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23장 강해 설교(부당한 재판과 처형을 당하신 예수)

호걸영웅 2024. 5. 4. 23:27
누가복음 23장 강해 설교(부당한 재판과 처형을 당하신 예수) 
 
서론)
23장은 1) 1-25, 정죄 당하심, 26-43, 2)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 3)44-56
, 예수께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심 등 3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본론)
 ) 1-25, 정죄 당하신 주님
[1-3]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소하여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마태복음 27:1에 보면,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총독 빌라도
에게 끌고 갔죠. 당시 유대 나라는 로마 제국의 속국이었으므로 유대 나라를 통치했던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최종적인 재판의 실권이 있었기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로마 총독으로 하
여금 예수님을 정죄하도록 계획했고 그렇게 하여 일반 백성들이 로마 총독의 결정에 도전할
수 없으리라고 예측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빌라도에게 제출한 고소 내용은, 첫째로 이 사람이
 우리의 백성을 미혹한다는 것과, 둘째로 그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금한
다는 것과, 셋째로 그가 자신을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는 것이었어요.
 
1)첫번째 고소 내용은 사실과 정반대 되는 비난이었다. ‘미혹한다’는 원어(디아스트레포)
 ‘타락시킨다’는 뜻인데, 예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전파하셨고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른 것뿐이지 그들을 타락시키지
않으셨죠.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그 마음이 거짓되고 완악해서 예수가 백성을 타락시킨다
고 고소한 것입니다.
2)두 번째 고소 내용도 사실과 전혀 달랐습니다. 예수께서는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을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로마 제국에 반대하는 어떤 정치적 운동도 하지 않으셨죠.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그에게서 비난거리를 잡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해 물었
을 때, 그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어요
( 20:25). 예수께서는 성도들도 이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 나라에 세금을 내어야 할 것을
가르칩니다( 13:7).
3)세 번째 고소 내용은 사실이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라고 주장하셨죠.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의 왕이시죠( 9:6-7; 23:5; 30:9; 34:23-
24; 3:5; 2:2). 예수님은 바로 그 예언된 분이시죠.
 
빌라도는 그들의 세 가지 고소 내용 중 세 번째 것에 대해 예수께 묻자 예수께서는 “네 말이
 옳다”고 대답하셨죠. 그는 유대인 공회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엄숙히
 맹세하며 증거하셨듯이, 로마 총독 앞에서도 자신에 대해 분명히 증거하신 것이죠. 그는 이
 두 사건에서 자신의 인격과 신분에 대해 분명히 증거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말씀의 뜻은
 일차적으로 세상적 의미가 아니었어요. 요한복음에는 좀더 자세히  그 내용이 쓰여 있죠.
그의 왕국과 왕권은 영적 의미가 있었죠( 18:36). 그 나라는 장차 영광스럽게 완성될 것이
며 그것은 물질적 풍요를 포함할 것이지만, 현재에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 속에 임하는 영적 나라였습니다.
 [4-7]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무리가 더욱 굳세게 말하되 저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하나이다. 빌라도가 듣고 묻되 저가 갈릴리 사람이냐 하여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즉시 알았죠. 그것은 그의 이성적, 양심적 판
단이었다. 빌라도는 타락한 유대 종교인들보다 더 이성적이고 더 양심적이었다. 그 고소가 옳
지 않다고 느낀 빌라도는 그 재판을 피하고자 예수께서 갈릴리 사람이며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예수를 재판하라 보냈습니다. 그 헤롯은 주전 4년부터 주후 39
까지 갈릴리 지방을 다스렸던 헤롯 안디바였습니다.
 
[8-9] 헤롯이 예수를[예수님을] 보고 심히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
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예수님의 소문은 헤롯 왕궁에까지 퍼졌죠. 헤롯은 여러 말로 예수께 물었으나 그는 아무 대답
도 하지 않으셨다. 헤롯의 관심은 기적 행하심 같은 데 있었고, 예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진리
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소하더라.
 예수께서는 고소당할 어떤 약점이 있으셨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악한 계획을 이루기 위하
여 엄숙한 재판정을 악용하고 있었다. 악한 자들은 지도자의 지위와 인간적 꾀를 가지고
의인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힘쓰고 있었다.
 [11-12] 헤롯이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를[예수님을]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정치란 행태는 이익을 위해 수시로 바뀌는 비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17]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백성을 불러모으고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을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어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사실(査實)[심문]
하였으되 너희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저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헤롯도 그러했으니 이는 내가 너희를 그에게
 올려보냈음이라].80) 보라, 저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
. [명절을 당하면 반드시 한 사람을 놓아주더라](전통본문).81)
 재판은 다시 빌라도에게 넘어옵니다. 빌라도는 또 예수에게 죽일 죄가 없다고 말했죠.
것은 로마 총독 빌라도의 두 번째 이성적, 양심적 판단이었죠.
 
[18-23] 무리가 일제히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러라. 빌라도
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저희에게 말하되 저희는 소리질러 가로되 저를 십자가에 못박
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박기를 구하니 저희의[그들과 대제사장들의]82) 소리가 이긴지라.
 빌라도는 세 번째로, 예수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요한복음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소리질러 말하기를 “이 사람을 놓아주면 [로마 황제]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
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라고 하면서( 19:12
 민중의 힘을 빌려 총독 빌라도를 압박하였습니다.
 
[24-25] 이에 빌라도가 저희의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言渡)하고 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게 하니라.
 결국 자기에게 임할 불리함을 피하고자 빌라도는 잘못된 판결을 내렸죠. 죄 없으신 예수께
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십자가의 극형에 처할 극악한 죄인으로 정죄 당하셨습니다.
 
 )26-43,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
 [26] 저희가 예수를[예수님을] 끌고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27:32 각주를 참조)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예수님 뒤에서
 십자가를 지게 하더라](원문, KJV, NASB).
 십자가 형틀이 무거워서 예수께서 혼자 지실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를 위해 십자
가를 함께 질 제자가 아무도 없었기에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 (
 27:32) 강제로 끌어와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 지도록 합니다. 시몬의 아들 루포와 시몬
의 아내는 훗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16:13). 구레네는 오늘날 리비아 북부의 트리폴리
이니, 아마도 흑인이었으리라고 추측합니다.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
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의인 예수에게 사형을 집행
하고 있었고 이를 본 상당수의 백성들과 여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29-31]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
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
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주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그 날은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의 날이 될
것이며  아들들은 전쟁에 나가 죽을 것이니, 아들을 낳았다는 기쁨의 일이 오히려  큰 슬픔이
 될 것이라 하십니다.. 여기서 푸른 나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마른 나무는 하나님의
 심판의 불로 태워질 악인들을 가리킵니다. 이로부터 약 40년 후인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은 로마 군대에 의해 참혹하게 짓밟혔습니다.
 
[32-33]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가니라. [저희가]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예수께서 사형장으로 나아가실 때 다른 두 행악자들도 사형을 받으러 그와 함께 끌려와
못박히셨습니다. ( 15:25, 34)= 예수께서 유대인들의 시간으로 3시부터 9시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십자가 위에 달리셨다고 증거하였습니다
 [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쌔.
 군병들은 그의 옷을 나눠 제비뽑았죠. 시편 22:18, [저희가]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라고 예언하였으니, 그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35-37] 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들도 비웃어 가로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든 자기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병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가로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백성들은 서서 구경했고 관원들은 예수를 비웃었고 어떤 군병들은도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희롱했습니다.
 
[38] 그의 위에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 글자들로](전통본문)84)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요한복음도 같은 내용을 증거하죠( 19:20). ‘유대인의 왕’이
라는 말은 예수께서 자신에 대해 증거하신 내용으로서 사실상 그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
는 뜻이죠. 이 죄패가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쓰여졌다는 것은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온 천하에 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44-56, 예수께서 죽으심, 무덤에 묻히심
 [44-45] 때가 제6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9시까지 계속
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고 했고, 정오쯤 되어 해가 빛을 잃었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으며 오후 3시까지 그러하였죠. 그 세 시간 동안의 캄캄한 어두움은 그때의
 세상의 어두움을 잘 나타냈습니다. (이하 생략)
 
[48-49]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가고 예
[]의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51]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저희의 결의[계획]
와 행사에 가타[옳다고] 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
 [52-53]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
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56]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
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고 했습니다.
 
결론)
우리 주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고자 죽기까지 순종하시고 복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순종과 복종을 본받아야 합니다.

 

040324 안익선 목사/참조: 로곤성경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