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상 19장 강해(사울의 살해 명령과 다윗의 피신)

호걸영웅 2020. 3. 7. 08:15

사무엘 상 19장 강해(사울의 살해 명령과 다윗의 피신)

 

서론)

  

사상18-20장은 사울이 자신의 왕권 유지에만 연연하여 충성스런 다윗을 시기하고 또 살해하려는 음모들을 수차례 거듭 자행하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악행들은 삼상21장부터 삼하 1장까지 계속되는 다윗의 도피 생활의 배경 및 발단 과정에 대한 경위 설명의 부분들입니다.

 

 본론)

 

)1-7: 다윗을 제거하려는 공공연한 명령을 내리는 사울

 

사랑하는 다윗을 죽이려는 의도를 알게 된 요나단이 다윗을 보호하고자 다윗에게 숨어 있도록 하는 한편, 부왕 사울에게도 그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변호하게 됩니다. 사울도 자기 잘못을 깨닫고 잠시나마 마음을 돌이켜 다윗 죽이기를 멈춥니다.

 

1: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과 그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기뻐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아침에 조심하여’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음모가 이미 세워졌다는 것과 그 음모의 진행이 전날 저녁에 있었고 다음 날 아침에는 실행되라는 정보를 다윗에게 미리 알려 위기를 모면케 하려합니다.


3: 내가 나가서 너 있는 들에서 내 부친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부친과 말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네게 알게 하리라 하고

‘들’은 궁정에 딸려 있는 뜰, 혹은 들판으로 왕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며, 2절에서 말한 ‘은밀한 곳’과 동일한 장소입니다.

 

4, 5: 요나단이 그 아비 사울에게 다윗을 포장하여 가로되 원컨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무고히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궁전 뜰에 있었던 들에서 요나단은 다윗을 위하여 아버지에게 호소했습니다. 다윗은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것과 그의 공적을 상기시키고, 그 당시에 사울의 기쁨이 어떠했던가를 말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고 설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당시 사울의 심정을 회상시킴으 로써 사울의 양심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

요나단의 진실한 간청을 들은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는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맹세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알게 하고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여전히 있으니라.  

잠시나마 사울이 회심하였으므로 다윗이 예전처럼 천부장으로 또 사울의 악사로 계속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미갈을 통하여 다윗을 구원하다

 

8-17=하나님께서 미갈을 통하여 다윗을 구원하셨습니다.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또 다시 승리하자 다시 시기심에 사로잡힌 사울이 다윗을 살해하려고 합니다.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10: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요나단의 중재로 사울과 다윗은 얼마 동안 화해를 하였으나, 블레셋과 전쟁에서 다윗이 큰 승리를 거두자 사울에게 시기심이 다시 폭발케 되어 광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11,12: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일러 가로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우매 그가 도망하여 피하니라.

이제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다윗의 신혼집?에 까지 군사를 보내어 죽이도록 명하였습니다. 미갈은 남편의 피살 위험을 직감하고 다윗에게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 죽을 것이라고 말하며 창문으로 도망치라 했습니다.

 

 13: 미갈이 우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여기에서 우상은 ‘드라빔’입니다. 이 드라빔은 이교도들이 가정 수호신으로 섬기는 것이며 점을 치는 데 사용되었던 것인데 미갈의 방에 있던 드라빔은 제법 크기가 큰 듯합니다. 염소 털로 엮은 것을’ 미갈은 드라빔의 머리를 사람의 머리로 보이게 할 목적으로 씌웠습니다.

  

14: 사울이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가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5: 사울이 또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매 이르되 그를 침상 채 내게로 가져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사울은 다윗이 병들어 움직일 수 없다면 침상 채 들고 와서라도 확실히 죽여야 만 하겠다 했습니다.


16,17: 사자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사울의 명령을 받은 군사들은 방에 들어가 침상을 들고 나오려고 하니 그것이 우상임을 발견하고 사울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사울은 딸 미갈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당연히 추궁을 당하자, 미갈은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 사무엘이 있는 라마로 달아난 다윗

 

18-24: 아내 미갈의 도움우로 무사히 왕궁에서 도피한 다윗은 사무엘이 있는 라마로 도망을 갑니다. 이를 알게 된 사울은 세 차례에 걸쳐 자객을 보내어 살해하려고 하였으나 모두 실패로 끝나고 자기도 직접 라마로 찾아 갔으나 하나님의 역사에 수치만 당하게 됩니다.

 

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도망한 다윗은 사무엘에게로 갔습니다. 다윗에게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사무엘 외에는 달리 없었습니다. ‘나욧(נוית)’은 지역 명칭이 아니라 ‘거처’ ‘처소’를 의미합니다. 갈대아 역에서는 ‘기숙사’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자나 학생들이 거하는 처소입니다. 추측해 보면 ‘나욧’은 사무엘이 그의 제자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세운 ‘선지 학교 ’였을 것입니다. 이곳에 모인 그의 제자들 은 ‘선지자 무리’라고 불렸습니다.


19: 혹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다윗의 소재는 얼마 못 있다가 사울에게 보고가 된 것입니다.

 

  20,21: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혹이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른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 고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사울이 공개적으로 다윗을 잡으려는 두 번째 시도입니다.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사울은 사자들을 그곳으로 급파했습니다. 그런데 사자들이 라마 나욧에 이르러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을 보았을 때 하나님의 신이 그들에게도 임하여 같이 너도 나도 예언하게 되면서 왕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이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사울은 또 다시 2, 3차 사자들을 보냈지만 동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물어 가로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혹이 가로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세구에 있는 큰 우물’= ‘세구’는 ‘망대’라는 뜻으로서 라마 북쪽 4.8km 지점에 위치한 잘 알려진 그 동네의 우물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사울은 라마 나욧에 도착한 후에는 자기도 모르게 성령에 사로잡혀 자기 옷까지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영접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제정신을 차리고 겸손해지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고 사울은 결국 돌이키지 못하고 계속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결론)

 

다윗이 여러 차례 살해의 위기에 처했으나 하나님은 의로운 다윗을 놀라운 방법들과 사람들을 통해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 성도의 생활, 즉 예수님을 영접하여 신앙생활을 하여도 사단으로부터 오는 여러 시련과 고통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나 지인, 혹은 놀라운 방법, 신비로운 방법들을 통해서라 도 반드시 우리를 악에서 지키시고 위험에서 건져 주십니다. 우리를 모든 악한 세력에서 능히 건지시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사랑하시길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0211320 안익선 목사/참조:행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