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잠언 6장 강해(보증 서지 말라, 부지런히 살고 간음하지 말라)

호걸영웅 2022. 6. 22. 10:34

잠언 6장 강해(보증 서지 말라, 부지런히 살고 간음하지 말라)

 

서론)

오늘은 잠언 6장의 말씀을 공부하겠습니다. 6장에서 솔로몬은 지혜와 명철의 삶을 사는데 방해 요소, 4가지 장애물을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보증이요, 두 번째는 게으름입니다. 셋째는 악한 자의 유혹이요, 넷째는 간음입니다. 첫 두 가지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우리 삶의 주변에 늘 상존하는 위험들입니다.

 

본론)

)보증 서지 말라(1~5)

1=“내 아들아, 네가 만일 네 친구를 위해 보증인이 되거나 나그네와 더불어 네 손을 마주쳐서 서약을 하였으면” 보증이라는 단어는 페니키아어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페니키아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이 지역의 두 도시 시돈과 두로가 나옵니다. 그들은 일찍이 보증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구매자들은 좋은 물건들을 살 때 보증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또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 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이런 보증 제도가 악용되었습니다. 보증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폭리를 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 변제할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도 돈을 빌려 주면서, 친구에게 보증을 서게 했습니다. 보증을 설 때, 종이에도 서명을 하지만, 약식으로 다른 사람의 보증을 받아들인다는 표시로 손뼉을 치기도 했습니다. 1절의 “나그네”는 바로 돈을 빌려 주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손을 마주치는 행위는 내가 보증을 섰다는 표시의 행동이었습니다.그런데 보증 선다는 의미는 내가 채무자를 잘 안다는 착각에서 하는 행동입니다. 1020년을 사귀어도 친구의 경제사정까진 다 알수 없고 경제에 대한 태도도 알수 없어요, 근데 안다고 착각합니다. 또 보증 선다는 것은 내가 그의 하나님이 되는 겁니다. 그를 다 책임진다는 거죠. 사실 하나님 외엔 어떤 사람을 다 책임질 수 없습니다. 교만 내지는 허풍, 혹은 주제넘음이 심리적 헛점인 것입니다. 그래서 보증으로 패가망신한 가정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보증을 선 자는 2절에서 올무에 걸린 자로 묘사됩니다. 만약 보증을 선자가 채무를 갚지 못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노예의 상태로 전락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는 삶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필사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만약 무심코 보증을 섰다면 최대한 신속히 그 채권자를 찾아가서 보증을 빼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라는 것입니다. 비굴할 정도로 빌라 합니다. 혹 보증에서 빼 줄수도 있으니. 4절에는 잠도 자지 않고, 친구(혹은 이웃)를 설득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황이 너무도 촉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치 사냥꾼의 손에 있는 노루와 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필사적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수도 있으니그런데 쉬운 일은 아니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고로 잠언은 아예 철저하게 보증을 서지 말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인지 유대인들은 일평생 보증을 거의 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 차라리 자신이 감당할 만한 금액을 줍니다. 이는 사랑의 표시로 영원히 마음속에 남습니다. 그러나 보증을 서면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돈도 잃게 되고 이웃을 잃게 됩니다.

 

) 게으르지 말라(6~11)

솔로몬은 게으름을 얘기하면서 개미의 특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말하는 개미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발적인 부지런함입니다. 7절에 개미는 인도자 없고 감독도 없고 치리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도자는" ‘결정권을 가진 지도자‘ 로서 재판관을 말합니다. 그리고 “감독“  혹은 "서기관"을 가리키지만, 여기에서는 이 말이 감독이나 경찰 업부를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5:6,19). 개미에게는 이러한 지도자와 통치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발적으로 일을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코람데오“ 말이 있습니다. 코람은 라틴어로 ”앞에서“란 의미입니다.”데오“는 하나님이란 의미입니다. 코람데오는 16세기 종교 개혁가들이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신념화한 단어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자는 혹 인도하는 자가 없더라도, 지도자가 없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행하게 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개미의 부지런함입니다.

 

둘째, 미래를 준비하는 부지런함입니다.

8절에 “여름에 자기의 먹을 것을 예비하며 수확 때에 자기 양식을 모으느니라.” 개미는 때를 따라 일 할 줄 압니다. 여기에서 "여름 동안"은 추수기를 포함하는 비오고 무더운 기간을( 8:20) 말하고, "추수 때"는 보리를 추수하는 3월과, 과일과 곡식을 추수하는 9월을 의미합니다. 이 두 말은 일을 할 수 없는 겨울을 제외한 모든 기간을 의미합니다. 개미는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근면성과 준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속이는 자를 멀리하라(12~19)

외부적으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넘어뜨리게 하려는 자는 속이는 자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품행이 나쁜 자 곧 사악한 자는 비뚤어진 입을 가지고 걸어 다니며” 라 합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겨 하나님의 자녀의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사악한 자”는 분란과 풍파를 일으키는 자입니다.

 “비뚤어진 입“은 거짓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자는 속이는 입을 자랑삼아 가지고 있습니다. 13절에 이 자의 속임이 그림처럼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눈으로 눈짓을 하고 발로 말을 하며 손가락으로 가르치나니“ 이 자는 설득력을 더하고자 온갖 제스처를 사용하는데도 능숙합니다.

 영적으로 볼 때, 이런 자는 사탄의 하수인입니다. 사탄은 속이는 자입니다. 성경은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고 부릅니다.

 

16~19절에 이 사악한 자에 대한 언급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16절에 “주께서 이 여섯 가지를 미워하시며 참으로 일곱 가지가 그분께 가증한 것이니” 여기서 “일곱“은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곱 죄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교만한 눈"을 미워하십니다.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높은 눈빛" "교만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시나, 사탄은 거만하고 교만합니다. 7가지 악의 목록 중에서 "교만"이 제일 먼저 언급된 것은, 교만이 모든 죄의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높여주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거짓된 혀"를 싫어하십니다. "거짓된 혀"는 의도적으로 진리를 왜곡하고, 거짓말로 남을 속여 파멸로 이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지만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지켜 주시고, 거짓말하는 자를 넘어지게 만드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을 싫어하십니다(17).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따라서 죄 없는 자를 해치고 그 생명을 빼앗는 자를 극히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죄 없는 자를 해치고 그 생명을 빼앗는 일에 전문가입니다. (공산당들, 혹은 푸틴 같은 인간들)

 

넷째로 하나님은 "악한 상상의 꾀"을 미워하십니다(18()).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나, 사단은 항상 남을 모함하고 해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악을 계획하는 자는 하나님의 미워하심을 받고, 사단의 추종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악을 도모하는 자의 마음을 저주하시며, 그들이 세운 악한 계획이 무산되게 하시고, 악한 자가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으로 선한 일과 사랑을 도모하고 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하나님은 "신속히 해악으로 치닫는 발“을 미워하십니다(18(). 하나님은 우리의 지체가 선한 일에 사용되기를 원하십니다.

 

여섯째로 하나님은 "거짓을 말하는 거짓 증인들“을 미워하십니다. 거짓 증인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합니다. 그들은 거짓말로 개인과 사회에 큰 해를 입힙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거짓 증언을 금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형제 가운데 불화를 뿌리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다툼과 분쟁을 보내는 자"란 뜻입니다. 이런 자는 자기의 이기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남을 이간질하는 악질적인 사람입니다. 사단은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켰고, 계속해서 아담과의 관계로 단절시켜 놓았습니다.

 이 일곱 가지는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혐오하시는 것들입니다.

 

) 간음하지 말라(20~35)

24= 낯선 여자는 음녀를 말합니다. 간음의 죄를 범하자고 유혹하는 여자를 말합니다. 이 여자의 처음 전략은 아첨하는 말입니다. 이런 아첨하는 말을 자꾸 듣게 되면 전에는 아무렇게 보이지 않던 음녀가 갑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마음속에 정욕이 이제 불타오르게 됩니다. 26절에 이제 이 남자는 음녀의 포로가 되어 끌려갑니다.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처음은 잦은 접촉입니다. 잦은 접촉은 마음에 죄를 잉태하게 만듭니다. 복수자에게 쫓기고 성병에 걸리고 명성을 잃고 재물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 죄가 결국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27,28절을 읽어 보세요. 끔직한 실수를 하는 것과 같은 일이 바로 음녀와 함께 하는 일이라 했습니다.

 

야고보서 4:4=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 인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고 했죠. 이 세상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우리를 파멸로 유혹합니다. 이런 유혹에 자꾸 접촉하다 보면 우리 마음에 간통의 욕심이 일어납니다. 결국에는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과 등지게 됩니다.

 

 결론)

그러면 이런 사탄과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입니까? 6 20절에 아비의 명령을 지키고 어머니의 법을 버리지 말라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법을 잊지 말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하나님의 말씀이 등불이 되고 빛이 되고 방패가 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으로 우리를 속이는 자를 대적해야 합니다.

 

6장 말씀을 다시금 요약해 봅시다.

 1. 내가 하나님 되지 말라(즉 보증서지 말라) 2. 게으르지 말라. 집안이 가난해져 망하게 된다.

3. 입에 파숫군을 세워라(거짓말 말라).

3.음욕을 제어하라. 패가망신과 죽음의 첩경이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이런 일들과는 참으로 멀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060222 안익선 목사/참고: 언약성경 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