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23장 강해(공회 앞에서 증거와 벨릭스에게 보내진 바울)

호걸영웅 2024. 10. 20. 01:56

사도행전 23장 강해(공회 앞에서 증거와 벨릭스에게 보내진 바울)

 

서론)

23장이 대지 구분은 一. 바울이 공회 앞에서 복음을 증거함(1-10)/ . 주께서 바울을 격려함(11)/ . 바울을 죽이려한 결사대 (12-15)/ . 하나님이 바울을 건져 주심(1630)/ . 바울이 가이사랴로 호송됨(31-35) 등 입니다.

 

본론) 

) 바울이 공회 앞에서 증거함(1-10)

 . 2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바울은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음을 먼저 증거합니다.  율법도 물론 중하지만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매우 중요한 신앙의 덕목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아니하고 담대한 사람이 되는 기본 조건입니다.  딤후1:3=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라고 했죠.

또 딤전1: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양심을 버린채 예수 믿는 것은 파선하는 배와 같습니다.  벧전3:21에 믿음은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죠.  양심이 절대 완전한 것은 아니죠.  성경을 깨닫기 전의 양심과 성경을 깨달은 다음의 양심과는 다릅니다.  성경을 잘 모를 때에는 죄를 죄인 줄 모르고, 잘못된 것을 옳다고 하였으나, 성경을 잘 배워 깨달은 다음에는 죄를 죄인 줄 알게 되고 과거에는 옳은 줄로 알았던 것도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양심은 언제나 성경에 비판을 받고 양심이 성경을 따라가야 합니다.

 

. 23:2 ,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다가 그 입을 치라고 하였으니 이는 바울이 증거하는 복음을 폭력으로라도 막으려는 마귀의 역사였습니다.

 

. 23:3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율법에는 죄를 정하지 아니하고는 때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25:1-2 참조).  아나니아가 바울을 아무 죄도 정하지 않고 때리라고 하였기 때문에 바울이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하고 책망하였어요.  회칠한 담은 겉은 회칠하여 아름답게 보이나 속은 하찮고 추한 흙입니다.  즉 겉은 깨끗하게 보이나 속은 더럽다는 뜻이며 그들의 외식함을 책망하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불의한 아나니아에 대한 예언이었죠.  그후 아나니아는 그 예언대로 유대 전쟁 때에 자객에 의해 피살되었다고 합니다.

 

. 23:4-5,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곁에 선 사람들이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고 책망하였는데,  바울은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모르고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사과하였던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잘못하기 때문에 바울이 책망을 하였으나 성경말씀에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22:28 참조)고 하였기 때문에 그 말씀에 의하여 사과하였습니다.

 

. 23:6-8, 바울이 그(공회의 무리들의)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인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이니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바울을 정죄하려는 공회원들의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이었는데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여 성경 교리적으로 매우 잘못된 사람들이었고, 바리새인은 부활이나 천사나 영이 다 있다(8)고 하여 교리적으로는 보수적이었으나 실제로는 행동이 따르지 못하고 외식하기 일쑤인 사람들이었습니다(하레디 같은 부류?). 바울이 그들에게 논쟁을 하게 하고자 부활을 논제로 끌어 들였습니다.

 

. 23:9,  크게 훤화(소동)가 일어날쌔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저더러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뇨 하여=

바울이 증거하는 부활의 복음을 듣고 바리새파는 일단 그말을 이용하여 사두개파를 제압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혹 영이나 천사가 바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두 파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교리 싸움이 일어난 것이죠.  

 바리새인들이 말로는 천사가 있고 부활이 있고 영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이 부활하였다고 하는 말을 믿지 않았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리새의 한계였습니다.  말로는 교리가 보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부활을 안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구스도 때에도 베들레헴에 그리스도가 나실 것을 서기관들이 알았 으나 실제로 가서 믿지도 경배하지는 않았죠.  실제로 가서 경배한 사람은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이었습니다.  

 

. 23: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이 바울이 저희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사를 명하여 내려 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문으로 들어가라 하니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큰 분쟁이 생겨 바울이 찢겨 죽을 위험한 상태에 처했기에 하나님이 천부장을 감동시켜 건져내어 영문(부대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예수께서 바울을 격려하심(11)

 . 23:11,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에게 "담대하라 네가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고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길, 예루살렘에선 안전하리라는 큰 위로의 계시를 주십니다.

 

) 결사대가 바울을 죽이려 함(12-15)

 . 23:12-13,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 여명이더라.

. 23:14-15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알아볼 양으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40명의 결사대들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가서 천부장에게 거짓 이유를 대어 바울을 다시 공회로 데려오게하며 그 때에 바울을 죽이기로 했음을 굳게 맹세하며 말합니다.

 

) 하나님이 바울을 건져 주심(16-30)

 . 23:16-18, 바울의 생질(누이의 아들)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가로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가로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 23:19-21, 천부장이 그 손을 잡고 물러가서 종용히 묻되 내게 할말이 무엇이냐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저희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당신은 저희 청함을 좇지 마옵소서 저희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 여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매=

바울을 죽이려는 40여명의 결사대가 조직되었다는 정보를 바울의 생질(외조카)이 알고 바울에게 가서 전해 주면서 그 계략이 천부장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 23:22-24,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 백 명과 마병 칠십 명과 창군 이 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하나님이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로마 사람인 바울을 그 결사대의 궤계에서 건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셨고, 그날 밤, 아홉 시쯤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 백 명, 마병 칠십 명, 창군 이백 명 모두 사 백 칠십 명이 바울을 호위하게 하여 그를 피신시키게 됩니다.

 

. 23:25-30,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하나이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줄 들어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송사하는지 알고자 하여 저희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송사하는 것이 저희 율법 문제에 관한 것 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게 하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송사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를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이 천부장은 바울을 보낼 때에 벨릭스 총독에게 편지까지 써서 보내며 최선을 다해 옹호하 였습니다.  

 

) 바울을 가이사랴로 호송함(31-35)

 . 23:31-32,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으로 돌아 가니라=

바울은 470명의 군사의 보호를 받으며 말을 타고 지중해 북동부인 가이사랴로 향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바울을 죽이려던 결사대 40여명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은 완전히 실패하여 도리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안디바드리는 예루살렘에서 56km즈음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병은 이곳에서 예루살 렘 영문으로 다시 돌아가고 기마병의 호송으로 바울은 가이사랴에 이르게 됩니다.

 

. 23:33, 생략

 . 23:34-35,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줄 알고 가로되 너를 송사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벨릭스 총독은 천부장이 보낸 편지를 읽고 나서 바울에게 어느 영지 사람이냐고 물어 보았다.  바울이 길리기아(소아시아 다소 출생인)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길리기아는 로마의 영토이기에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은 로마법대로 재판 받아야 할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리하여 바울을 송사하는 사람들이 오면 바울에게 변명(설명하고 답변)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헤롯궁= 헤롯 대왕의 휴양소였던 별궁이 가이사랴에 있었는데 이때는 총독의 관저로써 사용되었습니다.  총독이 바울을 헤롯궁에 있는 옥에 구금하여 두었으나 어느 정도 자유를 주어 친구가 찾아오면 자유로이 면회하도록 허락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예루살렘 공회 앞에서 복음을 증거케 하시고 40인의 겨사대 자객들에게서 구원하셔서 가이사랴에 이르게 하십니다. 천부장을 사용하셔서 그를 호위하게 하시고 가이사랴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면접을 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로마로 이송되기 직전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인도요 보호하심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든 삶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섭리하심이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사명을 최선을 다해 이루십시다. 우리 모두 담대하십시다. 주께서 함께하십니다. 할렐루야!

 

100124 안익선 목사/ 참조: 이병규 목사 강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