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히브리서 개론 (Introduction of Epistle to the Hebrews)

호걸영웅 2022. 12. 18. 00:16

히브리서 개론 (Introduction of Epistle to the Hebrews)

 

 

(1)      제목과 기록목적

 

히브리서는 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을 위하여 기록되었습니다. 헬라어 본문에는 "프로스 에브라이우스"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히브리인들에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히브리(유대)인들이라고 직접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탈리아 지역에 주로 살고 있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인근 타 지역 히브리인 기독교도들도 그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히1324=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는 말은 이탈리아에서 떠나온 자들이 이탈리아에 있는 동족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영적 상태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정도의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우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3:1).

  저자는 이 편지를 어떤 이들이 유대주의로 복귀하려는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는 권면의 말씀들(13:22)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책의 수신자들은 순교까지는 아니지만 핍박이 진행중에 있었고 배교행위와 같은 위험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는 제사장직과 제사로서 유대주의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우월성을 변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장수로는 총13장이요 절수로는 총 303절로서, AD. 60년대 후반에 기록된 바울 또는 익명의 기독교 변증서로 통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성도들이 그리스도에게서 모세의 율법으로 돌아갈 위기에 직면해 있었는데, 이것은 불신(3:12), 공중예배(Public Worship)의 태만(10:25), 기도의 소홀함(12:12), 불건전한 교리(13:9), 교육의 부재(5:12), 성경을 소홀히 함(2:1)등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봅니다. 

 

(2) 저자(바울 또는 미상, AD. 60년대 후반)

 

히브리서는 과연 누가 기록하였을까?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바울로 보는 경향이 강하며 저 역시 그러합니다.

 파피루스46 AD. 220년경의 것으로 히브리서를 바울서신인 로마서 다음에 배치시켰습니다.  2세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AD. 150~215)와 오리겐(185~253)은 사도 바울을 히브리서의 저자로 인정하였습니다.  동방교회(콘스탄티노플)도 바울의 저자설을 인정하였으나 서방교회는 4세기 후반까지 바울의 저자설을 거부하였습니다.  AD. 419, 6차 카르타고 공회에서 바울서신을 히브리서를 포함한 14권으로 결정하였고 그후로 서방교회(로마)도 바울의 저자설을 수용하고 인정하였 습니다.  (이하 생략)

 

 히브리서의 기자는 믿음을 강조하였습니다(11).  유대교인들을 겨냥한 믿음의 강조점은 그리스도 교의 우월성입니다. 

 

(3) 주제

 

"그리스도, 새로운 생명의 길"(1:1~3)을 주제로 히브리서는 유대주의자들의 율법적 한계성과 그 한계성이 목표로 삼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의 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3:1,12:3)  그리스도를 대사(엠배서더)이시며 대제사장으로 희생이라는 관점에 서 묵상하라 했어요.  수난을 참고 이기신 믿음의 궁극적인 모범이 되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라는 것이 히브리 기자의 주요 메시지입니다.

 

바울은 어떤 천사나 모세, 아론과 멜기세덱, 레위지파의 제사제도, 구약에 기록된 그 어떤 믿음의 소유자도 그리스도 앞에서는 한낱 미미한 인간일 뿐이라 했어요.  , 그들이 제시하는 믿음의 근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 도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혀주고 있죠. 이로써 하나님의 대제사장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희생제물 로서 그리스도는 이제 지성소에서 말씀하고 계시며 성도들은 하나님을 직접 만나 간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음을 선포 합니다(4:14~16)

 

(4) 주요 내용

 

히브리서의 강조점은 그리스도교의 우월성입니다.  유대교의 율법에 비교해 기독교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품성에 있어서 구약의 위대한 인물들, 아브라함과 모세와 여호수아보다 탁월하게 우월하시 고, 구약의 그 어떤 제사장보다도 우월하며 완전하다고 했습니다  유대교로 회귀하려는 히브리 유대인 들을 향하여 권면과 경고와 위로와 보증을 통해, 복음의 진리위에 흔들림없이 믿음을 굳건히 세워져 갈 것을 촉구하였어요.

 히브리 기자는 수신자에 대한 인사말은 생략한 채 본문을 시작함이 특이 합니다.

 

4장은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반열, 등급, 신분)를 쫓는 영원한 대세사장으로서 아론의 대제사장직보다 우월하다 했고(4:14~7:28), 예수는 죄가 없고 흠이 없으며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몸소 체휼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을 승리하신 분이라 했어요(4:15). 

 

그리고 유대인 성도들에게 신앙의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까지 성장하라고 교훈합니다(5:11~6:20).  그리스도는 무죄하시되  자기 몸을 단번에 속죄제물로 드림으로서(9:1`10:18) 친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으며 이로써 옛 언약을 폐기하고 새 언약을 세우셨다 했죠(8:6~13).

 

히브리 기자는 11장에선 믿음에 관하여 중요한 정의를 제공하였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11:1)라며 그 믿음을 실천하며 살았던 위대한 역사의 인물들을 나열하였습 니다(11:4~40).

 

그래서 성도들은 구약성경의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본받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바라보라 하였어요. 고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구약의 믿음의 위대한 선배들이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믿음에 의해서 이어져 왔다는 사실입니다.

 

12, 13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언급하며, 예수는 죄 없이 이 땅에 오셔서 제자에 의해 고발당하고 메시야를 기다렸던 유대인들에 의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으며, 그 죽음은 그냥 안타까운 일반적인 희생이 정도가 아니였다고 했죠.  예수는 인류의 죄악을 속량하시고 고난에 동참하였으며 죽기까지 복종하시 어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도 연단을 받아야 할 때가 도래할 것이니(12:1~29) 더욱더 믿음을 굳게 세워,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고난을 이겨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3:1~9).  나아가 교회공동체 속에서 상호관심과 순결, 사랑과 순종과 덕을 강조한 후, 축복의 메세지를 기록해 나갔습니다.

 

. 유대교와 기독교의 비교론

 

히브리서는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속사의 전개에 따라 유대인들의 오랜 관습과 인본주의적 역사관으로 자가당착의 늪에 빠져버린 부당성에 대하여 신학적 논리로 반박하는 서신-이라 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구약의 완성이자 성취인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종교로 서 신구약성경 전체를 하나로 연결해 나갑니다.

 

1)신론 : 유대교는 일원론적 신관으로 여호와 하나님 단일신론을 주장하며 기독교는 성부, 성자, 성령 등 삼위일체 신관을 갖고 있습니다.

 

 2) 인간론 : 유대교는 인간의 타락을 극히 부분적인 것으로 보고 행위로서 의롭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독교는 인간의 타락은 치명적이어서 반드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어야만 합니다.

 

3)성경관 : 유대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구약성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후시대의 유대문학에도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나 구절마다 영감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신구약성경 66권으로 완결되었으며 더 이상 특별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4) 속죄관 : 유대교는 인본주의 속죄관으로서 중보자가 필요 없으며 자력과 선행에 의해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5) 메시야관 : 유대교에서 메시야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며 그 분이 오시면 이 땅에서 이상향을 건설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종교적, 정치적 인류를 지도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메시야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육신과 부활로 인간들을 죄 중에서 구원하셨고 장차 재림하셔서 심판주로 오신다고 믿습니다.

 

6)내세관 : 유대교는 악을 행한자는 게헨나(불지옥)에서 고난을 당하고 선을 행한자는 천국에서 복된 생활을 누린다고 믿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으로서 죽은 후에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는 축복을 받는다는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구원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여부로 결정되며 오직 주 예수만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심판하실 권한이 있음을 믿습니다.

 

(5) 개요 요약

 

 I. 천사와 모세보다 탁월하신 그리스도(1:1~4:16)

. 멜기세덱보다 탁월하신 그리스도의 제사장직(5:1~10:39)

 . 그리스도의 탁월한 능력(11:1~13:19)

 . 축복과 끝맺음(13:20~25)


112922 안익선 목사/ 참조: 쎄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