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24장 강해 2/2부(24: 28~67) 

호걸영웅 2025. 1. 16. 05:59

창세기 24 강해 2/2(24: 28~67) 

통일 찬송가 ;455,456,
서론)

24: 초반부에서는 아브라함의 한 늙은 종이 아브라함의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아브라함의 고향에서 그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기로 맹세하였고, 그 종은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한 긴 여행 떠나 나홀의 성(하란;금일에 트루키에 동남부,시리아 북부 인근)에 이르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중, 그곳의 한 여인 리브가를 만나게 됩니다. 28절부터는 이 종이 어떻게 리브가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는지와 종이 그녀의 가족에게 자신이 어떤 이유와 어떤 과정으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중매를 성립시키게 됩니다.
단락은 5단락 정도 나눌 수 있습니다.


본론)

)리브가의 가족으로부터 환대 받은 늙은 종(28-33)
28~33
절은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의 집에 찾아가는 과정을 증거합니다.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리브가가(혹은 함께한 몸종?)가 아브라함의 종과 있었던 일을 리브가의 어머니께 전하기 위해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늙은 종은 리브가에게 '아버지의 집에 유숙할 곳이 있느냐'라고 물어봤는데, 이 일을 전해 들은 그의 오라버니 라반이 그 집안의 가장으로서? 우물가에 있는 아브라함의 종을 만나기 위해 또 달려갑니다.

(29-31)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합니다.

라반은 리브가가 나그네에게 받은 코걸이와 손목고리에 주목했습니다. 앞절에서 증거하기를 이것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이었기 때문입니다. 리브가가 우물에 내려가 나그네와 나그네의 낙타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수고는 했지만, 그 수고에 비해 너무나 과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런 상당히 부유한 나그네가 자신의 집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라반은 그를 환영하게 됩니다. 이러한 라반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 추후 리브가의 아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7년이 아닌 14년을 머물게 되는 원인이 아니었나 추측하게 됩니다.

(32-33)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리브가의 집에 도착한 아브라함의 종은 큰 환대를 받습니다. 그의 앞에는 그동안 긴 여행으로 인해 쌓인 발의 먼지를 씻을 물과 지친 몸을 보충할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이 여기에 온 목적을 말하기 전에는 이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이 받는 환대를 누리는 것보다, 중요하고 우선해야 하는 일이 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주인의 뜻을 밝히 중거한 종(34-41)
34~49
절까지는 아브라함의 종이 라반에게 자신이 여기까지 온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을 증거합니다.

그는 (34)에서 자신이 아브라함의 종임을 간략하게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인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35~36)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나의 주인의 아내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이 창성하게 된 것이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종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는지 그 옆에서 지켜본 산 증인 이기도 합니다. 결코 아브라함 스스로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는 노년에 낳은 아들이 있는데 그가 유일한 상속자임을 소개합니다.

종은 자연스럽게 이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삭이 아직 젊지만 이미 상속을 받은지라 세상 어디 내놓아도 1등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음을 은근히 강조합니다.
그리고 하란에 온 이유를 37~38절에 설명합니다.

(37~38)
나의 주인이 나에게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내가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아버지의 집,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시기로=
자기의 주인의 뜻은 우상이 만연한 가나안 주변에 쉽게 찾지 말고 그래도 여러 면에서 신뢰할 만한 자기의 제 2의 고향에서 찾는 것이었음을 증거합니다.


(39~40)
내가 내 주인에게 여쭈되 혹 여자가 나를 따르지 아니하면 어찌하리이까 한즉 주인이 내게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버지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

종은 이삭의 아내를 아브라함의 족속에서 택하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기 전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종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평안한 길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기에 발걸음을 뗄 수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고로 앞길을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길을 떠난 종은 오직 눈을 들어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른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42-49)
42~49
절에서 아브라함의 종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어떻게 리브가를 만났는지를 설명하며, 리브가의 가족의 청혼에 대한 허락을 요청합니다.

(42-44)
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기도하며) 말하기를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내가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 내가 이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젊은 여자가 물을 길으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하여 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내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며=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이 어떻게 리브가를 만나게 되었는지를 소개하며, 리브가의 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만남이었고 하나님의 섭리하셨음을 간증합니다.

(47-48)
내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뉘 딸이냐 한즉 이르되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로 내가 코걸이를 그 코에 꿰고 손목고리를 그 손에 끼우고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의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송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종에 불과한 자신을 통해 이루어가고 계심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바른길'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바른 길'은 문자적으로 '신실한 길, 진리의 길'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의 가족들에게 함께 이 길 위에 설 것을 권면합니다.

(49)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

'
인자함과 진실함'은 성경에서 주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때 함께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 아브라함의 종은 우리에게 인자와 진실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길에 함께 걸어갈 것을 권면하게 됩니다.

)리브가의 믿음과 결단(50~61)

50.라반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1.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3.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4. 이에 그들 곧 종과 동행자들이 먹고 마시고 유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1.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2.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3.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4.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동행자들을 보내며
  5.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1. 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과 혼인(62~67)
  1. 그 때에 이삭 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음이라
  2.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3.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4.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1.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아뢰매
  2.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62절부터 리브가가 결단하고 시집을 올 때, 이삭과의 만남 부분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삭은 당시 브엘라해로이에서 왔다 했는데, 아비의 집에서 좀 떨어져 양을 먹이고 있지 않았나 추축됩니다. 목축하는 자들은 계절에 따라 풀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죠. 이삭은 경건한 자라 저녁 때, 한가한 시간을 틈타 하나님을 묵상하는 경건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리브가 일행과 종이 옴을 봅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이삭이 이제 리브가를 하나님이 주신 배필로 믿고 감사함 가운데 아내로 맞이 합니다. 그리고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아내로 인하여 큰 슬픔에서 벗어나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결론)

1)오늘 창 24장 중후반부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몇몇 해답을 찾습니다.

먼저는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고 그 다음은 섭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예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동일하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2)그리고 우린 종의 성실함을 배워야 합니다. 주인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며 늘 그 뜻에 우선 순위를 두는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도 언제나 하나님 제일 주의 예수님 최우선주의로 살아 가고 있는지 늘 살펴보아야 합니다. 종이나 리브가나 이삭이나 모두 그러한 하나님 최우선 주의적 신실함과 즉시 순종하는 충성됨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의 자세를 본받아 하겠습니다.

 

121124 안익선 목사/참조: 최형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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