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7장 강해(제사장 관점의 속건제와 화목제)

호걸영웅 2021. 10. 21. 23:57

레위기 7장 강해(제사장 관점의 속건제와 화목제)

 

 

서론)
레위기 7장은 제사장 관점(입장)에서 드리는 속건제와 화목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론)

) 제사장 관점(입장)에서 속건제 드릴 때의 규례 ( 7:1-7)

1)속건제에 바칠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2)그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잡아야 하고,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3)제물에 붙어 있는 기름기는 모두 바쳐야 한다.

4)제사장은 이것들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로 바쳐야 한다.

5)제사장으로 임명 받은 남자는 모두 그 제물을 먹을 수 있으나,

그것은 거룩한 곳에서만 먹어야 한다. 그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6)속건제물도 속죄제물과 같아서, 같은 규정을 이 두 제물에 함께 적용한다.

그 제물은 죄를 속하여 주는 제사장의 몫이다.


) 번제와 소제에서 제사장이 받을 몫(레위기 7:8-10)

1)번제를 맡아서 드린 제사장은, 번제물에서 벗겨 낸 가죽을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2)화덕에서 구운 소제물이나, 솥이나 빵 굽는 판에서 만든 소제물들은,

모두 그것을 제단에 바친 제사장의 몫이다.

3)소제물은 모두, 기름에 반죽한 것이나 반죽하지 않은 것이나 가릴 것 없이,

아론의 모든 아들이 똑같이 나누어서 가져야 한다.


) 제사장 관점에서 화목제 드릴 때의 규례 (레위기 7:11-21)

1)감사의 뜻으로 화목제사를 드리려면,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으로 반죽하여 만든 과자와,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발라서 만든 과자와, 고운 밀가루를 기름으로 반죽하여 만든 과자를,

감사제사의 제물에다가 곁들여서 바쳐야 한다.

2)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에는, 누룩을 넣어 만든 빵도 곁들여서 바쳐야 한다.

3)준비된 여러 가지 과자와 빵 가운데서 각각 한 개씩을, 주께 높이 들어 올려 바쳐야 한다.

그렇게 바치고 나면, 그것들은 화목제사에서 피를 뿌린 제사장의 몫이 될 것이다.

4)화목제사에서 감사제물로 바친 고기는, 그것을 드린 그 날로 먹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5)서약한 것을 지키려고 드리는 제물이거나, 스스로 드리고 싶어서 드리는 서원 제물이면,

그는 그 제물을 자기가 바친 그 날에 먹을 것이며, 먹고 남은 것이 있으면,

그 다음날까지 다 먹어야 한다.

6)사흘째 되는 날까지도 그 희생제물의 고기가 남았으면, 그것은 불살라야 한다.

7)불결한 것에 닿은 제물 고기는 먹지 못한다. 그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깨끗하게 된 사람은 누구나 제물 고기를 먹을 수 있다.

8)주께 화목제물로 바친 희생제사의 고기를 불결한 상태에서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9)어떤 사람이 모든 불결한 것, 곧 불결한 사람이나 불결한 짐승이나

어떤 불결한 물건에 닿고 나서, 화목제사로 드린 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 (레위기 7:22-27)

제사법을 설명하는 부분에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기름을 먹지 말고 다 하나님께 불태워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도 절대 먹지 말라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피와 기름을 먹지 못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름은 지방입니다. 기름이 맛있어서 사람은 먹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령하신 것일까요? 아니면 기름이 사람의 몸에 안 좋아서 하나님께서 못 먹게 하려고 불에 태워드리라고 하신 게 아닐까요? 당시 사람들은 기름이 생명이라고 믿었습니다. 기름이 생명이라서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던 이집트에 생식을 주관하는 신이 있었습니다. Min, Pan신을 숭배하는 의식 중에 피를 마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런 잘못된 문화, 우상숭배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생활할 가나안 땅에도 피를 숭배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피 안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피를 치유의 신, 악령을 쫓아내는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만 섬기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름과 피를 절대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화목제에서 제사장이 받을 몫에 대한 설명 (레위기 7:28-36)

1)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

2)들어서 바친 오른쪽 넓적다리는 화목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의 몫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여호와께 흔들어 바친(요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친(거제) 넓적다리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아서, 그것들을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몫이기 때문입니다.


) 레위기 1-7장 전체를 요약함(요약적 진술/레위기 7:37,38)

이것은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 제사와 화목제의 규례이다. 이 규례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시내 광야에서 주께 제사를 드리라고 명하시던 날에,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다.

@ 다섯 가지 제사 요약

1)레위기 1-7장은 다섯 가지 제사에 대한 말씀인데, 제사를 드리는 자의 관점,

즉 일반 백성의 관점(1:1-6:7)과 제사장의 관점(6:8-7:38),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2)레위기에 나오는 5가지 제사는 후렴구를 통해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속죄제, 속건제)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로 나눕니다.

3)자원해서 드리는 제사는 제물의 가치 순으로 기술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제물의 가치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향기로운 예물'로 받으십니다.

4)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 속죄제, 속건제 - 는 모두 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5)속죄제는 드리는 자의 직무와 백성에게 미치는 영향력 순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속죄제는 제사장의 중보사역을 통해 백성들은 속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6)속건제는 손해배상이 필요한 제사입니다. 그 손해배상은 하나님에 대한 것이냐

이웃에 대한 것이냐에 따라, 또 발생한 물질적 피해에 따라 나눠집니다.


)레위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와 사역에 대한 모형과 암시.

레위기 1-7장에 언급하고 있는 다섯 가지 제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번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헌신
소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고운 가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요한복음 6:32-35)
화목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하나님과의 화목(에베소서 2:14)
속죄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시는
예수님의 온전하신 사역(베드로전서 1:18,19)
속건제 우리가 치러야 할 모든 죄의 대가를
예수님께서 완전하게 치르심(다 이루었다!)


)교훈

1. 우리는 앞에서 제사장들의 사역이 결코 화려하지도 낭만적이지도 않으며, 깊이 헌신되어져야만 그 많고 다양한 직무를 감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의 그러한 헌신과 노력이 그 규례를 소홀히 하거나 잊었을 때,  그들은 선지자들의 호된 징계를 받아야 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향한 오늘 우리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다면 그것은 겸손히 엎드리는 것뿐임을, 즉 우리 자신이 번제물임을 정직하게 드러내 보이고, 우리 자신이 곱게 빻아져야 할 죄성의 소유자들임에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2.속건제를 드릴 때 제사장은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 번제물을 잡아야 합니다. 아무 곳에서나 속건제 제물을 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여 놓으신 곳에서 제물을 잡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단 사면에 뿌렸습니다. 히브리서 8장에서 “율법을 쫒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 같이 속건제물의 피를 단 사면에 뿌린다는 것은 죄가 사하여지는 근거를  의미합니다.  제물의 피 흘림을 통하여 비로소 죄를 범한 사람의 죄가 사해 집니다. 그 피 뿌림은 곧 예수그리스도의 피 뿌림의 그림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신의 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죄에 대해서도 용서를 선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3.다음으로 화목제의 규례가 나옵니다. 화목제는 다른 제사들과는 달리 의무적인 제사가 아니라 자원제이며 감사제입니다. 화목제는 속죄제 속건제와 달리 백성들에게도 그 제물의 몫이 돌아갔습니다. 화목제물의 남은 몫이 나누어지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그 화목은 곧 이웃과의 화목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목제에서는 이 공동식사가 중요합니다. 화목제물을 함께 나누고 먹는 과정에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은 드리는 그 날 다 먹어야 했으며,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다음날까지 먹을 수 있었지만 삼 일은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삼 일이 지나면 그 남은 제물은 불태워 없앴습니다(부패의 연고로). 하루만에, 또는 이틀 안에 제물을 다 먹기 위해서는 이웃을 초청해야만 했습니다. 때로는 탐탁치 않게 여겨지는 이웃일 지라도 그들을 초청하지 않으면 그 고기를 다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 공동식사의 자리에서, 그 나눔의 자리에서 화해가 선포되고 경험되었습니다. 화해와 평화는 내가 원하는 것, 나에게 친근한 존재에게만 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나 하는 것 입니다. 이 화해의 가장 궁극적인 모습은 바로 십자가 위에서 행하신 예수그리스도의 화해입니다.

4. 28
절부터는 부수적인 규정이 등장하는데 화목제의 제사장 몫에 대한 규정이 나옵니다. 요제로 드려진 가슴과 거제로 드려진 우편 뒷다리, 그리고 화제로 드려진 무교병, 무교전병, 구운 과자 가 제사장에게 돌아갑니다. 제사 제도에서 이러한 부가적인 규정들을 주신 것은 제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드릴 수 있게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복음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주님께서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5. 하나님은 이 제사제도를 영원한 규례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서도 동일합니다. 예배는 드려도 되고 안 드려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지는 예배, 그래서 그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서 펼쳐지고 경험되는 참된 예배자로 서는 우리의 예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결론)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 예배를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예배를 통해 참된 용서와 화해(화목함)가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말씀 속에서 우리의 영혼의 죄성들을 벗어 던지고 복음의 증인으로 신실한 성도로서 굳게 서야 합니다.

 

012021 미국 대통령 바이든 취임식일: 안익선 목사 / 참조:날마다 주님과 함께 & 심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