니다. 그는 소를 몰고 오다가 백성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암몬 사람들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침략하여 오른 쪽 눈을 빼고자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령을 받아 새사람이 된 사울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 반응이 달랐습니다. 그는 결코 무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울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암몬 사람들에 대한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사울의 전쟁 선언

7,8. “사울이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사울은 한 겨리의 소, 곧 두 마리의 소를 잡아 각을 떴습니다. 각을 떴다는 말은 잘게 썰었다는 말입니다. 전령들의 손으로 그 조각을 이스라엘 각지역에 두루 보냈습니다.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으면 그들의 소들도 이와 같이 찢어버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무시하는 자들이 있을 때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무시할 때 분노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무시할 때는 가만히 있어도 괜챦습니다. 그러나 성령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할 때는 영적으로 분노해야 합니다. 사울이 분노하자 여호와의 두려움이 이스라엘 전역에 퍼졌습니다. 여호와의 두려움은 여호와르 무시한 자들을 그냥 둘 때 임할 심판자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한 사람 같이 한 마음으로 암몬과 싸우고자 나왔습니다. 사울이 베섹에서 이스라엘 군사의 수를 세어보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었습니다. 별도로 헤아린  유다지파 사람만은 삼만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로 선봉대 역할을 한 지파이기에 미리 집계된 숫자로 보입니다

 )암몬을 정복하다

9-11. (이스라엘의)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사울은 길르앗에서 전령을 가지고 와 있는 무리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내일 해가 더울 때에 길르앗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야베스에 가서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즉 싸움이 시작되고 약 6시간 정도만 지나면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두리라는 하나님의 계시가 임한 것입니다.  마침내 길르앗에서의 약 6시간 전투 후, 암몬 군대는 거의 다 멸망하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사무엘이 길갈에서 사울의 왕의 권위를 세워주다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사무엘에게 과거 사울을 무시하고 교만했던 일부 불량배들을 다 잡아 죽여야 한다며 사울을 지지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대승을 거둔 이 기쁜 날에 살인을 하는 것은 좋지 아니하다 하며 자비를 베풉니다. 왕의 관대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백성 모두가 요단강 서편의 길갈로 가서 여호와의 도우심을 감사하며 축제를 열게 됩니다.

결론)

1.    우리가 진정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인가 대적인가?

2.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지금 두려운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가에 대해 점검하십시오.

3.    승리를 기뻐하며 자비와 관대함을 베푼 사울처럼 우리도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합시다! 복수보다는 용서를… 베푸는 자가 됩시다.

1719 안익선 목사 / 참조: 송은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