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히브리서 7장 강해(멜기세덱의 반차이신 예수)

호걸영웅 2023. 2. 26. 03:48

히브리서 7장 강해(멜기세덱의 반차이신 예수)

 

서론)

히브리서 7장은 총 28절까지 있어서 비교적 긴 장입니다. 여기선 멜기세덱과 제사장직이 핵심된 주제어입니다. 멜기세덱은 성경에서 두 군데 정도 나옵니다.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교리 적으로 토대를 만든 분입니다. 예수님의 살고 죽으심은 구원의 사건이고 하나님의 계시의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이방인이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려면 그냥은 쉽게 안 됩니다. 이론적으로 해명이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잘 설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 분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근데 바울이 멜기세덱에 대해서 히브리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오래 동안 유대교 전토에 얽매여 살아온 유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장은 예수님이 참된 최고 최상의 대제사장이시다- 라는 점을 강조하여 증거하려는 했습니다.

 

본론)

) 예수님이 참된 대제사장이시다

1~7절을 보면……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그 존재를 인정받고 )있느니라

4,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고 했죠?

 

이스라엘의 제사장 계급은 12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에서 나옵니다. 레위 지파 전원이 다 제사장이 되는 건 아니지만, 거기서 그 사람들이 성전과 관련된 모든  일들을 하는 거예요. 옛날에 그들이 가나안 땅을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정복할 때 11지파가 땅을 배분 받습니다. 그러니까 유다는 어디, 다른 지파는 어디 등등해서 11지파가 가나안 지역을 배분 받습니다. 그리고 그쪽을 지배를 하기위해 자기들이 거기를 공격을 해서 땅을 차지해야 됩니다.

그 때에 레위 지파에게는 땅을 배분하지 못합니다. 그런 전통이 세워졌어요. 그래서 나머지 지파들이 땅에서 나오는 소산을 십분의 일씩 레위지파에게 주고, 그들이 그걸 기본으로 해서 먹고 살면서 성전 업무, 예배 관련 업무 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제사장이 나오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은 레위 지파이기 때문에 혈통을 통해서, 저절로 제사장이 되죠.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들은 제사장이 되겠다고 맹세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레위지파에 속했기 때문에 제사장이 되는데…… 그러나 예수님의 경우는 하나님이 맹세(혹은 약속)하셔서 세우신 제사장일 정도이니 하나님이 특별 케이스?로 이루신 일이사며 더 확실 한 특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10절 후반절에 보면,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섰음이라= 아브라함의 허리라고 하는 것은 생산 능력, 배 안에 이미 씨앗이 들어있다, 뭐 그런 뜻으로 사용 한 말입니다. 고로 레위지파의 까마득한 조상인 아브라함이 이미 벌써 멜기세덱에게 전쟁에서 얻은 노략물의 분의 일을 드렸음은 멜기세댁이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존재임을 시인했음을 말합니다.

고로 멜기세댁보다 더 높으신 존재가 아들 하나님 예수시다! 뭐 그런 설명이 됩니다.

창세기 14장엔 멜기세덱에 대한 이야기가(17~ 20) 나와요. 당시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침략자들에게 잡혀갔는데, 그 롯을 아브람이 사병들을 데리고 쫓아가서 구출해 내었습니다. 아브람(아브라함의 옛 이름)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어요. 소돔 왕이면 소돔과 고모라라고 하는 별로 질이 안 좋은 도시의 왕이죠. 어쨌든 그 다음 18절에선, 제사장이자 살렘 왕, 곧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했어요.

14: 20절에는 아브람이 얻은 것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근거로 해서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인들의 제사장 지파인 레위보다도 이 멜기세 덱의 전통이 더 우월하다! 그걸 강조했습니다. 그러한 서열에 예수가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고로 예수님은 정말 우리의 참되고 우월하고 영원한 제사장이시다-라는 점을 말했습니다.

복잡하게 돌아오긴 했지만, 결론은 그렇습니다. 고로 아브라함이 노략물의 십분의 일을 준 멜기세덱에 대한 설명이 본문 3절에 조금 더 추가됩니다.

그는 살렘(평강)의 왕이고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이렇게 표현되어 있어요. 이건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을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 로 있다는 좀 확대시킨 설명을 합니다. 여기 멜기세덱이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정말 없었을까요? 성서가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아버지 없고 어머니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히브리서 기자가 이렇게 표현한 것은 멜기세댁을 신비로우신 예수님의 상징(혹은 예표)으로 본 것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법의 제사장직보다 더 우월하신 제사장, 예수

그 다음, 15절에서 19절입니다.  요약하면, 본문은 예수가 멜기세덱의 전통에서 오신 분이므로 율법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율법의 전통을 따르면 예수님은 레위 지파여야 되는 거예요. 레위는 멜기세덱의 전통 (등급, 반열, 서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율법이 한계가 있는 것이다 -라는 거죠. 즉 이것이 뭐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계 혹은 낮은 등급이다- 라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세요.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거죠. 16절에 그는 육신에 속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않고, 즉 레위 지파의 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거예요. 율법을 따르지 않고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랐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의 부활을 가리킵니다. 불멸의 생명의 능력. 하나님께만 존재하는 그것을 따라서 그분은 우리들에게 영원한 제사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더불어 율법의 한계, 그런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7절에 보면, 이제 시편을 인용해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이 히브리서 기자가 멜기세덱을 인용하는 건 딱 두 개, 아까 말한 창세기 14장에 있는 거하고 여기 시편 일부, 이 두 개입니다. 이 두 부분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제사장이다-라고 논증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두번째로 인용한 시편은 다윗의 예언시인1104절입니다. 간단한 구절이에요.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입니다. 사실 간단할수록 더 명확합니다. 고로 힘있는 논증일수 있어요.

 

)하나님의 맹세가 성취된 예수

다음, 20~22절에서, 맹세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레위지파는 직분을 맡으면서 각 개개인이 맹세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대를 이어서 하는 거니까. 자기 족보만 있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다 -라고 얘기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맹세하신 거죠. 내가 예수, 나의 외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고……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의 걸어가신 길, 그러므로 영원한 번제물로 드려지게 되고 속죄의 길이 되고뭐 그래서 참된 제사장으로 삼겠노라 등의 맹세를 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정말 참된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 하늘 대제사장 직의 영원성과 완전성( 22~28)

 여기선 하늘나라 대제사장 직의 영원성과 완전성입니다. 히브리서에서 이 7장 부분이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 핵심 교리입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의 영원성과 완전성의 근거는 레위지파보다 더 우월한 아브라함이 축복을 받고 십분의 일을 바치었던 분, 즉 시편 1104절에서 언급된 그 멜기세덱의 반차(권위와 직능, 관례) 의한, 그리고 하나님의 맹세에 의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점이죠.

 

 더 나아가 본문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 직분과 그리스도 예수의 제사장 직분의 질적인 차이를 여기서 밝힙니다.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죽어야 되기 때문에 숫자가 많습니다. 계속 대를 이어서 끊임없이 제사장을 연달아 대를 이어 하게 되는데, 예수는 죽지 않으시고 부활하시고 또 승천하셨기에  유일하게 단한 번으로 완성된 영원한 제사장이시다-라고 선언한 겁니다.

 

예수님이 제사장의 제복을 입고 성전에서 제사장 직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속죄하는 그런 일을 하셨기에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레위 제사장들은 연약한 죄인들이기에 스스로의 죄, 사람들의 죄를 위해서 날마다 반복적 으로 제사를 드려야 돼지만 예수는 그런 반복이 필요없이 단번에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부분의 내용들입니다.

율법은 약점을 지닌 인간을 제사장으로 세웠지만 율법 후에( 곧 은혜의 시대, 교회시대에) 하나님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 부활의 예수를 제사장으로 세웠다. 그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28절만 읽어 보겠습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라고 했어요.

 

결국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참된 제사장이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단 번에 이루셨다. 그래서 반복될 필요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일회성입니다.

 

당시 유대교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 율법, 토라, 이런 것들에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고로 그 한계에서 나와라 탈출해야 한다는 점을 사도 바울은 강조한 것이 바로 히7장의 말씀이다-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결론)

오늘날도 많은 성도들이 선행, 율법 준수, 안식일의 준수, 고행, 깨닭음 등으로 구원을 얻는 것과 연결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이나 속죄함, 천국 백성 됨 등은 오직 참 제사장되시고 탁월한 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인한 것임을 알고 확신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능으로 아니하고 지식이나 권세로 아니하고 재물로도 아니하고, 오직 거저 주시는 은혜로 믿음 가운데서만 구원하심에 대해,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012423 안익선 목사/ 참조:대구성서 아카데미 성서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