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히브리서 3장 강해(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의무)

호걸영웅 2023. 1. 28. 05:18

히브리서 3장 강해(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의무)

 

서론)

3장에서 사도 바울?은 열렬하고도 애정이 넘치는 태도로 그리스도인들이 대제사장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가까이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상이나 천상에 있는 어느 피조물도 그리스도보다 더 우리의 관심이나 경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했습니다.

 

본론)

)수신인들에게 부친 호칭

. 바울은 이 권면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에게 보다 효과있게 전하여지기를 바라서? 수신인들 에게 영예로운 호칭을 사용합니다. 즉 그들은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 (1 )이라고 부릅니다.

(1) 형제들=나의 형제를 말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제들을 말하며 또 모든 사도들에게도 형제가 된다는 말이죠.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형제이며 서로 사랑해야 하고, 한 가정의 형제처럼 살아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2) 또 그들을 거룩한 형제(자매)들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들은 실제적인 생활면에 있어서도 거룩하다는 말이죠. 성도들은 그러한 명칭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고 불신자들의 조롱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린 영육간에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3)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자"= 즉 그들이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구원의 은혜의 참여자가 되었다는 말이죠, 또 성령의 참여자들이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은총에 의해 실제로 어둠에서 놀랄 만한 빛 가운데로 끌려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로 그들은 하늘 나라를 소유하게 되었고 하늘 백성으로의 성품과 생활을 영위하게 되며 또 하늘 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길이 예비되었습니다.

 

) 바울이 그리스도에게 사용한 호칭.

바울은 수신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생각하게 하고자 하였어요.

(1) 그리스도를 우리의 신앙 고백의 사도로서 즉 복음 교회의 최고 대장으로서 또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하여 인간에게 보낸 사자로서, 또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그 믿음과 우리가 가졌노라고 고백하는 그 소망의 위대한 계시자로서 바울은 칭하였습니다.

(2) 또 사도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 고백의 대제사장으로서, 즉 신 구약 시대의 최고의 다스리는 자로서, 어떤 상황과 섭리 아래에서도 교회의 머리이신 분이라고 바울은 칭합니다.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속죄와 중재하심으로 인해 우리는 죄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께 받아들 여질 수 있었습니다.

(3) 또한 바울은 그를 예수로서 즉 모세가 광야에서 장대에 메달아 올렸던 구리뱀에 의해 상징 되는 우리 영혼의 치료자이자 영혼의 위대한 의사로서 칭하였죠. 모세가 구리뱀을 높이 매달 아 올린 것은 이 무서운 뱀에 물린 자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4)채권자?이신 예수

 우리는 이 모든 높고 존귀한 명칭을 지니신 분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했습니다. 즉 그것은 그를 위와 같은 분으로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자신에게는 어떤 존재이며 우리에게는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이 후로 영원히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우리는 생각하고 기억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우리 신앙의 완성자와 근본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고로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 그를 깊이 생각하지는 않음으로 그를 소홀히 여길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그에게서 구원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감사와 찬양의 대상이 되셔야 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시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일에 소홀하거나 무시하거나 반대하기까지 한다는 현실입니다.

2. 또 그리스도에 대하여 깊고 정중하게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 잘 알 수 있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고 사랑할 수 있으며, 그를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3. 거룩한 형제들, 하늘 나라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서로가 그리스도를 더욱 생각하기 위해 서 서로 더욱 더 그리스도를 되새기게 하면 잘 순종하고 섬기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한다 함은 모이기 힘쓰고 예수의 말씀 배우기와 성령의 역사를 간증하는 등이 그 실례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주장이나 격려에 대한 논증들

본문에는 그리스도를 우리 신앙 고백의 사도요 대제사장으로 생각하는 의무를 우리로 계속 지켜 나가게 하기 위해 주어진 여러 가지 이유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바울은 그리스도의 충성과 신실하심을 그 첫째 이유로써 제시합니다(2). 그리스도는 마치 모세가 자기의 지파들에게 충성하고 성실하였던 것처럼 자신을 보낸 하나님에게 신실하셨다고 했어요.

(1) 그리스도는 임명된 중보자시며 하나님 아버지는 그 과업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성령으로 또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중보는 아버지에게 허락돼 것이었습니다.

(2) 그리스도는 명 받은 직책에 충실하셨습니다. 그는 중보자로서의 행해야 하는 모든 규례와 임무를 이행하였고, 또 아버지와 성도들에 의하여 자신에게 지워진 그 진리를 완벽하게 따르며 수행하셨어요.

(3) 또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충실하였던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임명하신 하나님 께 충실하셨죠. 신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세와 같이 자기 직책을 충실히 행하셨습니다. 이러한 논증은 모세의 충실함과 대해 높은 신임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는 상당히 설득 력 있는 주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곧 모세의 충성은 그리스도의 충실함의 그림자였습니다.

 

2.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 둘째 이유로써 그리스도의 영광과 뛰어남이 모세의 영광과 뛰어남 보다 훨씬 상위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합니다(3-6).

(1)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일원일 뿐이었으나 그리스도는 그 집을 지으신 분의 아들입니다. 이 집이란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이죠. 구약의 모세는 그 집의 일군이었을 뿐, 주인의 아들의 권한 에는 한참 못 미치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일꾼으로서는 좋은 역할을 하였지만 그리스도는 이 모든 집을 지으신 분과 함께 집을 설계하고 지으시고 다스릴 상속자입니다.  

아울러 바울 자신과 모든 진실로 믿는 사람들이 이 집에 속한 다른 사실을 확신어린 어조로 말함으로 위의 논증을 맺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의 집이라"고 하였어요(6). 개별적으로 볼 때도 우리는 우리 안에 성령의 전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들어와 주인으로 거하십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그의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집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묘사함으로 바울은 위의 논증을 결론 짓습니다.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즉 그 기초 위에 은혜와 영광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 세워질 것이고 우리는 그것들(은혜와 장차 받을 영광)을 소망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이 소망의 기쁨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를 섬김에 있어서 부딪치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수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배교에 대한 경고(히브리서 3:7-19)

7절부터 19절은 시편 95 7절을 인용하며 복음을 거절해선 안될 이유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 있다.

.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하여 신속하게 또 즉시 귀를 기울일 것을 충고합니다. "너희는 그의 음성을 듣거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또한 그 말씀을 사모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라. 또한 그 일을 오늘 당장 착수하라. 내일이면 너무 늦기 때문이다."라고 메시지를 줍니다.

. 바울이 히브리인들에게 준 경고. 그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거나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경륜에 대하여 귀머거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복음에 대해 마음을 완고하게 가지는 것이 온갖 죄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이죠.

. 바울이 히브리인들을 경고하기 위하여 제시한 실례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고 반역하던 때처럼"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맛사나 므리바에서 있었던 반역 사건과 비참한 심판의 결과를 실례로 들었습니다( 17:2-7).

 

반역의 댓가는 1)그 죄가 하나님의 진노를 마침내 격발케 하여 죄인들을 향해 쏟아지게 합니다.

2)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을 멸망시킬 수 밖엔 없다는 것입니다.

고로 바울은 히브리인에게 - 즉 삼가 즉 너희가 조상들의 예를 "돌이켜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그리스도가 교회의 으뜸이 되시고 모세보다 위대한 분을 모셨다. 그런데 너희가 그리스도를 멸시한다면 그것은 조상들이 모세를 멸시한 죄보다 더 큰 죄가 될 것이다. 따라서 "너희들은 너희 조상보다 더욱 무서운 벌을 받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서, 경고를 무시치 말라고 했습니다.

 

12=바울은 사랑이 넘치는 호칭으로 그들을 부름으로 경고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다소 부드럽게 진정시키고자 합니다. 그는 그들을 "혈육으로나 하나님 안에서나 하나가 된 형제들 아, 내가 사랑하며 복을 원하는 형제들아!"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도 경고는 잊어선 안됨을 보여줍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않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12)." 라고 합니다.

 

)바울의 권면

 바울은 그들이 불신이라는 악심을 예방하도록 다음과 같은 말로 충고하였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피차 권면하라(13)"고 합니다.

(1) 우리들이 함께 있는 동안이란 짧고 불확실한 기간이지만, 그 동안에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서로에게 선을 행하여야 한다.

(2) 내일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최선의 개선책을 중점으로 모색하자.

(3) 만약 그리스도인이 피차 매일 권면하지 않는다면, 죄의 유혹을 받아 마음이 완고하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1] 죄 안에는 많은 속임수가 있다. 죄는 정당하게 보이나 추잡스럽고, 유쾌한 듯 보이나 유해한 것이다. 죄는 많은 것을 약속하지만 아무것도 이행하지는 않는다.

[2] 죄의 속임수는 영혼을 완고하게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가지 죄를 지으면 또 다른 죄를 짓게 된다. 또한 잦은 범죄는 습관이 된다. 양심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은 양심을 마비시킨다. 그러므로 죄에 대하여 경계심을 품도록 스스로 또 서로 권면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행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바울은 잘 출발하였으며 또 지금도 잘 하고 있고 또 끝까지 신앙을 지킬 사람들을 격려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14)."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성도가 누릴 특권.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된다= 즉 성령과 그리스도의 성품과 은총과 공의와 그리고 그의 생명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것에는 폭넓게 무엇에나 관여하게 됩니다. 즉 그가 계신 곳에 가서 그가 이루어 놓으신 모든 일에 그는 동참할 수 있는 특권을 받습니다.

(2) 성도가 특권을 누릴 수 있기 위하여 시행해야 하는 조건. 그 조건은 그들의 끝까지 그리스도와 기독교를 대담하고 자랑스럽게 고백하고 실천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와 같이 믿음을 잘 붙잡고 있으면, 그럴 때 그리스도는 그들로 경계하는 마음과 부지런한 마음을 주사, 배교로부터 그들을 보존하시게 됩니다.

 

이제 16~19절 결론부입니다.

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17.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라고 하며 불신이 곧 죄요, 죄는 심판의 원인임을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거절하는 죄는 곧 불신이요 심판의 근거라 했습니다.

 

결론)

믿음의 결국만이 곧 영혼의 구원입니다. 고로 히브리인이나 그들과 함께한 자들이나, 오늘날 현대를 사는 우리나 동일하게 믿음으로만 구원받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거절하고 살거나 의식하지 않고 불신하며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불신 죄로 인해 멸망하게 될 뿐입니다. 그러나 더러는 믿음을 회복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히브리서를 받은 성도들도 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때는 천사와 모세를 신뢰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를 더 신뢰하게 된 경우 입니다. 고로 하나님의 심판의 그날이 닥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믿음이 없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구원의 복음으로 초대하는 일에 우리의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122022 안익선 목사/ 참고:유요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