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

호걸영웅 2020. 12. 20. 01:54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 (1031-6)

 

  1.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서론)

오늘은 2020, 한 해 동안 우리에게 필요를 채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추수감사절을 맞아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오늘의 본문 시편103편은 다윗이 기록한 감사와 찬양의 시입니다.

처음엔 가족들에게도 별 존재감이 없었던 하찮은 어린 목동에서 이스라엘2대 왕에 올라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다윗 왕은 정말 특별한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렸던 매우 놀라운 인물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탁월한 그의 감사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만한 믿음입니다.

오늘의 시편을 읽기만 해도 우리 마음에 그의 감사의 신앙과 기쁨이 우러나오게 됩니다.

그런데이런 아름다운 찬양과 감사의 시를 지은 다윗이 그의 평생이 늘 평탄하고 안전하진 못했다는데 더 큰 놀라움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다윗은 하나님께 선택을 받아 제 2대 왕으로 내정 되었지만 그를 죽이려는 사울 왕의 집요한 추적으로 15년 간이나 사망의 골짜기를 도망 다닌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1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거듭해서 권면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다음 2절에는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말라고 강력하게 자신과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이 권면은 곧 오늘날 우리에게도 예외일 수 없는 권면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끌어내야 하는지, 왜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송축해야 하는지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모든 죄악을 사하신 은택(은혜와 혜택)

출애굽 당시만을 돌아 보아도 이스라엘 백성은 참으로 믿음이 없이 행한 민족이요 하나님께 불순종한 민족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광야 40년을 뺑뺑이를 돌며 기합을 받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만 힘들고 조금만 어려워도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를 밥 먹듯하며 살았습니다.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고도 했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기도 했으며 이방여인들과 결혼하여 큰 심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40년을 광야에서 메추라기와 만나로 배부르고 반석에서 물을 마셨으되 하나님을 거역한 일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용서하시고 또 기회를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마음 같아선 출애굽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죽이고 의로운 몇몇 가족만으로 새 민족을 만들 수도 있는 하나님이셨지만 오래 오래 참으시고 죄를 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은혜, 곧 은택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조상대대로 우상만 섬기던 이방인인 우리들에게도 큰 은혜를 베푸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 자녀 삼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하나님의 은택을 잊어선 아니 된다는 말씀입니다. 고로 53:6~9은 예언하여 기록하시기를

  1. 우리는 다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2.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4.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놀라운 은혜는 바로 죄사함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윗도 늘 의로운 삶을 살았지만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적이 있었습니다. 충성된 군병인 우리아의 아내와 동침하고 우리아가 전투에서 죽도록 몰아넣은 죄입니다. 물론 큰 징계가 임했지만 그 죄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죄였습니다. 그래서 그 죄를 짓고 참회하며 지은 시편51편에서 이렇게 말하죠.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편 38 4절에서도 이렇게 기록합니다.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또 시편 401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 음이니이다 이는 수많은 머리털보다 더 많은 우리들의 죄를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진정한 회개를 들으시고 벌을 가볍게 하셔서 용서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 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지은 참으로 간교하고 사악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죄를 저질렀다 할지라 도 참된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예수를 주로 모실 때, 하나님의 놀라운 용서와 은혜가 임했었음을 늘 잊지 않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물질적으로 채우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명기818절은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께서 마6:25~34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1.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3.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4.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5.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듣고도 염려하거나 불평하는 분은 정말 오늘 철저한 회개가 필요한 분인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은사, 탈란트)을 주시 것을 절대 잊어선 아니됩니다.

)셋째는 모든 병을 고쳐 주신 은혜입니다.

죄 용서를 받은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온전치 못한 몸을 이끌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참 여러 가지 병들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든 우리의 삶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감기몸살부터 만성적인 피로에 정신적인 우울증, 마음까지 낙심 시킬 중병과 고질적인 통증들로 의사를 여러 번 만났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 병에서 놓여 나거나 견디거나 치료받을 수 있고 이렇게 감사의 예배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택입니까?

의사는 환자가 상처나면 꿰메고 도려내고 약을 바르거나 투입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려 하지만 하나님은 온전히 상처와 병이 낫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상처나 잘못된 장기들이 제자리를 잡고 몸이 세균과 싸워 이기게 하고 새 살이 돋게 하는 것은 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해 주셔야만 하는 일입니다. 의사가 아무리 치료를 잘 해도, 환자를 치유하시고 다시 살리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아도 다시 살아나는 은혜가 있습니다.

출애굽기1526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말라기 4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고 했어요.

고로 성경은 다윗이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쁘게 송축하며 섬기는 우리 모두에게 살아가는 날 동안 모든 질병에서 치료의 은혜로 우리를 축복하실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넷째는 우리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신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파멸의 위기를 느껴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끝났구나난 일어설 수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건지신다는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의 장모 되신 최자실 목사나 맹인 안요한 목사의 간증을 들어 보면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는 순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과 음성을 느꼈던 분들입니다. )

 고로 잠언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오늘 본문은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들 뿐 아니라 생명의 완벽한 파멸인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영혼 조차도 예수님 은혜로 영원한 지옥의 파멸과 심판에서 속량(구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속량이란 단어는 누군가가 값을 대신 치루었다는 단어입니다. 이 속량이란 단어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과 같은 뜻의 단어입니다.

 

고로 오늘 본문에서 다윗도 놀랍게 속량이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다윗 역시 성령에 의해 자신의 죄악을 대신 치르고 생명을 구원하실 구원자 하나님을 발견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성경의 기적을 안 믿는)의 영향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자기 죄의 속죄 사건으로 믿지 못했던 윌리엄 쿠퍼 란 목사가 있었답니다. 어느 고난 주간을 앞 둔 토요일에 그는 자신이 만든 주보를 들여다보다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쓴 주일 설교의 제목이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 였는데그 제목 아래(글쓴이를 표시하는 칸에) 윌리엄 쿠퍼 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갑자기 예수님이 바로 자기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이 번쩍하고 깨달아졌습니다. 그 밤 눈물로 통곡하며 예수님을 그의 구주로 영접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파멸에서 건지시기 위해 나를 속죄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게 된 것을 영원히 거듭 거듭 감사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내게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올해도 신실하게 인자와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특히 관을 씌워주신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잘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남들이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하게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자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다윗에겐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우리에겐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시들지 않는 면류관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자랑스럽고 명예롭고 의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런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뇌성마비 시인인 송명희 자매의 시 중에 ‘나는 황제보다 하인이 부럽습니다’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는 섬김을 받는 황제보다 섬기는 하인이 더 부럽습니다.나는 예쁜 공주가 되기 보다 구박을 받아도 말광량이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어요. 왜 송명희씨가 하인이 부럽다고 했겠습니까? 시의 후반부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원치 않는 공주가 되어 다른 사람의 섬김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쇼윈도우의 마네킹처럼 난 꼼짝 못하여 사람들이 나를 들고가야 움직입니다.’라고

 

그리고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나의 일이기에 죽을 힘을 다해 살겠습니다.’라고요. 그렇습니다. 좀 힘들고 수고스럽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섬길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몇몇 은택도 더 많겠지만 시간상 줄입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해 봅니다. 지금 하인이 되어 남을 섬기는 삶이 불평스럽습니까?  사회생활이 힘들고 한없이 수고해야 하는 인생이 고되십니까? 건강에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그래도 오늘은 수고 할 일터와 가족과 건강을 지켜 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서양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문제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는 문제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택을 기억하고 축복을 세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기쁘게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돌려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우리에게 더 크고 많은 은택들을 날마다 우리에게 더욱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111720 안익선 목사/ 참조:남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