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전서

고린도전서6장 강해(세상을 판단해야 할 성도들)

호걸영웅 2021. 7. 21. 23:39

고린도전서6장 강해(세상을 판단해야 할 성도들)

 

서론)

사도 바울은 본문 6장에서 교회의 성도 간의 갈등의 문제는 성도들 앞에서, 즉 교회 안에서 먼저 해결되어야 함과 다른 성도들을 불신앙의 세상 법정에 먼저 고소하는 것은 잘못임을 말해 줍니다.  성도는 세상보다 하나님을, 세상 법정보다 교회를 크게 여겨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모든 성도는 자신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요, 성령의 전이며,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므로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론)

) 세상 법정에 교회 중의 일을 소송하지 말라. (1-1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1)

 

교회도 하나의 비교적 좁은 의미에서의 사회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 중에 불미스럽거나 불편하거나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자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거나 중재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믿음이 없고 하나님 말씀이나 율법을 모르는 자들에게 그런 일에 대한 판단을 청구하는 일은 매우 잘못되고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잇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하는 일에 큰 불쾌감을 표현하게 됩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실제로 성도간의 어떤 문제들로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 니다. 그들 중에는 성도 상호간에 물질적 손해나 명예적 손상 등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다른 성도를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며 성도는 세상보다 하나님 을, 세상 법정보다는 교회의 판단을 더 중시하고 크게 여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로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일이랴." (2-3)라고 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4-5)라며 꾸짖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6-8)라고 합니다.

형제간에 송사하고 더욱이 세상 법정에 고소하고 불신자 앞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불행한 일이요 부끄러운 일이라 했습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어두움의 아들들에게 판단을 받고, 죄 씻음을 받은 자들이 죄인들에게 판단을 받는 것은 모순된 일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고 속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한 교인이 다른 교인에게 당한 억울한 일을 세상 법정에 호소하기보다는 차라리 그가 불이익을 당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성도다운 태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갚아 주시고 판단해 주십니다.

 

)지옥 갈 죄인들의 죄들과 그 목록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9-10)고 했습니다.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고로 계속 불의한 행위 가운데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요일3:6, 9)= 물론 구원받은 자도 실수하고 범죄를 할 수 있으나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고 하십니다.

 

바울은 여기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자들의 죄악들을 10여가지 열거합니다. 

첫째는 음란입니다. 음란은 결혼 관계 이외의 모든 간통이나 매춘 등의 잘못된 성적 행위를 가리킵니다. 

둘째는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은 십계명의 1, 2계명을 어긴 죄입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에게 절하는 것뿐 아니라, 또한 조상의 혼령을 위로하고 섬기기 위한 제사, 점치는 것, 천주교회의 마리아 공경과 그에게 기도함, 돈 사랑 등은 모두 우상숭배에 해당합니다.

 

셋째는 간음입니다.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자기 배우자가 아닌 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은 이것을 큰 악으로 정죄합니다. 신명기22:22=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넷째는 탐색(貪色)하는 것입니다. 바람 피우는 일에 삶 (시간,,정력) 을 탕진하는 것을 뜻하며,

 

다섯째는 남색(男色)하는 것= 남색하는 자라는 남자 간의 동성애자를 가리킨다. 동성애는 분명히 용납되어서는 안 될 큰 죄악입니다. 이 의미는 여성 간의 동성애도 포함 해야 합니다.

 

여섯째는 도적질입니다. 그것은 제8계명을 범한 죄입니다. 훔치거나 속여 취한 재물은 사람에게 결코 의로운 일이 아닙니다. 잠언13:11, 망령되이[혹은 속여서]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고 했고, 잠언20:17=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 듯 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은 돈 관계에서 정확하고 깨끗해야 하며 셈이 흐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에게 돈을 빌린 일이 있으면 그는 그 빌린 돈을 반드시 갚되, 자기의 쓸 것을 다 쓰기 전에 갚아야 합니다. 성도는 교회 안에서 다른 이와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의 교제는 순수한 영적 교제가 되어야 합니다.  

 

일곱째는 탐람() 곧 탐욕입니다. 그것은 더 가지려는 욕심입니다. 그것은 돈에 대한 끝없는 욕심을 포함합니다. 예수께서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교훈하셨습니다(12:15). 바울은 탐심은 우상숭배와 같은 죄라고 말했고(3:5)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딤전6:10). 히브리서13: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말하였으니 곧 정당하게 번 돈만 성도에게 복이 됩니다. 

잠언16:8,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십니다. 주일 예배를 늘상 빠지면서 버는 돈은 후엔 결코 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여덟째는 술 취하는 것입니다. 술 취함은 마약과 비슷하게 바른 정신을 잃게 하고 많은 실수와 범죄의 원인이 되는 나쁜 일이 됩니다.

 

아홉째는 후욕()하는 것입니. 후욕은 남을 거짓말로 비난하고 욕하는 것이죠. 진실을 증거해야 할 경우, 부득이 정당한 비난을 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성도는 보통 다른 이에 대한 비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어요(12:36).

 

열째는 토색(討索)함 입니. 토색은 남의 물건이나 재물이나 금전을 불법으로나 혹은 사기나  강제로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고리대금이나 해결사 같은 폭력까지 사용하여 강제로 불의한 재물을 탈취하는 악덕한 일을 의미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했습니다. 이런 자들은 교회 속에 있어서도 안 되며, 교회는 성실한 권징으로 이런 자들을 배제하고 거룩한 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 성도는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마땅합니다. (12-20)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사람에게는 행동의 자유가 있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으나 자기에게 다 유익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은 죄악이 되어 그에게 해를 줍니다.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은 복된 일이지만, 죄와 악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멸망을 가져옵니다. 사람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죄입니다. 그러나 죄악 되지 않은 일들 중에도 절제하지 않으면 해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음식을 먹을 자유가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자기에게 유익이 아니고 해가 됩니다. 명절이나 생일에 당뇨병 환자가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쓰러지는 일이 생기겠죠? 취미 생활이나 오락도 그 자체가 죄악이 되지 않을지라도 거기에 너무 빠지면 자기에게 해가 되고 신앙생활도 훼방을 당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한편 성도는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말은 아무것에도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즉 성도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그것에 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언급한 취미 생활이나 오락, 혹은 T.V. 시청이나 운동 등에 있어서 성도는 그것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지 그것들에 종이 되어서는 안 되며 돈이나 육신의 즐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육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만, 돈에 종이 되지 말아야 하고 육신의 쾌락에 종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하나님의 일보다 더 앞서거나 위에 있어선 안 됩니다. 특히 우리의 몸은 음란이나 쾌락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더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또 도전하기를 (4)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5-16)라고 했습니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바울은 더욱더 놀라운 사실을 말합니 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이 거룩하고 존귀하듯이, 우리도 거룩하고 존귀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합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이니, 우리의 몸은 곧 성령의 전이며, 우리는 주의 핏 값으로 사신 바 된 몸입니다(고전3:16; 20:28).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전인 우리 몸을 음행의 죄와 같은 죄로 더럽히지 말고 항상 거룩하게 보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것인 우리의 몸과 영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의 첫 번째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여야 합니다. 이사야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하나님께)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062921 안익선 목사/ 참조: 샬롬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