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히브리서 8장 강해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호걸영웅 2023. 2. 26. 03:49

히브리서 8장 강해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서론)

본문의 내용은 그리스도 제사장직의 탁월성에 관하여 7장에서 설명된 것을 다시 요약 및 추가 설명하는 장입니다. 즉 우리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현재 거하고 계신 곳,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는 성소가 어떤 성소인지에 관하여가 설명되고 있다(1,2).

 

본론)

) 우리가 참 대세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셨음에 관하여 (1,2)

우리가 모시는 예수란 대제사장은 과거에 어떤 백성들도 모신 바 없으며, 어느 세대에서도 나온 적이 결코 없는 우리만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하신 분이시다 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로 모든 다른 제사장 들은 모두 이 대제사장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거죠.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의 임명 목적과 계획에 충분히 알맞으며, 절대적으로 적당하신 분이시고 또 그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신다는 관점에 있어서나, 인간들과 자신이 축복을 불러 오게 하신다는 관점에 있어서나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라 했죠. 따라서 이러한 대제사장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은 그 모신 사람에게 참으로 큰 영예가 되는 것이죠.

아울러 이제 그리스도께서 지금 거하시는 곳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고 합니다. 즉 그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그곳에 중보자로 계신다 했죠. 그리고 하늘 나라와 지상의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신데, 이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런 권위와 권능을 아버지의 영광과 자신의 영광, 그리고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사용하십 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은 그의 신비한 몸의 한 지체로서 그가 거하시는 곳에 그들 또한 거하게 될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섬기시는 성전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다(2)."라고 합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성소를 지었죠. 이 성전은 휘장을 쳐서 둘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휘장 바깥 부분에는 백성들이 제물을 드리는 제단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제단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는 곳이었죠. 그리고 휘장으로 칸을 막은 안쪽을 그리스도께서 하늘 나라에 거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심을 상징하는 것이었어요.

그리스도는 실제론 그 장막 안에 결코 들어가시지 않으셨으되 참 성소인 자신의 몸을 통하여 속죄 사업을 이루신 후, 참 지성소인 하늘의 참 장막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는 그곳에서 백성들의 일을 돌보십니다.

 

)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이 인간에게 필요 불가결함에 대하여(3~5)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이 인간에게 필요 불가결하다는 사실과 또

모든 제사장들이 임명될 때 그들이 구비해야 하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또한 능히 갖추시고 계심을 설명하였습니다(3,4).

1.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이다"(3)= 백성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바칠 때는 그것이 속죄의 제물이든, 화목 제물이든, 감사의 제물이든, 무엇이든지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드려져야만 했죠. 대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로 그들의 죄를 깨끗게 하며 거룩한 향을 피우므로 백성들이 드리는 제물과 예배를 하나님께 봉헌하여 하나님이 받으시도 록 주선합니다.

대제사장에게는 이 같은 일들이 필요하다면,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수행하심에 있어서도 수고하시고 드려야 할 것들이 필요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고로 그는 모든 제물의 원형인 자기 자신을 마침내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즉 모든 범죄를 일회적으로 대속하시는 큰 희생물로써의 자신의 인성(human nature)과 그의 신성(divine nature) 모두를 십자가 제단 위에다 바치셨습니다.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로 직접 나아갈 수도 없었으되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또 그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있고 또 예물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나라에서, 주께서 거하시는 참된 장막 곧 지성소에서 대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이로써 구약에서 나타났던 제사 제도의 원래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히 성취되게 되었죠. 그는 이 땅에서 희생의 사역을 마치시고 성도들을 위한 중보를 하기 위하여 하늘 나라로 들어가셨던 것이죠.

(1) "예수께서 만일 땅에 속하신 분이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다(4)." 즉 그는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나시지 않았으므로 율법에 의해서는 대제사장이 되실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땅 위에서의 제사장직이 공신력을 잃지 않으려면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제도에 다라 시행되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레위인의 제도에 의해서는 결코 대제사장이 되실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2) 율법 아래에서 제사장의 모든 섬김은 "하늘나라에서의 섬김의 모형이며 그림자"일 뿐이라 했죠(5). 그리스도께서는 의를 중시하는 율법의 본질이셨고 또 그 마침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안에도 대제사장이 중제하기 위해 휘장 안으로 들어가시듯이 휘장으로 들어가심이 있어야만 했다. 이 휘장 안으로 들어가심이 없이는 그도 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었다. 그런데 그의 휘장 안으로 들어가심은 바로 그의 하늘나라에로의 승천에 의해 실현되었다. 그는 거기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즉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며 그들을 위해 탄원하시기 위해 뵈옵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지상에 계시는 것으로 생을 그치셨다면 그는 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었다. 또 그는 이같이 불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으신 것이다.

)옛 계약과 새 계약의 차잇점에 대하여(히브리서 8:6-13)

바울은 위의 구절들에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아론의 반열의 제사장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신 있게 보충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이 사실을 그리스도가 중보자임을 말해 주는 은혜의 새 계약이 더 탁월하다는 점을 언급함으로써 설명하게 됩니다(6). 그는 더 좋은 계약의 중보자이시므로 그의 사역 또한 아론의 반열에 속한 제사장들이 사역보다 더 뛰어나 십니다. 이제 다음 사항들을 살펴봅니다.

. 옛 계약 또는 예전의 은혜 계약은 어떤 것이었는가? 에 대해

1. 이 계약은 시내산에서 유대의 조상들에게 주신 것이며(9) 계약의 중보자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손으로 잡으사 애굽 땅에서 구하여 내셨고, 이 사실은 하나님의 그 백성들을 향한 크나큰 사랑과 겸손과 관심어린 돌보심을 보여 줍니다.

2. 그러나 이 계약은 온전한 것은 아니었죠(7,8). 이 계약은 어둠과 공포의 섭리로써 사람을 속박하는 단점이 있었으며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는 초등 교사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 언약은 당시엔 그 자체로써 볼 때는 완전하였고 또 그 목적하는 바는 이루어 졌다고 할 수도 있으나 결국 복음과 비교할 때, 그것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습니다.

3. 이 계약(율법)은 확실하지도 또 견고하지도 못하였죠. 왜냐하면 "저희는 그 언약 안에 머물 러 있지 아니하였고 또 주께서도 너희를 돌아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했어요(9). 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배은망덕하였고 스스로 완악하여져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바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그와의 계약을 지키는 자는 돌보십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멍에를 피하는 자들은 거부하시게 됩니다.

4. 이 계약은 쇠하고, 낡아졌으며,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 했어요(13). 그것은 마치 촛불이 해가 떠오른 후에 쓸모없게 되는 것처럼 복음의 시대에서는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구식의 것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약은 구약보다 훨씬 더 좋은 계약이다(6).

 이 계약은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보다 명백하고 확실하게 알려 주는 계약으로 죄인의 영혼에게 거룩한 빛과 자유를 가져다주는 더 좋은 계약이다. 이 계약은 결점이 없으며, 모든 것을 잘 마무리 짓는다. 이 계약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그들이 받게 될 은혜만을 약속하고 어떤 죄도 우리를 이 언약에서 제외되게 하지는 못한다. 모든 죄와 허물이  그리스도의 손에 의해 안전하게 제하여 집니다.

2. 이 계약은 더 좋은 약속들 좀더 명확하고 좋으며, 좀더 영적이고 절대적 약속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계약 안에서 제시되고 있는 영적이며 영원한 축복에 대한 약속들은 긍정적이 고 절대적이죠. 이 세상적인 축복에 대한 약속도 제시되고 있는데,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따르는데, 그것은 이 지상적 축복이 하나님, 주의 백성들이 유익을 위하는 것이어야 된다는 것이죠. 또한 이 계약 안에는 인간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시리라는 것과 은혜를 더욱 증진시키시겠다는 것과 거룩함을 유지하게 도우시겠다는 약속들과 하늘 나라에서 축복과 영광을 누리게 하겠다는 약속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러한 하늘 나라의 축복에 대한 약속의 희미한 그림자가 이미 나타났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이었으니, 이 가나안은 하늘 나라의 모형이었던 것입니다.

3. 이 계약은 새 계약이다. 즉 이 계약은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 즉 하나님의 백성과 맺으시겠노라고 선포하셨던 새 계약인 것이죠. 이 계약은 예레미야 31 31, 32절 에서 약속되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이 계약은 새로운 계약이 될 것이죠. 왜냐하면 이 계약을 진실로 믿는 모든 사람들을 항상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보존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의해 그 계약은 고안되었고 또 그의 아들이 대가를 지불하는 새롭고 신비한

방식에 의해 그 계약을 실현시키셨고 성령께서 뭇 영혼들을 이 계약 안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그들을 그 언약 안에서 세우시는 것이라 했습니다.

4. 이 계약의 내용들은 매우 특별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 내용은 침례와 성만찬에 의해 주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인봉이 되었죠. 침례와 성찬을 통해 주의 백성들은 스스로 자기의 일을 감당하겠다고 서약하고 또 하나님대로 그가 하신 일을 하시겠노라고 그들에게 성령으로 믿음을 통해 보증하십니다. 여기에 관련된 계약의 내용을 살펴보십시다.

(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새겨 주리라"(10)고 하셨죠. 하나님께서는 전에 자기 백성에게 한 번 율법을 돌판에 기록하여 주신 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판 가운데 율법을 기록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에게 깨닫는 마음과 확신을 주사 주의 사랑과 율법을 알고 믿게 하실 것이라 했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명한 기억력을 주십니다. 또 그들에게 그의 법도를 사랑하는 마음과 또 그의 법도를 실행할 수 있는 힘도 부십니다.

(2)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도 자기와 좀더 가깝고 영예로운 관계를 가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죠.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그들이 전부가 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실 것이죠.

또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즉 그들도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의 말씀에 유의하고 또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더욱 더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될 것을 하셨죠(11). 그러므로 이르기를 "저희가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게 될 것이라"(11)고 하셨어요. 따라서 이웃이 다른 이웃 사람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르쳐 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하였죠. 오늘날 지식이 넘치되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더욱 넘칩니다. 몰라서 예수를 모르는 경우는 이제 드물게 되었습니다. 고로 나는 몰랐다 하고 핑계 댈 상황이 결국엔 사라지게 됩니다.

(4)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셨죠. 이러한 죄의 용서는 하나님을 참으로 알게 될 때 언제나 수반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라고 하셨습니다(12). 이 용서 미음 안에서 대가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긍휼하시게 때문입니다. 또 이 용서는 범위가 넓습니다. 그는 그들의 불의와 죄와 불법을 예수님 안에서 다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용서는 확고부동한 것이라 했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결론)

이러한 위의 내용들이 바로 새 계약의 내용이며 이제 우리는 더 새로운 것을 바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이전 섭리가 낡아졌으므로 사라지게 된 것들을 기뻐해야만 할 것입니다.

 

               

                             020723 안익선 목사/ 참조: 그리스도의 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