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행 2장42~47절)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
46.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서론)
오늘은 우리 교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으며, 어떤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가 될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의 조건을 크게 세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첫째는 “건강한 교회”여야 합니다.
아무리 큰 교회라고 해도 병든 교회라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는 아닐 것입니다.
둘째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성도가 아무리 많다 하여도 사랑이 없는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아닙니다.
셋째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예루살렘 교회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교훈을 삼고자 합니다.
본론)
가) 건강한 교회의 일반적인 조건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먼저 건강한 교회여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꼭 건강한 교회는 아닙니다. 이단들도 많은 인원이 얼마든지 모일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기뻐하지 않으셨습니 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마16:13절에서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제자들이 대답합니다. 14절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똑 바로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한 믿음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고, 그분을 믿고, 신뢰하고, 사랑 할 때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믿음 없는 사람이 모인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닙니다.
미국 교회의 목사이며 교수인 마크 데버 박사= “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성”을 1) 강해 설교를 하는 교회 2) 바른 성경적 교리를 가르치는 교회 3) 복음에 기초한 교회 4) 회심을 경험한 교인이 있는 교회 5) 복음주의에 열정이 있는 교회 6) 교회의 멤버십을 성경적으로 이해하는 교회 7) 직분자를 잘 양육하고 세우는 교회 8) 성경적인 치리를 이해하고 시행하는 교회 9) 영적인 양육과 성장이 있는 교회- 라고 하였습니다.
과거 사랑의 교회를 목회하신 옥한흠 목사는 1) 성령 충만한 성도가 많은 교회 2) 구원의
은혜와 능력에 감동 받은 사람이 그 교회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교회 3) 예수님의 제자들이
많은 교회 즉 제자훈련 받은 자가 많은 교회 4) 가치관이 변화된 성도들이 많은 교회 5) 공동체의 행복이 있는 교회 6) 평이 좋은 교회, 칭찬을 듣는 교회. 7) 꾸준히 성장하는 교회-가 건강하는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또 몇몇 신학자들이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다섯 가지 기둥이 건강하게 세워진 교회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1) 예배가 건강해야 합니다. 예배가 은혜가 있고, 감사가 있고, 헌신이 있고, 봉사가 있고, 사모함이 있는 예배여야 합니다.
2) 양육과 훈련이 겸비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잘되어 있어야 합니다.
훈련이 잘 못되어 있으면,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충족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방법은 양육과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3) 전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도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바울은 골4:3절에서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12명을 파송하고, 70명을 파송하고, 계속해서 파송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란 전도가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4) 코이노니아 -교제가 성령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5) 섬기는 교회여야 합니다.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신학자나 훌륭한 목사님들이 보는 좋은 교회의 조건은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를 좋은 교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가장 큰 모델, 가장 좋은 모델은 역시 예루살렘 초대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잠시 살펴 보시면서 우리도 그 교회를 닮기 원한다면 우리 교회도 얼마든지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을 수 있습니다.
나)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
“[42]=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했습니다. 고로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들은 7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1) 말씀에 굳게 서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초대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였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말씀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논리와 사람의 높고 낮음에 따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놓치고 다른 것을 좋아 한다면,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말씀에 우선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잠13: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수1:8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도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처럼 말씀을 사모하고 열심히 읽고 배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기도하기에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행1:14)=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다-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인간적인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가 물론 용이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제,사회,정치 등등에서 매우 열악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절박하다보니 더욱 큰 기적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기도하기를 더욱 힘을 썼습니다.
(행1:14)=“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기도했다고 했습니다. 합심하여 기도했을 때, 우리 예수께서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18:19~20=예수님께서 “[19]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도 응답되지만, 성도들이 합심하여 부르짖으면 그 기도의 응답은 더 빠르고 강력함을 의미합니다.
합심기도하여 기도하길 힘 써야 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사도들은 시간을 정해 성전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오전 9시, 정오, 오후3시 경) 또 성전이 없는 다른 곳에 가면 먼저 그곳에서 기도의 장소를 찾았고 또 장소를 정해 놓고 기도하길 힘썼습니다.
3)기사와 표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43절)
43절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했습니다.
로마 군병과 악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인 뒤, 사실 예루살렘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었습니 다. 어느 누구도 예수라는 말을 입 밖으로도 함부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십자가에 처형이나 여러 모양의 험한 테러나 핍박이 가해지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성령의 충만을 입은 사도들이 기사와 표적을 많이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하고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좇아 냈습니다.
4) 믿는 사람들이 물건을 서로 통용하였습니다(44절).
당시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로마의 식민지 시대였기에 사용할 물건들이 매우 부족한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없는 가운데도 서로 각 자 필요에 따라서 물건을 나눠 사용했습니다. 네 것 내 것이 없었습니다. 생활비도 너무 부족하여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45절) 그러다보니 사도들과 성도들은 46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요 17장11절 , 최후 기도에서“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빌2:2 “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으라”고 하였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는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5)모이기를 힘썼습니다. (46하)
그들은 모여서 예배와 기도에 힘쓴 것입니다. 모여 예배함의 의미는 ① 선택 받은 무리의 특징입니다 ② 성별의 모습입니다,
③ 하나님께 창조된 사람의 제일 된 목적을 나타내는 삶의 모습입니다.
성전에서의 예배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나를 드리고 나를 드러내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왕상 9:2-3에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네(솔로몬)가 내 앞에 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눈과 귀가 있는 곳입니다.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이 더 놀랍게 응답하십니다. 오늘날 예배당은 과거의 성전과 다르지만 그래도 구별된 곳이요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더욱 풍성한 곳입니다. 모닥불이 활활 타오를 때는 장작들이 모여 있을 때입니다. 장작을 흩어 놓으면 잘 타던 불도 꺼져 버립니다. 우리가 힘을 합하고 마음 합하면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6) 순전하게 교제에 힘썼습니다. (46하)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고,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자들이 “순전한 마음으로 교제 힘썻다” 했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심이나 욕심이 없는 순수한 사랑으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교제에 힘썼습니다.
7)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47절)
47절에「하나님을 찬미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말합니다. 성도의 감사 대상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범사에 감사, 날마다 감사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날마다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참된 감사는 모든 저주와 패배와 실망을 이기는 승리의 표징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찬미하는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온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47절)
그들이 불신자들에게 좋은 호감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했고, 그리스도 아름다운 향기를 풍겼습니다. 좋은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움을 받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그러면서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여졌다” 했습니다.(47절하반절)
결론)
오늘 우리는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의 내적 부흥이 외적 부흥을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고, 사랑으로 서로 교제하고 통용하고, 그리고 흩어져서 복음을 전할 때,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더하여 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교회도 창립 35주년을 맞으며, 이 예루살렘교회처럼, 소문이 아름다운 교회, 은혜의 말씀이 넘치는 교회,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사랑과 교제가 넘치고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위하여 함께 기도하십시다.
100521 안익선 목사/ 참조: 헤브론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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