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하 5장 강해(다윗의 이스라엘 통일과 여부스,블레셋 정복)

호걸영웅 2021. 10. 21. 23:37

사무엘 하 5장 강해(다윗의 이스라엘 통일과 여부스,블레셋 정복)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5:1)

유대 민족은 열 두 지파에 따라 지파별로 엄격히 분열되어 있었고 유대 민족이 이처럼 지파별로 분열되어 있는 한 그들은 약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한 지도자 아래 통일을 꾀함으로써 힘을 모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다윗에게 나아오게 되었는데 이것은 이스보셋이 죽은 뒤 약 5년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윗 앞에 나아 온 열 두 지파의 대표들은 모두가 한 목소리로 다윗과 한 핏줄됨을 강조하였습니다.

"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5:2-3)

이것은 하나님께서 십 수년 전에 일찌기 사무엘을 이새의 집에 보내어 다윗에게 기름 붓도록 하셨던 일을 뒤늦게 나마 이스라엘 백성들이 확인했던 것일 뿐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을 따라 오는데 수 십년씩 걸리고는 합니다.
그나마 하나님이 사람의 뒤를 따르지 않고 사람보다 훨씬 앞서 행하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하나님의 경륜과 계획을 따라 오려면 오랜 시간이 경과하는 수가 종종 있는데, 여기서도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 부어 온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세웠던 것은 하나님이 오래 전에 그리 정하신 후, 상당한 세월이 흐른 다음의 일이 됬습니다.

"
다윗이 삼십 세에 위에 나아가서 사십 년을 다스렸으되"(5:4)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던 것은 그의 나이 18, 19세 때의 일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렇다면 그는 골리앗을 죽이고 나서 약 11년 만에 왕위에 오른 셈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사십 년을 더 살았다고 하므로 다윗은 칠십 세 정도를 살다가 죽은 것이 됩니다.

"(
다윗이)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왕과 그 종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거민 여부스(가나안의 7족속 중 한 족속)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저희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5:5-6)

다윗은 헤브론에서 이제 예루살렘을 도읍으로 삼기 위하여 그 성을 공략하고자 하였는데, 당시 예루살렘에 살고있던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과 이스라엘 군대를 깔보며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다윗이 이끄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이 고대 전술학적으로 볼 때 난공불락의 요새로써 한 쪽면은 기드론 골짜기로 또 다른 한 쪽면은 게헨나 골짜기로 보호되어 있었으며 북쪽면 만이 이러한 자연환경상의 보호를 받고있지 못하였는데 그래도 그나마 쉽게 성벽으로 방어진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부스 사람들은 이 성을 비교적 방어하기가 용이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쉽게 내쫓을 수 없었던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도우셨습니다.

"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수구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5:7-8)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요압이 이 일을 수행하여 다시 다윗의 군대장관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다윗이 그 산성에 거하여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밀로(돌로 단을 쌓듯 축대를 놓아 기초를 다졌다는 뜻)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5:9-10)
다윗이 점점 강성해 갈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여기 나왔다시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요 그 성의 약점을 알아낼 수 있게 해 주신 까닭입니다.

"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저희가 다윗을 위하여 집(왕궁)을 지으니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것과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아니라"(5:11-12)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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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였으므로"(5"13a)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역시 다윗의 잘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라 보겠습니다.
"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5:13b -16)고 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5:17)
'
요해처'란 요새를 말합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베들레헴 서쪽에 있는 골짜기)에 편만한지라"(5:18)라며 당시 상황이 좀 곤란해 졌음을 말합니다. 결국 블레셋은 예루살렘(여부스) 근처 남방까지 밀고 쳐들어 왔다는 것이니 상황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들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저희를 치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칭하니라"(5:19-20)합니다.

'
바알브라심'(여부스와 베들레헴의 서쪽 중부 지역)이란 '주께서 흩으심'(물을 휘저어버리다?)이 라는 말입니다.
"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다급한 나머지) 그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 종자들이 치우니라 블레셋 사람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5:21-22)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같은 르바임 골짜기에 두 번째로 다시 올라와서 진을 칩니다. 그때 다윗은 우리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것처럼 '요전에 한 대로만 하면 된다 어서 가서 전 번처럼 저들을 때려잡자'라며 덤비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여쭙습니다. 23절입니다.

"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오대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 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기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5:23-24)고 했습니다.


자 이제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의 다양함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비슷한 상황 하에서도 각각 달리 역사하시기도 하십니다. 그것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불러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중요합니다. 고로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계획을 발견하고자 애써야 합니다.


"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예루살렘 북부인 기브아의 옛이름)에서 게셀(에그론에서 좀 떨어진 블레셋 지역)까지 이르니라"(5:25)
 
다윗은 하나님의 전략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전에 없는 큰 전과를 또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결론)

남은 한 주간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축복해 주시사, 여러분들의 삶을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여러분들도 다윗에게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을 선하게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 세상에, 그것을 공급하는데 쓰임 받게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100121 안익선 목사/ 참조: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 가장 낮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