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7장 강해(데살로니가와 베뢰아 및 아덴 전도)
서론)
행 17장은 2차 세계 선교여행의 초반부입니다. 대지는 총 3개 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一. 데살로니가 교회 설립(1-9), 二. 귀한 베뢰아 사람들의 믿음(10-15), 三. 아덴 전도(16-34)입니다.
본론)
가) 데살로니가 교회 설립(1-9)
. 17:1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떠나 서남쪽 52km 지점에 있는 암비볼리로 갔습니다. 그곳은 마게도니아의 주정부(州府)가 있는 곳이죠. 바울 일행은 거기에서 다시 서남쪽 50km 지점에 있는 아볼로니아로 내려갔고 거기서 또 서쪽으로 58km 지점에 있는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데살로니가는 그 지방의 수도이며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 전도하기를 시작하였죠.
. 17:2-3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가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세 안식일(3주간을)에 구약성경을 강론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죠.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쉬지 않고 계속하여 전도하였습니다. 바울이 강론한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가 오셨다.
② 성경대로 그리스도가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된다(사53:1-6 참조).
③ 그리스도는 죽었다가 부활해야 된다(시16:10 참조).
④ 고로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이시다.-입니다.
. 17:4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 유대인의 회당에서 바울의 강론을 들은 사람 중에는 헬라인으로서 유대교에 개종한 자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들 중에 바울의 전도를 받아 믿는 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유대인들은 조상 때부터 내려온 전통과 율법을 많이 아는 것 때문에 교만하여 져서 바울을 멸시하고 바울이 증거하는 말씀을 믿지 않았죠. 그러므로 복음이 이방인인 헬라인에게로 간 것입니다. 그들 중 귀부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고 많이 그리스도께 로 돌아왔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는 처음부터 말씀을 잘 받아 훌륭한 신자가 많이 생겼어 요(살전1:5-10). 고로 이 교회는 마게도니아와 아가야에 모범적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 17: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해지자 마귀의 역사가 크게 일어났습니다.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어떤 괴악한 사람들(깡패 종류)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란케 하고 야손의 집어 들어가 바울과 실라를 끌어내려고 하였습니다.
. 17:6-7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유대인의 꾀임을 받은 불량배들이 야손의 집에서 바울을 찾았으나 없으므로 야손과 및 형제들만 읍장들 앞에 끌고 가서 큰 소리로 고발하였죠. 그들이 고발한 죄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바울과 실라는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라고 함(행24:5 참조)
② 바울과 실라는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였다고 함. ③ 가이사 외에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고 함.( 이것은 바울과 실라를 반역자로 뒤집어씌우는 것이죠. 바울과 실라가 예수를 하늘 나라의 왕으로 전하였는데 그것을 곡해하여 한 말이었죠.)
⑤ 야손은 그 죄인들을 은닉한 자라고 함.
야손이 큰 죄인 바울을 숨겨 주고 동조하였다는 것이었어요. 기독교를 핍박할 때에 이러한 치안법(소란케 하는 자)과 반역죄(다른 임금이 있다) 등을 뒤집어씌우는 것이 상례입니다.
. 17:8-9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를 받고 놓으니라=유대인들이 바울 일행을 여러 가지로 고소하였으나 장본인(바울)이 없으므로 해결을 못하고, 다음에 부르면 다시 출두하는 조건하에 보석금(保釋金)을 받고 야손과 그 형제들을 놓아주었습니다.
나)믿음이 좋았던 베뢰아 사람들(10-15)
. 17: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저희가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베뢰아는 데살로니가의 서남쪽 64km 지점에 있었던 마게도니아의 중요한 도시입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믿는 형제들이 밤에 바울을 베뢰아로 보낸 것은 핍박 이 심해져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죠. 그러므로 바울은 베뢰아로 내려가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 17: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베뢰아 사람들이 신사적이라 함은 ①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았기 때문이죠.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진리를 찾고 성경을 좀 더 깨닫기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어요.
. 17:12 =생략
. 17: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믿는 자가 많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거기에서 65 km나 되는 베뢰아까지 달려와 바울을 반대하고 무리를 충동시켜 소동케 하였습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자들은 열심도 특심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언제나 전진하고 승리하 게 됩니다.
. 17:14-15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바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니라=
유대인들이 방해하고 핍박하기 때문에 바울은 베뢰아에서도 떠나야 했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 마귀의 종들은 따라다니면서 바울을 방해하고 괴롭혔어요. 실라와 디모데는 베뢰아에 그대로 머물러 있게 하고 바울은 안내하는 사람들 의 안내를 받아 아덴까지 내려갔다. 베뢰아에서 아덴까지는 320km정도 입니다. 10일 이상 걸리는 먼 곳까지 베뢰아의 성도들이 바울을 전송한 것은 그들이 바울을 귀히 여기고 사랑한 증거입니다.
다) 아덴에서의 전도(16-34)
. 17:16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아덴은 헬라 문화의 중심지이며 철학, 문학, 예술이 발달하여 당시 자유의 도시로 세계 제일의 문화를 자랑하였으나 이 도시에는 우상이 가득하였었습니다. 이런 세상 적 문화와 우상의 팽배는 인생의 갈증을 없어지게 할 수 없으며 악이 만연해지는 부작용을 낳 습 다. 고로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에서 분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 17: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저자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바울이,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저자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복음을 전하며 변론하게 됩니다.
. 17:18~21 어떤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쌔 흑은 이르되 이 말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 하고 혹은 이르되 이방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또 몸의 부활 전함을 인함이러라…….=
에비구레오= 철학파의 이름이며 주전 348년에 사모스섬에서 출생한 ‘에피큐로스라’는 철학자가 세운 철학종파입니다. 이 철학파는 무신론을 주장하고 향락주의로 기울어져 인생의 목적을 자기 행복에 두고 유물주의적인 경향으로 흘렀습니다. 스도이고= 철학파의 하나이며 주전 336년에 구브로에서 출생한 ‘제논’이란 철학자가 창립한 철학파이죠. 이 철학은 범신론과 도덕주의를 주장하여 자기를 완전히 제어하고 자연과 도덕에 합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과도 변론하며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말장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이방신들을 전하는 사람인 것으로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예수와 몸의 부활을 전하였기 때문이죠. 바울이 변론하면서 전도하여 보았으나 그다지 좋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새로운 말을 듣고 지식이나 얻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변론하지 말라(딤후2:23 참조)고 한 것은 반대할 목적으로 따지는 사람들과 변론해뵜자 소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참조: 진주를 돼지에게 던져 주지 말라!)
. 17:22-23 바울이 아레오바고(아테네의 정치기구)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였다.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하고 어느 정도 그들을 인정하여 주면서 전도하기 시작하였다. 바울은 두루 다니다가 어떤 곳에서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다고 말하였다. 아덴 사람이 알지 못하고 섬기는 것을 바울이 그들에게 알게 해 주겠다고 말하였다. 바울이 논리 정연하게 말하므로 그들은 즉시 알지 못하는 신을 알 수 있을까 하여 열심히 들었을 것입니다.
. 17:24-33= 바울이 전한 전도 내용입니다. 34=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결론)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좋은 전도의 열매를 얻은 바울은 박해 때문에 아덴에 이르렀습 니다. 아덴 전도의 결과는 몇 사람의 신자가 생기긴 했습니다. 바울이 아덴 전도는 예상보 다 미미했는데… 그 이유는 아덴 사람들이 매우 지식적으로 복음을 대하려 한 탓입니다.
구원의 복음은 인간의 지식과 이성으로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방법은 언제나 실패합니다. 오직 성령과 능력이 함께 하셔야 그 사람의 영혼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도 많이 배운 지식인들 의 일부가 교회를 떠나는 것은 과학이나 지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는 탓이라고 보여집니다.
082024 안익선 목사/ 참조: 이병규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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