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5장(아그립바와 버니게 앞에 선 바울)서론)벨릭스에 이어 신임총독으로 부임한 베스도는 부임하자마자 매우 골치 아픈 사건 앞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만난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바울을 고소하는 내용을 접한 베스도 신임총독은 매우 당혹스러웠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직 총독의 임무는 물론이거니와 유대 지역의 분위기와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자신이 가아사랴로 가야 하니 그곳에서 다시 재판을 하자고 전했습니다. 베스도 총독의 말대로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온 유대인들은 여러 가지 중대 죄목으로 바울을 고소했으나, 베스도는 바울의 범죄사실을 입증하지는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을 풀어주지 못하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