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히브리서 11장 강해(믿음에 대한 교훈)

호걸영웅 2023. 4. 8. 01:41

히브리서 11 강해(믿음에 대한 교훈)

 

서론)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장입니다. 사랑장-하면 고린도전서 13장 이렇게 얘기하고 부활장-하면 고린도전서 15, 은사장-하면 고린도전서 14장을 말하는 바와 같습니다.  11장은 다섯 대지(혹은 단락)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론)

)믿음에 대한 정의와 실례( 1절부터 7)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라고 했어요.

 

 1절은 매우 유명한 구절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라고 했죠. 단어; 실상= 헬라어에서 번역된 단어인데, 마틴 루터가 그 문장을 “믿음은 희망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신뢰”라고 했죠.

 그 다음에, 보지 못하는 것(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번역합니다.

 

어쨌든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산 구약의 위인들의 이름을 열거해 줍니다.

우선 1절에서 7절까지 나오는 인물은 세 사람입니다. 아벨, 에녹, 노아에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아니고요. 이건 역사가 아니라, 보통 신학에서는 ‘원역 사’라고 합니다. 역사의 근원이 되는 역사를 얘기합니다.

여기서 히브리서 기자가 아벨과 가인이 제사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고 했어요. 아벨이 형 가인보다 믿음이 좋았다는 뜻입니다.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다 했습니다.

 

에녹 이야기=구약에서 에녹 이야기는 잠깐 나옵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죽지 않고 옮겨졌다는 두 구약인물 중 한 분입니다. (엘리야를 포함)

그 다음이 노아입니다. 7=노아가 산언덕에 방주를 거의 100여년 가까이 짓고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단락= 8절에서 16)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가나안)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천국)을 바랐음이라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이하 생략)-고 했죠?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는 바울이 다른 성경기자들보다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락에서 히브리 서 기자가 아브라함을 거론하는 핵심은 땅에 대한 거죠.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라는 곳의 사람인데 오늘날 이라크 남부입니다. 거기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지입니다.  거기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는 여러 가지 과정들이 창세기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야 될지 방향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라는 말씀을 아브라함이 거기에 신뢰를 갖고 떠났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린 것도 믿음임을 강조합니다.(세 번째 단락이요. 17절부터 22절까지)입니다.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아브라함)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가나안으로 갈 때 이장하도록)-라고 합니다.

 

한 번 더 아브라함이 언급돼죠? 그가 족장들의 선봉장이라서 그렇습니다. 족장들은 대표적으로 네 명이에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까지입니다.  이 부분은 구전된 성경으로 봅니다. 창세기를 편집한 모세(학자?) 학자가 4명의 족장의 이야기를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출애굽 시대를 건너 뛰면서 사사시대가 옵니다. 사사시대에 마지막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사이기도 하고 예언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연결하는 특별한 인물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산 모세에 대한 설명(네 번째 단락, 23절에서 31절까지)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구약에도 항존하시고 역사하신 & 장차 오실 예수)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합니다.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23, 24, 27, 28, 29, 30, 31, 아울러 라합까지 언급을 합니다. 기생 라합= 여리고 성을 칠 때 정탐꾼들을 도와줬던 여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이스라엘 역사를 쭉 따라가면서 이 모든 게 다 믿음으로 일어났던 사건이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승리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다 했습니다.

 

)선지자 시대와 사사시대에 믿음의 위인들에 대한 설명(5번째 대지= 32절에서 40).

여기부터 사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언급됩니다.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39,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전하는 자, 전도자)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11장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장엄한데, 어떻게 보면 큰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같 습니다. 이 마지막 단락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사들이죠.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이사야,에레미야), 사무엘입니다. 이 사람들도 다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위대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거죠. 그리고 특별히 이 대목에서 강조하는 것은 ‘기꺼이 고난을 감내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초기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구약의 위인들이 당한 고난 부분에서 많이 공통되어 보입

니다. 고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 나갈 필요성과 중요성, 능력, 그리고 그 합당한 가치에 대한 교훈이 히11장의 중점 교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구약의 위대한 사람들, 믿음을 통해서 신앙의 세계에 들어갔지만 약속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그 약속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이요. 부활이요. 단일회에 얻는 궁극적인 생명입니다. 그런건 못 받았어요. 그런 점에서는 초기 기독교 교인들이 더 행복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이죠. 결국 구약 위인들은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믿음으로(더욱 힘든 상황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뵙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 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믿음은 영혼의 구원의 근거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도 이런 위인들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믿음, 소중하고 구원과 승리의 근원이 되는 믿음을 본받아 살아 가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022823안익선 목사/ 참조:대구성서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