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26장 강해 (평화주의자 이삭)

호걸영웅 2025. 3. 19. 23:50

창세기26장 강해 (평화주의자 이삭)

 

서론)

26장은 기근이 든 가나안 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삭에게 계속 축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 때처럼 기거하던 땅에 첫 흉년이 들었듯이 두번째로 심각한 흉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삭의 아비, 아브라함이 이집트로 내려 갔을 때 자기 아내 사라를 여동생이라고 말했듯이 아들 이삭도 동일한 사건을 겪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부분입니다.

26장에도 이삭은 또 다른 블레셋의 왕(아비멜렉)에게 자기 아내 리브가를 여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비멜렉에게 미움 받은 이삭이 약간의 핍박을 받긴 했으나 다행히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아비멜렉과 평화조약을 맺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들일지라도 믿음이 연약한 죄성이 남아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도 실수를 하고 유혹에 빠지는 연약함이 있긴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백성과의 언약에 신실하셔서 언약을 맺으신 백성들을 계속 지켜 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단락은 6개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론)

) 흉년 때문에 그랄 땅으로 간 이삭(1-5)

이삭은 가나안의 남쪽 지역 네게브 지역에 계속 거주하면서 목축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가나안 지역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아브라함 때도 흉년이 들었을때, 아브라함은 이집트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의 지시로 서쪽에 있는 비옥한 그랄 지역(블레셋)으로 옮겨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이집트로 내려 가지 말라.”고 하시면 이삭에게 언약하십니 다. (1)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2) 네게 복을 줄 것이다. (3)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4)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할 것이다. (5) 네 자손으로 말미암이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명령, 계명, 유례, 법도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5).

 

) 이삭이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임(6-11)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복을 이어 가지만, 아버지의 허물도 따라합니다. 그는 아비멜렉에게 자신의 아내 리브가를 여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아비멜렉’은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왕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만났던 아비멜렉의 후손을 아비멜렉을 만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이 우연히 자기 집 창 밖을 보았는데,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고 있었습니다.

아비멜렉이 그들이 부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항의합니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힐 뻔했다.(10). 아비멜렉은 전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자기 아버지(혹은 할아버지)가 하나님에 의해 죽임당할 뻔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모든 백성에게 공포합니다. “리브가라는 이삭의 여자는 이삭의 아내이니 절대 탐내지 말라.”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백성은 끝까지 돌보십니다. 

 

) 이삭의 번성으로 인한 시기(12-22)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100배나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고 양과 소가 심히 번성했습니다. 흉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경기 때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속한 백성은 하나님이 돌보아 주십니 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그러자 14절에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했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이번에 이삭이 다시 팠는데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을 훼방 놓으려고 메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다른 곳에서 물을 파야 했는데, 기적적으로 거기서 물이 나왔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또 우물 문제로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거긴 자기 땅이라나 뭐래나 하면서?  이삭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두고 다른 곳에 가서 우물을 팠습니다. 또 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계속 우물을 주셨습니다.  사실 이삭은 이 땅의 소유권이나 매매 증서가  없었기에 남의 땅에서 우물을 파도 계속 빼앗기고 쫓겨 났습니다.

이삭은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판 우물을 ‘르호봇’(넓다는 뜻)이라 불렀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라. (22). 그 고난 가운데서 이삭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도 부당하게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우리를 돌보아 주십 니다. 너무 환경을 보지 마십시오.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 만을 보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실력을 주시고 더 축복해 주십니다. 더 많은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데 왜 사람들 사이에 관계 속에 아웅다웅 하겠습니까? 잃어버린 것 때문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미래에 더 많이 또 놀랍고 풍성한 것을 다시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늘 가까이 있기만 하면 됩니다.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받은 축복 (23-26)

이삭은 가자 지역의 근처 동남방에서 그랄로부터 더 동남쪽 브엘세바로 다시 갔습니다. 

브엘세바에서의 첫째 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내가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너와 함께 있으며 복을 주겠다.”하

십니다.  

그래서 이삭은 거기서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거기에 장막을 쳤습니다. 단을 쌓았다 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의 일이 잘 되어도 감사하지 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예배 때 은혜를 주신 것도 여전히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도 날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감사 찬양드릴 수 있는 일들을 감사하십시다.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평화조약을 제안하다(27-33)

그 후에 아비멜렉이 그 친구(자문하는 사람) 아후삿, 군대장관 비골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아브라함 때의 블레셋 왕과 군대장관과 직위는 같지만 다른 사람입니다(21:22). 

그러자 이삭이 그제서야 그들을 책망합니다. “나를 미워해서 너희들의 땅을 떠나게 되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대들이 찾아왔느냐?”라고 합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과 함께하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28). 

 전에 다른 아비멜렉도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도다”(21: 22). 라고 했듯이, 이삭에게도 같은 말을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심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세상 가운데 드러나기 마련입 니다.  우리가 당장 재산이 많고 자녀가 잘 되는 것 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이 사실,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남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비멜렉은 “너와 우리 사이에 맹세를 세우고 계약을 맺으리라” (28)고 합니다. 계약은

맹세의 언약을 맺는 일입니다.  “우리가 당신에게 잘못을 행한 것이 없다. 당신을 평안히 가게 해 주었다.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다.,“만민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는다”는 선언을 합니다. 이삭은 평화주의답게 아비벨렉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뻐하며 기쁨을 사람들과도 나누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정상입니다. 

물질과 여러 가지를 나눠야 합니다.  구약 백성들, 하나님 백성들은, 재산이 없고 작은 무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초대교회 백성들도 노예들이고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정신을, 새로운 영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삭과 아비멜렉은 맹세 후 평안히 헤어졌습니다. 그 때 이삭의 종들이 와서 말합니다. “또 우물에서 물을 얻습니다. (31-32). 그 새 우물 이름을 브엘세바(맹세의 물: 브엘=우물, 

세바=맹세)라 하였습니다.  전에 아브라함과 우물을 파고 다른 아비멜렉과 평화의 언약을 맺고 브엘세바라고 이름을 붙였던 곳입니다. 

 

) 에서가 헷 족속의 딸과 결혼하여 부모의 근심이 됨(34-35)

이삭의 장자, 에서는 아버지 이삭과 반대되는 길을 걸어갑니다. 아버지가 결혼했던 40세와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믿음으로 인내하지 못하고 우상을 믿는 가나안 민족인 헷 족속의 딸들과 결혼합니다.  첫째 아내는 유딧이요, 둘째 아내는 바스맛이였습니다.

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에 포함된 자녀였지만 역시 믿음으로 그것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이나 아버지 이삭과는 다른 길을 갔습니다. 그래서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다고 했습니다”(35).

 

결론)

이삭은 그랄 땅에서 자기 아내를 그냥 여동생이라 이야기하며 비굴하게 생명을 유지하려는 연약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섭리가운데 그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아브라함에게 맹세한 대로 너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을 다시 하시면서 이삭의 믿음을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삭처럼 믿음의 부족함이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믿음을 강하게 해주심을 감사합시다.  보는 것을 따라 행하지 말고 믿음을 따라 행합시다.  그래서 보는 세계를 우리 믿음으로 다스리고 정복합시다.   

 

이삭을 멸시하며 추방했던 이방인 왕이 이삭에게 평화의 언약을 맺자고 찾아왔습니다. 믿지 않는 자가 우리의 번성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며 우리를 흠모하거나 축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비멜렉은“과연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알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나와 친구가 됩시다.”라고 했습니다.  작은 일로 믿지 않는 자와 다투면 저급한 인생이 되는 겁니다. 세상적이고 작은 것을 포기하고 고상하고 품위있게 주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갑시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그 날을 바라 보고 주실 상을 바라보며 나갑시다. 

 

                        021225 안익선 목사/참조:축제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