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예레미야 43장 후, 44장 강해(렘43:8~44:30)

호걸영웅 2016. 4. 13. 23:00

예레미야 43장 후, 44장 강해(43:8~44:30)

 

( 43: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43:9)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1)감추라 

( 43:10)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 43: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 43:12)

내가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의 몸에 옷을 두름 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 43:13)

그가 또 애굽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사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시니라

 

성 경: [43: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임하여 - 예레미야는 애굽 땅 북동부에 있는 '다바네스'에서 애굽으로의 피난이 칼과 기근과 염병에서 그들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다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심판할 대행자는 그들이 무서워하여 피해왔던 바벨론 군대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성 경: [43:9~11]

큰 돌들을 가져다가...벽돌 깔린 곳에 진흙으로 감추고 - 본절의 '바로의 집'이란 국경 도시인 다바네스에 별궁이 있었는데, 바로가 이 도시를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애굽 북동부에 당도한 유대인 무리들은 갈대아인들을 두려워해서 애굽으로 건너왔지만,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이 그의 정복지를 애굽에까지 확장할 것이며, '큰 돌'이 놓이는 곳에 느부갓네살의 군막이 설치될 것임을 상징적 행위를 통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성 경: [43:12]

내가 애굽 신들의 집에 불을 놓을 것인즉 - 애굽 신들의 석상은 부서질 것이요 태양신의 신당들은  불에 태워질 것 이라 했습니다.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 느부갓네살은 애굽을 정복하는 데 별다른 방해도 받지 않을 것이니 마치 옷을 몸에 걸치듯 쉽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성 경: [43:13]

애굽 땅 벧세메스의 주상들을 깨뜨리고 - 느부갓네살의 침공은 애굽 신전과 그 신들을 모욕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그렇게 피정복지의 신들을 모욕하는 것은 고대 근동지역에 서는 잘 알려져 있던 관행이었죠. 엘레판틴 파피루스는 페르시아의 통치자 캄비세스가 애굽을 정복했을 때도 애굽의 신전들을 황폐화시켰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본절의 '벧세메스'란 곳은 '태양의 집'이란 뜻을 가진 곳으로 거기에 신전이었는데, 오늘날 카이로에서 북동쪽으로 약 8km 정도 되는 지점에 위치하였습니다.

한편, 느부갓네살은 B.C. 572년과 568년 두 차례에 걸쳐 애굽을 원정하였습니다.

단편 조각으로 발견된 비문들을 보면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항구적으로 정복하여 통치하려는 의사가 없었으며 단지 아시아 지역에서의 애굽의 간섭이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의도였음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그 당시 애굽은 이 전투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유지했으며, 그 이후에는 바벨론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예레미야 44장 강해]

( 44:1)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다바네스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44: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 44:3)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 44:4)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 44:5)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 44:6)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 44:7)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 44: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 44:9)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 44:10)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성 경: [44:1]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거하는 - 본절은 그 당시에 애굽의 여러 지방에 유다인 이민자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믹돌'이란 곳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나온 곳으로 언급되며( 14:2 ; 33:7) 29:10 30:6에는 이곳이 애굽 북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믹돌의 뜻은 '망대입니다.

 참고로 구약성경에서 이집트의 영토는 흔히 ‘믹돌에서 수에네까지’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이 두 지역은 각각 이집트의 북쪽과 남쪽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죠( 29:10). 수에네로부터 오늘날의 지명 아스완이 유래됐습니다. 대부분 연한 석회암 지대를 완만하게 흐르는 나일강이 아스완 지역의 화강암 지대에 이르러 길이가 10km에 달하는 급류를 형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배가 다닐 수 없어서, 천연적인 이집트의 남쪽 국경이 됐죠. 아스완은 단단하고 아름다운 핑크빛 화강암 채석장이 있어서 예로부터 파라오들은 오벨리스크나 대형 조각 석재를 얻기 위해서 이곳을 개척했으며, 황금과 상아, 흑단목, 노예 등 남쪽 누비아 지역의 특산품을 얻기 위한 무역의 관문으로도 개발됐습니다.  ''은 그 당시 애굽의 수도로서 지금의 카이로 부근에 있었으며 멤피스라고도 불리었고 '바드로스'란 곳은 애굽의 나일 강 상류 지방을 가리킵니다. 

 

성 경: [44:2]

보라 오늘날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 하나님이 선택하사 구별하신 거룩한 예루살렘마저 아끼지 않고 황폐하게 만드셨다면, 애굽의 성읍들은 말할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성 경: [44:3]

본절에서 선지자는 유다 멸망의 근본 원인이 바로 우상 숭배였음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애굽으로 도피한 자들 역시 우상숭배로 파멸에 직면하고 말 것에 대한 간접적 경곱니다.

 

성 경: [44:5]

클라크(Clarke)는 이 구절에 열거된 죄악성을 몇 가지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들은 여호와의 권위를 무시 (2) 그들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호소와 간청에 아무런 감동이 없었음 (3) 그들은 가증스런 일을 하는 것에 몰두해 있었으며, 그것을 기쁘게 여겼음. (4) 이들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사랑했음. 

 

성 경: [44:7]

과거 유다 백성의 죄악과 이에 따른 심판을 회고한 예레미야는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애굽의 유다 사람들에게 동일한 경고를 발합니다. 우상 숭배는 자신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멸절시킬 정도로 그 결과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성 경: [44:8,9]

세계 열방 중에서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 이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를 멋모르고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죄악을 지적하면서 왕비들과 아내들을 함께 거론하는 것은, 여자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관행과 제사에서 주된 역할을 하였음을 증거합니다.(하와처럼?)

 

성 경: [44:10]

그들이 오늘까지 겸비치 아니하며 - 마음속 깊이 통회하고 자복하지 않은 유대인을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 44:1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 44:12)

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 44:13)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 44:14)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성 경: [44:14]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 '소수의 피난민 몇몇을 제외하고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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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24)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44: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 44:26)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으리라

( 44:27)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 44:28)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 44: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난을 내리리라 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 44:30)

보라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그의 원수 곧 그의 생명을 찾는 바벨론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긴 것 같이 애굽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 곧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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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44:26~28]

다시는 내 이름을 일컬어서...하는 자가 없게 되리라 - 혹자는 본절을 애굽에 도피한 자들 거의 대부분이 멸절될 것이며 살아 남은 자들도 여호와 신앙으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요 또 대부분의 유다인이 멸절한 것에 대한 증인들만이 도망쳐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성 경: [44:29,30]

여호와께서 애굽에 있는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표징'을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백성들은 이것을 통해서 여호와의 말씀의 성취를 깨닫게 될 것인데, 그 표적은 바로 '호브라'라고 하는 애굽의 왕(B.C. 589-570)이 그 대적들 바벨론 군대의 손에 사로잡혀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B.C. 588년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에 반란을 일으키면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그의 약속에 따라 그는 유다에 군사를 파견했었습니다(37:5). 당시 바벨론 군대가 상당한 고전을 겪었기에 보복을 당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호브라가 그 원수의 손에 붙여진다고 말했으며, 예루살렘이 멸망한 12년 후 (B.C. 570)인 그의 통치 말년에, 리비아에서의 전쟁이 발발함과 동시에 반란이 일어났으며, 아마시스란 장군이 반란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고 파견되었으나 아마시스도 자신이 왕임을 선포하였으며 호브라와 함께 일부 지역을 분활 통치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호브라는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결론)

1. 하나님의 거듭된 은혜의 말씀을 어긴 결과는 비참하게 결론을 맺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애굽왕 호브라가 예루살렘 멸망 후, 15년여가 지나서 결국 처형됨으로써 애굽에 갔던 유다인들의 멸망의 증표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왕의 침공으로 피난간 애굽의 유다인들 대부분이 바벨론 침공의 전쟁 통에 학살되거나 또 도망치다 병들고 굶고 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3. 오늘날도 본장의 교훈을 보면, 많은 말세의 징조가 있고 예수 재림의 징조가 나타나지만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그 아들을 거절하는 바와 너무도 유사합니다. 그런 죄는 곧 성령을 거슬리는 죄입니다. 성령의 경고를 무시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참조: 빛고을 선교회/ 편집:익선 031616